팀 간 경기수가 144경기로 지난해보다 16경기 더 늘어난 2015프로야구는 9개 구단 체제에서 가질 수 있었던 3일 휴식일마저 사라지며 두터운 선수층 구축이 필수 과제가 됐다. 가뜩이나 선수 부족에 시달리는 팀이 많은 상황에서 장기 레이스를 원만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주전들을 뒷받침할 백업 선수들이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항상 선수들은 부상이라는 변수에 노출돼있고 여름철 무더위는 체력적인 부담으로 다가온다. 주전들이 전 경기를 모두 소화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백업 선수들이 이들의 부담을 얼마나 덜어줄지가 팀을 단단하게 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특히, 야수진에서 포수를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많고 채력 소모가 큰 내야진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백업 선수가 절실하다. 이 점에서 롯데는 어려움이 예상된..
롯데와 두산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전날 아웃카운트를 착각하는 헤프닝 속에 대패한 두산이 롯데에 설욕했다. 두산은 5 : 0 드를 지키며 순조롭게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후반 두산은 경기 막판 불펜진과 내.외야 수비가 흔들리며 5 : 5 동점을 허용하면서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9회 말 2사 1, 3루에서 나온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로 6 : 5로 승리했다. 롯데는 초반 선발 투수 송승준은 두산 선발 노경은과의 맞대결에서 밀리며 5이닝 4실점의 다소 부진한 기록을 남기고 물러났고 6회 초 추가 실점하며 패색을 짙었지만, 대타 작전과 중심 타선의 활약 속에 동점에 성공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하지만 추가 득점 기회에서 아쉬운 공격력이 나왔고 9회 말 두산의 공세를 불펜진이 막아내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