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고 겨울로 계절이 옮겨지는 와중에도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는 점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원 소속 구단과의 연봉협상이 모두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하면서 상당 수 선수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어 이대호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과 구단간에는 보이지 않는 눈치작전이 한창입니다.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구단의 제안이 대부분 마음이 들지않는 상황입니다. 1차 협상시한까지 계약이 체결된 선수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일찌감치 타 구단의 주목을 받아온 선수들은 구단의 제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겠다는 입장이 강합니다. 영입경쟁이 치열한 선수의 경우 연봉 인플레의 가능성마저 보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모든 ..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구단과 선수간의 줄다리기가 시작된 한 편에서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남는자와 떠나는자가 결정되고 있고 핵심 전력을 이루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구단들의 잔류 노력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상당한 상황에서 좋은 외국인 선수의 영입과 관리는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외국인 선수의 상당수는 투수로 채워져있습니다. 언제나 부족한 투수자원을 확충하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고 시간이 갈수록 투수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것도 요인입니다. 최근 성공하는 외국인 선수의 대부분도 투수들입니다. 더 많은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서도 좋은 투수의 영입이 그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의 부침이 거듭되는 와중에 한 선수가 어려운 선..
프로야구 FA 시장의 문은 열렸지만 이렇다할 뉴스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원 소속팀과의 협상이 진전되었다거나 하는 소식도 없습니다. 폭풍전의 고요와 같은 느낌입니다. 구단과 선수간 보이지 않는 눈치싸움이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그 어느 때 보다 즉시 전력감의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아직은 구단별로 득실 계산만이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대호 잔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있는 롯데는 이와 함께 불펜 보강의 숙제를 풀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그동안 FA 시장에 잘 나오지 않았던 수준급 불펜투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온 것입니다. SK 불펜 야구의 핵심 정대현과 작은 이승호, 두산 불펜의 구심점인 정재훈, 노련한 불페 투수인 LG의 송신영까지 롯데의 불펜을 확실히 업그레이드시킬 자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
FA 최대어 이대호에 대한 국내외 구단들의 쟁탈전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일본의 오릭스는 일찌감치 신분조회를 신청했고 영입을 위한 정지작업을 마친 상항입니다. 소속 구단인 롯데 역시 이대호의 잔류를 스토브리그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한일구단의 경쟁구도가 형성된 것입니다. 국내 구단들 중 몇몇 구단 역시 이대호가 시장에 나온다면 분명 그에 대한 오퍼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대호는 롯데 잔류를 가장 우선시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자신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는 곳으로 마음이 기우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롯데보다 파격적인 제안을 하는 팀이 있다면 이대호의 마음도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이대호는 2년간 연봉협상 과정에서 롯데 프런트과 껄끄러운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롯데는 포스트 시즌에서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성공적인 시즌이었습니다. 비록 SK에게 패하긴 했지만 최종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면서 가을야구만 하면 작아지는 수 년간의 모습을 어느 정도 탈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런 결과들이 기쁘기도 한 롯데지만 이로인해 더욱 더 높아진 팬들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성적을 계속 올려야 하는 부담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롯데는 어느 팀 에이스와 견주어도 부럽지 않은 좌완 에이스를 얻었습니다. 시즌 15승을 올리면서 팀 선발진을 이끈 장원준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전에 있었던 롤러코스터 피칭은 사라지고 매 경기 안정적인 투구로 팀 마운드의 구심점 역할을 한 장원준이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불펜 등판을 마다하지 않는 희생정신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해외진출 선수의 복귀와 함께 FA 협상 대자들이 확정되었습니다. 선수들은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구단들은 필요한 선수들을 얻기위한 치열한 게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FA 신청자 중에 눈에 띄는 이름이 있습니다. SK의 동명 이인의 선수 두 명의 이승호가 그들입니다. 같은 이름에 좌완 투수, 오랜 부상재활 과정을 거쳤다는 공통점을 지닌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작은 이승호로 불리는 등번호 20번 이승호는 불펜을 강화시켜줄 카드로 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SK 역시 그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움직임입니다. 하지만 큰 이승호로 불리는 37번 이승호의 경우 신청 자체가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그 구하기 힘들다는 좌완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