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첫 3연전, 롯데와 삼성이 사직에서 만났습니다. 롯데는 4월 부진을 딛고 중위권 도약을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더욱더 강해진 선발 마운드와 살아난 타선을 앞새워 선두권 도약을 노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순위와 그 입장은 다르지만 주중 첫 경기의 중요성은 투 팀 모두 같았습니다. 특히 팀의 실질적 에이스가 나서는 경기이니 만큼 승패가 미치는 영향은 더 클 수 밖에 없없습니다. 롯데는 송승준, 삼성은 차우찬 선수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이번 주 2경기를 책임져야 하는 선수들인 만큼 팀 승리를 이끄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 등판이었습니다. 송승준 선수는 시즌 초반 좋은 투구를 보였지만 승리와 인연이 멀었습니다. 잘 던지고도 승리를 얻지 못하는 경기가 이어졌습니..
전날 7 : 15의 대패를 당한 당한 롯데는 목요일 경기 에이스 송승준 선수를 앞세워 설욕을 노렸습니다. 에이스의 승리와 함게 모처럼 만의 위닝 시리즈도 기대했습니다. LG의 선발이 가장 뒷 순서에 있는 김광삼 선수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비록 첫 대결에서 김광삼 선수에게 고전했지만 현재 롯데의 타선이라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한 구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송승준 선수의 초반 호투가 롯데에게는 필요했습니다. 롯데는 지난 주말 SK전부터 타선은 살아났지만 초반 실점으로 어렵게 경기를 이끄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타선이 항상 잘 할 수 없는 것이 야구임을 감안하면 초반 실점은 경기를 풀어가는데 있어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주 LG와의 3연전에서도 롯데는 매 경기 초반 실점을 하면서 이를 추격하..
최근 투타의 전반적 부진속에 4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롯데가 4월 17일 대 LG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만약 일요일 경기마저 패했다면 더 잔인한 4월이 될 수 있었던 롯데는 선발투수의 호투와 모처럼 나타난 타선의 집중력이 함께 하면서 LG에 4 : 1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주 첫경기 4 : 4 무승부 이후 이어지는 무승을 끝낸 승리였습니다. 롯데 승리의 주역은 선발 송승준 선수와 두번째 투수로 경기를 마무리한 고원준 두 투수였습니다. 아직도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는 타선을 감안하면 투수진의 최소 실점이 필요한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이 두명의 투수는 단 1실점으로 LG타선을 막아내면서 승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최근 그 분위기가 최고조에 있는 LG타선이었기에 이들의 호투는 더욱..
화요일 경기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던 롯데와 삼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요일 경기는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1 : 0 삼성의 승리, 삼성은 전날의 대패를 멋지게 설욕했고 롯데는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롯데의 송승준, 삼성의 윤성환 선수 모두 상대타선은 압도했습니다. 내용은 송승준 선수가 더 좋았습니다. 7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없었고 안타는 4개만을 허용했을 뿐이었습니다. 삼진은 무려 9개로 상대 타선을 꼼짝 못하게 하는 투구였습니다. 공끝의 살아있는 직구는 투구수 100개에 이를때까지 그 위력이 떨어지지 않았고 주무기인 스플리터도 완벽했습니다. 2회말 허용한 연속안타가 유..
2011 프로야구는 전문가들의 순위 예상이 저마다 다를 만큼 혼전 양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마큼 전력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초반 순위 경쟁이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초반에 밀리는 팀은 그 순위를 만회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좋은 흐름을 위한 개막전 승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롯데 역시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전략입니다. 최근 두 차례 시즌에서 여름철 대반전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긴했지만 초반의 부진은 상당한 부담이었습니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시절 계속된 여름철 부진현상은 극복되었습니다. 더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선수들이 컨디션이 한결 같아야 합니다. 포스트 시즌 연속 진출에도 시즌 초반 성적이 더 좋을 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존재했습니다. 롯..
최근 몇 년간 롯데자이어츠의 선발진은 팀의 큰 장점이었습니다. 강력한 타격의 팀으로 그 면모를 일신하긴 했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해 주는 선발진은 질과 양에서 어느팀에도 뒤지지 않는 로테이션을 구축했습니다. 작년 시즌 역시 사도스키, 송증준, 장원준으로 이어지는 선발 3인방은 각각 두자리 승수를 챙기면서 팀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이들의 활약이 있어 롯데는 부실한 불펜진을 가지고도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단한 선발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롯데 선발진이기도 합니다. 승리를 확실히 보장해 줄 수 있는 강력한 선발, 에이스의 존재가 없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분명 10승 이상을 할 수 있는 선발이 3명이고 그 뒤를 받치는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