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찾아온 무더위와 극심한 가뭄에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비 소식은 들리지 않고 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는 장마도 올해는 그마저도 기약이 없습니다. 해마나 여름이 빨라지는 느낌이었지만, 2017년은 그 정도가 더 확연해진 느낌입니다. 남은 여름은 얼마나 더울지 걱정스러운 요즘입니다.시원한 더위를 식히는 분수대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얼마 전 찾았던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거대한 분수에서 내뿜는 물줄기기 청량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마실 물로 없어 고생하는 분들에게는 죄송스러움이 생기기도 하네요. 이런 분수대 물처럼 시원한 비가 한 전 쏟아지기를 다시 한번 바랍니다. 직진 다양하게 옆으로 연속 화면 사진, 글 : 지후니 (심종열)
긍정과 비판 여론이 공존하며 최근 개장한 서울로 7017, 수명이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로로 바꾼다는 발상 자체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던 사업이었다. 안전 문제부터 시작해서 교통체증,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의 타당성, 운영, 관리의 문제까지 이전까지 없었던 시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그리고 서울역 고가도로는 서울로 7017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서울로 7017은 그 이름에서 나오듯 1970년대 고도 성장기에 자동차의 빠른 주행을 위해 지어진 고가도로가 2017년 사람들의 보행도로의 변신을 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과거와 현재의 단절이 아닌 공존을 함께 나타내고 있습니다. 낡은 것은 무수고 새롭게 반듯하게 지어지는 것에 익숙했던 우리에게 서울로 7017은 도시재생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
서울역 고가도로를 사람들이 다니는 보행도로 면모 시킨 서울로 7017, 이 사업은 계획단계부터 시행과정, 그리고 서울로 7017의 개장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시행정 논란부터 시작해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시작으로 공사 과정에서 파생된 교통체증, 개장 후 불거진 문제점들로 긍정과 부정의 여론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전까지 도시하면 재개발에만 익숙해 있는 사람들에게 도시재생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첫 시도라는 점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오래된 것은 모두 부수고 새롭게 지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이 서울로 7017인데요. 덕분에 사라질 운명이었던 서울역 고가는 보행로로 새 생명을 얻었고 사람들은 차가 다니던 도심 한복판 도로를 마음껏 활보하며 도시 이모저모를 살필 수 있게 ..
절정을 향하고 있는 봄입니다.언제 여름이 그 자리를 차지할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봄이 짧아지고 있다고 하는 이들이 많지만, 실상은 겨울이 짧아진 것이라고 하더군요. 일찍 찾아온 따뜻함을 사람들이 봄으로 인식하지 못한 것일까요? 사람들은 봄꽃이 피고 나서야 봄이 왔음을 확신해서 일지도 모르겠네요.그 때문이라도 봄을 알리는 벚꽃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물론, 피어있는 기간이 짧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말이죠. 올봄에는 개화 시기가 늦어진 탓에 봄의 절정과 함께벚꽃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김포의 벚꽃 명소인 계양천변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멋진 벚꽃 터널의 모습도 여전했고요. 그 모습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사진 1. 이른 아침의 풍경 사진 2. 농수로를 따라서 늘어선 벚꽃들 사진 3. 사람..
봄이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미세먼지가 여전하지만, 화창한 오후의 햇살과불어오는 바람이 지금이 봄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대신 봄을 대표하는 벚꽃들을 이제 그 화려함을 잃고신록의 푸르름에 자리를 넘겨주었습니다.벚꽃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피어있는 기간이짧아서일지 모른다는 말을 올봄에도 실감합니다. 도심 속에서 벚꽃의 화려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의도 벚꽃들을 장면을 가지고 왔습니다.이제는 모두 지고 사라졌지만, 사진은 남았습니다. 미세 먼지가 걷히지 않았던 주말의 오후, 파란 하늘과 어울리지 못했지만, 풍성한 벚꽃이 가득한 벛나무가 하늘을 향해 손을 뻗치고 있었습니다. 도시의 차가운 콘크리트, 건물들로 멋진 배경이 됩니다. 차량으로 가득했던 도로도 벚꽃이 주인이었습니다. 가까이에서 그들을 살펴봅니..
벚꽃의 개화 시기가 늦어지면서 벚꽃 축제가 벚나무 축제가 되는 해프닝이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봄 햇살이 완연한 이번 주가 수도권 벚꽃의절정기가 될 것 같은데요. 저는 지난 주말 서울대공원을 찾았습니다.당연히 벚꽃은 피지 않았고 봄맞이 풍경만을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이면 서울대공원에 벚꽃들이 만개하겠네요.아쉬움이 담긴 모습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동물원 가는 길 벚꽃 대신 동물원에서 담은 꽃 사진 봄 햇살을 한 몸에 가득 받느라 여념이 없는 대형 동물들 반대로 봄 날씨가 따분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활력이 넘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나오는 길이 담은 꽃과 연예인 샷, 그리고 피지 못한 벚꽃까지... 서울 대공원은 최근까지 조류독감의 여파로 상당 기간 개장하지 못했습니다.최근에서야 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