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타격전 양상으로 시즌 첫 대결을 펼친 롯데와 LG는 12일 경기에서는 어제와 다른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습니다. 양팀의 좋은 타격감, 4번 선발간 맞대결이라는 점은 타격전을 또 한번 예상케했지만 경기는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는 경기였습니다. 롯데의 고원준, LG의 김광삼 모두 시즌 첫 등판이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면서 상대 타선의 화력을 제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고원준과 김광심 두 투수는 볼 스피드로 타자들을 제압하는 투구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변화구와 타이밍을 뺐는 투구로 상대타선의 예봉을 잘 피해갔습니다. 시즌 개막이후 한 껏 달아올랐던 양팀 타선은 약속이나 한 듯 침묵했습니다. 4회까지 양팀은 0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경기 전 전혀 예상치 못한 흐름이었습니다...
롯데와 LG, 개막 2연승 팀간의 대결은 롯데의 8 : 3 승리로 끝났습니다. 롯데는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LG는 개막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안타수 18 : 7 이 말해주 듯 화력에서 LG를 압도했고 선발투수 대결과 경기 후반 뒷심에서 앞섰습니다. LG는 적절한 불펜운영으로 경기후반까지 대등한 흐름을 만들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롯데의 완승이 기대되는 초반 흐름이었지만 롯데는 그 유리함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거듭된 주루미스와 결정력 부족이 초반 리드를 잡는데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1회초 볼넷, 단타, 2루타를 기록했지만 김주찬의 견제사, 조성환의 주루사가 겹치면서 무득점에 그친 것은 경기가 쉽지 않게 전개될 것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2회와 3회초 거듭된 득점..
프로약구 개막 2연전은 여러 팀들의 희비를 갈랐습니다. 1,2위를 다툴것으로 예상되었던 삼성과 KIA는 아직 완성되지 않는 전력을 보이면서 연패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LG와 넥센은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초반 순위 판도를 흔들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어느 때 보다 예상하기 어렵다는 올 시즌 전망을 보여주었습니다. 개막전 연승의 팀 롯데와 LG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팀은 시범경기 까지 전력이 지난해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롯데는 야심차게 보강한 FA 선수들이 모두 가세하지 못하면서 전력 상승효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LG 역시 FA 시장에서 다수 선수를 놓쳤고 전력 보강도 없었습니다. 에이스 박현준과 유망한 선발요원 김성현도 잃었습니다. 약체이미지가 더 ..
지난 주 거침이 없었던 롯데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주말 3연전에서 금, 토요일 경기 승리로 LG를 궁지에 몰아넣었던 롯데는 일요일 타선이 침묵하면서 연승을 마감했습니다. 선발 장원준은 120개가 넘는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타선은 그를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LG는 3 : 1 로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었습니다. 4위에 대한 희망도 다시 살려냈습니다. 전날 LG의 에이스 주키치를 무너뜨린 롯데는 일요일 경기도 우세가 예상되었습니다. 팀 분위기에서 롯데는 LG를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LG는 승리에 대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면서 2경기는 힘도 써보지 못하고 내준 상태였습니다. 올 시즌 새로은 에이스로 떠오른 박현준의 어깨에 모든걸 걸어야 했습니다. 부담이 큰 경기였지만..
2위 롯데의 힘이 LG의 의지를 꺽었습니다. 롯데는 금요일 대 LG전에서 초반 타선의 집중타로 얻은 점수를 끝까지 지켜냈고 6 : 2 로 LG의 추격을 잠재웠습니다. 롯데는 2위 자리를 더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의 선발 부첵은 LG전에만 3승을 거두면서 새로운 LG 천적으로 자리했습니다. 여기에 중심타자 이대호가 2루타 3개를 치면서 타격감을 회복한 것은 또 하나의 수확이었습니다. 경기전 롯데는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의 긴 원정길은 체력적인 부담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실제 최근 롯데 야수들은 지친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롯데에 맞서는 LG의 최근 상승세도 다소 부담이었습니다. 최근 연승을 하면서 4위 추격의 의지를 높인 LG는 올 시즌 롯대전에 강점이 있었습니다. 승리..
롯데와 LG의 일요일 경기전 롯데는 불안했습니다. 전날 불의의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패배한 후유증을 극복해야 했고 떨어진 집중력을 회복하는 일도 필요했습니다. 1.5 게임차로 줄어든 차이는 롯데에게 초조함을 LG에게 더 큰 의욕을 가져다 줄 수 있었습니다. 롯데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했고 팽팽한 대결을 4 : 1로 승리하면서 중요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경기전 분위기와 함께 선발투수 대결에서도 롯데는 확신을 하기 힘들었습니다. 올 시즌 성적으로 본다면 LG의 리즈가 롯데의 부첵보다 우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복이 있지만 리즈는 LG의 3선발이고 뛰어난 구위를 지닌 투수였습니다. 반면 롯데의 부책은 아직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한 투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확실한 승리카드라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