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3연전에서 선두 SK를 상대로 또 한번의 위닝 시리즈를 완성한 롯데는 그 상승세가 진행형임을 입증했습니다. 수 년간 최악의 상대 전적을 보이고 있었던 SK를 올 시즌 3승 2패로 앞서가면서 천적 관계마저 끝낼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5월 들어 롯데는 연승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6연속 위닝시리즈가 말해주듯 안정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4월 내내 집단 부진에 시달렸던 타선은 한 달간의 시행착오 끝에 라인업이 확실해졌고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선수를 중심으로 한 중심타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상 하위 타선 모두가 해결사 역할을 하는 모습입니다. 4월 한달 홀로 고군분투 했던 이대호 선수의 짐도 덜어줄 수 있었습니다. 홈런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마음 고생이 심..
전날 7 : 15의 대패를 당한 당한 롯데는 목요일 경기 에이스 송승준 선수를 앞세워 설욕을 노렸습니다. 에이스의 승리와 함게 모처럼 만의 위닝 시리즈도 기대했습니다. LG의 선발이 가장 뒷 순서에 있는 김광삼 선수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비록 첫 대결에서 김광삼 선수에게 고전했지만 현재 롯데의 타선이라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한 구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송승준 선수의 초반 호투가 롯데에게는 필요했습니다. 롯데는 지난 주말 SK전부터 타선은 살아났지만 초반 실점으로 어렵게 경기를 이끄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타선이 항상 잘 할 수 없는 것이 야구임을 감안하면 초반 실점은 경기를 풀어가는데 있어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주 LG와의 3연전에서도 롯데는 매 경기 초반 실점을 하면서 이를 추격하..
롯데와 LG의 시즌 5차전, 전날 후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승리한 롯데는 상승세 있었고 수비 실책과 불펜진의 난조로 다 잡은 경기를 놓친 LG는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롯데는 침묵하던 타선이 살아나면서 팀 전체에 활력이 넘치는 반면 LG는 초반 좋은 흐름이 꺽였고 팀은 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오상민 선수의 갑작스런 팀 이탈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팀 전체가 다소 흔들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롯데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상대 LG가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마땅한 선발투수가 없었습니다. 롯데는 비어있는 선발자리에 김수완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김수완 선수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이 가능한 전천후 투수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작년 시즌 후반기 그의 활약과 함께 동계 훈..
롯데와 LG의 시즌 4차전은 경기 시작전 부터 예보된 비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한 경기였습니다. 많은 비가 예보되었지만 경기가 열리는 사직야구장은 큰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간간히 내리는 이슬비는 경기를 순연시킬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경기는 시작되었고 양팀은 잔뜩 흐리고 비가 종종 내리는 악조건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습니다. SK전에서 타선의 침체를 극복한 롯데나 초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LG 모두 화요일 경기가 중요했습니다. 롯데는 상승된 분위기를 홈에서 이어가고 싶었고 LG는 떨어진 팀 분위기와 함께 오상민 선수의 갑작스런 팀 이탈로 인한 어수선함을 극복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선발 투수 역시 롯데는 장원준, LG는 박현준 선수가 나섰습니다. 올 시즌 팀의 주축 선발로 그 역할을 하는 선수..
최근 투타의 전반적 부진속에 4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롯데가 4월 17일 대 LG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만약 일요일 경기마저 패했다면 더 잔인한 4월이 될 수 있었던 롯데는 선발투수의 호투와 모처럼 나타난 타선의 집중력이 함께 하면서 LG에 4 : 1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주 첫경기 4 : 4 무승부 이후 이어지는 무승을 끝낸 승리였습니다. 롯데 승리의 주역은 선발 송승준 선수와 두번째 투수로 경기를 마무리한 고원준 두 투수였습니다. 아직도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는 타선을 감안하면 투수진의 최소 실점이 필요한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이 두명의 투수는 단 1실점으로 LG타선을 막아내면서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최근 그 분위기가 최고조에 있는 LG타선이었기에 이들의 호투는 더욱..
시즌 첫 대결에서 롯데와 LG는 달라진 양팀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전날 기분좋은 대승을 했던 LG는 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고 롯대는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막판 LG의 실책과 불안한 불펜이 역전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면서 연패의 수를 4로 늘리고 말았습니다. 경기 초반 선발투수 싸움에서 양팀의 희비는 크게 엇갈렸습니다. 롯데의 이용훈 선수와 LG의 김광삼 선수 모두 시즌 첫 등판이었습니다. 팀의 승리와 함께 주어진 기회를 살려야 하는 절박함도 함께 있었습니다. 연패에 빠져있는 팀이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LG나 선발 투수들이 얼마나 버텨줄지가 승부에서 중요했습니다. 상반된 팀 분위기는 선발 투수의 투구에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롯데 이용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