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더위와의 한 판 승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전 야외 활동을 하는 분들도 많아질 것 같습니다. 덕분에 도시 근교의 공원으로 유원지을 많은 분들이 찾게 될텐데요. 저는 지난 주말 서울 대공원을 찾았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 찾은탓에 북적임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푸른 녹음으로 변해가는 모습들을 여유있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그 장면들을 담아보았습니다. 꽃 초록과 함께 하는 길 서울대공원에서는 아직 그늘에 들어서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숲이 있어 느낄 수 있는 청량감일텐데요. 이런 숲을 일부러 어느 장소를 찾지 않아도 도시 곳곳에서 더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 글 : jihuni74
일교차 심한 날씨지만, 주변의 풍경은 여름으로 여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주변 분위기는 영락없는 여름의 모습입니다. 그와 함께 낯설었던 일상의 풍경이 점점 익숙해짐을 느끼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어느 아울렛점에서 만난 분수는 사람들이 들어가 즐겨도 문제될 것이 없는 여름의 일상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시원함이 느껴지는 장면장면들이었습니다. 그냥 사람과 함께 사진, 글 : jihuni74
한 정치인이 세상과 작별한지 10년이 흘렀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여전히 우리 정치권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의 공과를 떠나 여전히 그는 대한민국 정치에서 현재 진행형의 인물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 정치인이다. 2009년 5월 23일 오전, 각 언론사는 속보를 앞다투어 보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 그리고 그가 스스로 삶의 끈을 놓아버렸다는 사실은 온 나라를 충격속에 빠뜨렸다. 당시 검찰의 비리 수사와 정권의 전방위적 압박에 몰려있는 노무현은 고립무원의 상황이었다. 그와 대립각을 세웠던 정치 세력뿐만 아니라 그가 속해있었던 정치세력도 그와 등을 돌렸다.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었던 지지자들도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대통령 퇴임후 여생을 조용히 고향에서 보내려던 그의 소망도..
4월, 봄을 상징하는 꽃 중 하나인 벚꽃이 하나둘 그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번꽃은 피고 지는 주기가 항상 짧긴하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봄의 한 조각이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모습은 언제나 안타까움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벚꽃 풍경이 점점 초록으로 그 색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언제가 느끼는 아쉬움과 함께...... 4월, 저물어 가는 벚꽃 풍경의 이모저모를 담아보았습니다. 화창했던 날의 기억 이른 새벽의 풍경 밤에 본 풍경 (스마트폰 사진) 배웅 1년중 잠깐의 시간이었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초록의 풍경을 제 기억에 담아야겠습니다. 멋진 풍경의 기억을 남겨준 벚꽃에 감사를 전하며...... 사진, 글 : jihuni74
5년 전 4월 16일, 이날은 오전부터 온 국민의 시선이 진도 앞바다로 향해있었다. 수백 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타고 있었던 대형 여객선 사고 소식이 실시간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탑승자들의 규모 등을 고려하면 최악의 해상 사고가 명확했다. 더군다나 그 배에는 안산에서 제주로 수학여행을 떠난 수백 명의 고교생들이 함께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안타까운 마음으로 뉴스 속보에 눈과 귀를 집중했다. 한 언론에서 학생들을 전원 구조했다는 뉴스를 타진하면서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회사 업무로 외근 중이었던 나 역시 학생들이 평생 잊지 못할 수학여행을 하게 되었다는 농담을 사람들에 건낼 수 있었다. 하지만 회사로 돌아와 인터넷 뉴스를 다시 본 순간, 그 뉴스가 오보였음을 알았다. 구조작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