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서 동계 훈련은 치열한 생존 경쟁의 장이기도 합니다. 주전급 선수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팀내 입지가 확고하지 못한 중견 선수들에게는 더욱 더 절실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다가가기 힘든 주전 자리에 도전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유망주들과의 엔트리 경쟁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밀리면 시즌 내내 잊혀진 선수가 될수도 있습니다. 롯데의 외야수 이인구에게 이번 동계 훈련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미 30살을 넘겨버린 나이, 하지만 아직 1군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한 그로서는 개막전 엔트리 진입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롯데의 포지션 중에서 최고의 경쟁율을 자랑하는 외야진 속에서 이인구는 후배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합니다. 이인구는 프로 입단 이후 빛..
프로야구 팀의 타선 구성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역시 3, 4, 5번 클린업 트리로의 구성입니다. 어느 타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없지만 중심타선에서의 해결능력은 승패와 직결됩니다. 팀 득점력을 높이는데 있어 중심타선의 역할비중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강한 중심타선은 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고 상대팀을 압박하는 수단도 될 수 있습니다. 2012년 롯데에 있어 중심타선의 구성은 동계훈련 기간 중요한 숙제이기도 합니다. 이대호라는 극강의 4번타자가 사라진 지금, 롯데는 팀의 중심타선을 새롭게 구성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공석이 된 4번타자 부터 주변을 감싸는 3번과 5번 타자 역시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비록 이대호가 빠지긴 했지만 롯데 타선의 힘은 여전히 강합니다. 문제는 이들을 새롭게 잘 조합하는 것이고 중심..
프로야구 각 팀들을 보면 해마다 기대를 모으는 선수들이 있지만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무리 선수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가능성과 실력을 인정받고 기회의 문도 열리지만 끝내 살리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곤 합니다. 이는 젊은 선수들이나 연차가 된 선수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팬들 역시 이런 선수들에게 기대와 실망을 함께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점에서 롯데 이용훈은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2003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후 이용훈은 선발진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해야할 선수였지만 거듭된 부상에 발목잡히면서 기량을 제대로 꽃피우지 못했습니다. 77년 생으로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든 올 시즌에도 이용훈은 또 다시 가능성이라는 버릴 수 없는 끈을 잡아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마지막..
프로야구에서 신인들일 입단 첫 해 두각을 나태내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예전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고 2군 육성이 활발하지 못하던 시절 신인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꿰차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향은 프로의 벽을 실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신인들은 2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고 상당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비로서 1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능성 있는 신인들에 대한 구단들의 기대는 큽니다. 향후 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선수들이고 잠재력을 지닌 선수들이 많을수록 팀의 선수층도 투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각 구단들이 아마 야구대회를 유심히 살피고 신인 드래프트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상위권을 점유하고 팀들의 공통점은 내부자원의 육..
프로야구 각 팀별 연봉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동계훈련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토브리그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던 프로야구였습니다. 팀들은 변화된 상황에 맞는 맞춤 훈련으로 전력의 극대화를 노릴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들 역시 새로운 각오로 한 해를 시작할 시작할 것입니다. 특히 비주전 선수들의 경우 동계훈련 동안 엔트리 진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들어가야 합니다. 롯데의 외야는 비슷한 실력의 백업 요원들이 다수 포진된 탓에 개막전 엔트리 진입을 위한 내부경쟁이 더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롯데의 외야는 김주찬, 전준우, 손아섭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개막전에 나설것이 확실시됩니다. 공격에서 이들을 능가할 선수가 없고 지난 시즌 이들은 꾸준한 활약으로 롯데의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았..
프로야구에서 자주 통용되는 말이 있습니다.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신예 선수들이 한 해 큰 활약을 하고 다음해 부진한 현상을 일컷는 말입니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선수는 반짝 활약이후 평범한 선수가 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 한 단계, 두 단계 발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스타선수로의 성장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롯데 이재곤은 지독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습니다. 그 전해 무너진 롯데 마운드를 구원해준 구세주였던 이재곤이었습니다. 지난해 이재곤은 선발 로테이션 진입은 기본이고 1, 2선발을 다툴 정도로 동계훈련 기간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미 병역문제를 해결한 젊은 선발투수, 거기에 부상도 없었습니다. 길었던 무명의 세월을 완전히 지워낼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재곤의 지난 시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