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토브리그에서 주력 선수들을 내주기만 하던 롯데가 선수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롯데가 그토록 원하던 수준급 불펜투수, 확실한 좌완투수인 SK의 작은 이승호와 입단 계약을 하는 것에 성공한 것입니다. 베테랑 불펜투수 임경완의 이적으로 고심하던 롯데는 이승호의 영입으로 한 시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SK 막강 불펜의 일원이었던 이승호는 전력 상승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은 카드입니다. 이승호의 타팀 이적은 FA 시장이 열리면서 어느 정도 예상되었습니다. SK는 정대현에 비해 이승호에 대해서는 그 협상에 있어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풍부한 좌완 불펜진에 올 시즌 박희수라는 영건을 얻은 SK로서는 이승호에게 막대한 금액을 투자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정대현의 이적으로 빈 사이드암 불펜의 자리를 채..
한 차례 이적 폭풍이 몰아친 이후 FA 시장이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해외 진출을 선언한 선수외에 몇 몇 선수만이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행선지는 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FA 시장에서 롯데는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팀의 간판 선수인 이대호가 일본행을 굳혔고 불펜의 핵 임경완도 잃었습니다. 가뜩이나 전력의 누수가 심한 상황에서 더 큰 누수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 중에서 이대호의 공백이 역시 가장 커보입니다. 이대호의 성적과 능력뿐만 아니라 그가 지닌 상징성을 고려할 때 롯데의 손실은 상당합니다. 벌써부터 이대호 없는 롯데의 내년 시즌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팀의 구심점이 되는 선수의 자리는 단순히 메워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생겨버린 전력을 공백을 지켜만 볼..
이대호의 일본진출이 거의 굳어진 가운데 FA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보다 활발한 선수이동이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계약조건 역시 예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이대호 다음 가는 타자 최대어 이택근의 4년간 최대 50억의 조건으로 친정인 넥센으로 유턴했습니다. 넥센 출신의 LG 선수 송신영 역시 한화의 적극적인 구애에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렇게 LG 출신 선수들의 팀 이동으로 시끌벅적 해진 FA 시장에서 또 한명의 선수가 조용히 하지만 극적으로 팀을 옮겼습니다. 롯데의 임경완이 그 주인공입니다. 당초 많은 나이와 상대적으로 많은 불펜투수가 나온 시장 시장을 고려할 때 임경완의 이적은 예상되지 않았습니다. 롯데 역시 임경완과의 협상에 미온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임경완을 보상선수까지 희생하면서 ..
이대호와 롯데의 FA 우선 협상이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이제 이대호의 일본 진출이 가시화된 느낌입니다. 시즌 종료 직후 그에게 큰 관심을 보였던 일본 오릭스행이 유력해진 상황입니다. 롯데는 이전과 달리 이대호에게 최고액을 제안하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그의 마음을 돌리는데 실패했습니다.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롯데가 제시한 4년간 80억 보장에 최대 100억의 금액은 상상을 뛰어넘는 제안이었습니다. 60억 플러스 알파설을 흘리면서 언론플레이를 했던 롯데구단의 모습과는 크게 다른 제안이었습니다. 이대호가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대호는 수시로 롯데에 남아 팀 우승을 이끌고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 그의 롯데에 대한 애정을 고려하면 받아들일 수도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이대호의 선택은 최고 연봉선수..
올해 FA 시장의 가장 큰 이슈인 이대호와 롯데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이미 자신들의 계약조건을 제시한 상황입니다. 롯데의 제안에 대한 이대호의 반응은 긍정도 부정도 아닌 상황, 여러가지 추정이 나오고 있지만 이전의 롯데가 보여준 협상태도와 달리 상당한 금액을 배팅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상당한 성의를 보인것입니다. 이대호가 애매모호한 반응을 보였다는 점은 총 금액에서 큰 차이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당초 롯데가 언론에 공개했던 타자 최고액인 4년간 60억 수준을 훨씬 능가하는 제안이 있었음은 확실합니다. 롯데로서도 팀의 간판타자를 이렇다할 협상없이 떠나보내는데 따른 팬들의 비난을 감안했을 것이고 그가 차지하는 팀내 비중도 고려했을 것입니다. 최근 수년간 이대호와 롯데는 연봉협상..
프로야구 FA 계약의 물꼬가 트였습니다. 두산의 필승 불팬 정재훈과 한화의 노장 포수 신경현이 소속팀과 계약에 합의한 것입니다. 신경현의 경우 한화 잔류가 확실시 되는 선수였기에 큰 반응이 없었지만 정재훈의 전격 계약은 다소 의외였습니다. 시장에서 불펜의 수요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정재훈은 더 큰 금액의 계약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재훈 긴 협상보다는 두산맨으로 남기를 선택했습니다. 두산 역시 적정한 선에서 그에게 보상을 해주었습니다. 내심 그가 시장에 나오기를 기다리던 팀들은 아쉬움을 마음속으로 삼켜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정재훈의 계약과 동시에 남아있는 불펜투수들의 가치는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SK의 핵심불펜 요원인 작은 이승호와 정대현의 대형 계약 가능성이 더 높아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