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큰 나라라는 것입니다. 큰 땅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가지고 있는 장점도 느낄 수 있었고요. 그런 호주의 광할한 자연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블루마운틴 지역이 그곳입니다. 전세계 관광객들이 호주에 오면 꼭 들른다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찾았을 때는 기상이 좋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을 이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탁 트인 풍경인 시원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원주민들을 전설이 서려있는 세자매 봉을 중심으로 펼쳐진 풍경은 정말 거대했습니다. 미국의 그랜드케니언에 원시림이 우거진 곳이 이곳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계속 지켜보니 왠지 모를 신비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궂은 날씨가 아쉬웠습니다. 파란 하늘과 함께 하는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것 같았는데..
호주는 광할한 영토만큼이나 다양한 기후, 식생들이 존재합니다. 열대와 온대 사막과 밀림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호주를 여행하면 주고 가게되는 시드니, 멜버른은 해양성 기후지역입니다. 연중 날씨가 온화하고 사람들이 가장 사람이 살기 가장 좋은 지역입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기도 합니다. 지난 호주여행에서 이 지역을 벗어난 열대 습지 지역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열대 늪 지대에서 자생하는 맹그로브나무 군락 지역이 그곳입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호주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주의 어느 한적한 시골, 이곳은 원주민들이 관리하는 국립공원지역이었습니다. 평화로운 이곳의 풍경은 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옛스러운 건물들은 이국적인 정취를 더 강하게 느끼게 했습니다. 이곳에서 만..
영하 10도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았던 겨울 추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제 2월도 후반기를 향해갑니다. 이대로라면 봄이 오는 것이 기정사실 같습니다. 하지만 기상이변이 너무나 많은 요즘, 봄이 그대로 찾아올지 아직은 의문입니다. 그래도 계절의 변화를 예상케하는 달력의 날짜는 3월로 향하고 있습니다. 쇼윈도의 옷들도 봄옷으로 바뀌어 가고 남녁에는 꽃소식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봄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따뜻한 사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호주 시드니 여행중에 담은 풍경들인데요. 이번에는 배를 타고 본 시드니 항의 이모저모입니다. 시드니 여행을 가면 필수적으로 들리는 코스는 호주의 내항을 둘러보는 유람선 투어입니다. 제가 배를 타던 날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부두가 북적거렸습니다. ..
도심에서 옛 고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큰 행운입니다. 왕이 살던 곳이기에 그 안에는 그 시대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건축술이 망라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궁궐을 아주 가까운 곳에 두고 수시로 갈 수 있다면 삶을 더 풍족하게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고궁의 겉 모습만을 볼 뿐입니다. 그곳의 건축물들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는 눈길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번에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경복궁 특집은 우리 고궁에 담겨있는 조상들의 지혜와 멋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 안에 새겨진 조각 하나하나가 예술품이었고 각 건물들 역시 큰 의미를 담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고궁에서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 계기도 마련되었습니다. 한 ..
겨울 추위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려주는 1월과 2월입니다. 이제 봄이 온다는 입춘이 지났지만 추위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앞으로도 몇 차례 강추위 예보가 남아있습니다. 2월이면 봄의 기운을 조금씩 느낄만도 하지만 하지만 계절은 여전히 한 겨울입니다. 그래도 조금씩 봄은 우리 곁으로 다가오겠지요. 날이 조금 풀린 주말, 바닷가를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춥다는 핑계로 찾지 못했던 바다, 날이 풀렸지만 그 바람은 여전히 매서웠습니다. 추위에 얼어버린 바다의 풍경도 여전했습니다. 영종대교 전시관에서 바라본 겨울 바다의 모습을 한번 담아보았습니다. 영종도 바다의 갯벌이 꽁꽁 얼었습니다. 그 위에 덮인 눈은 여전히 하얀 빛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춥게 느껴지는 풍경,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까지 더해지니 ..
호주는 유럽 이민자들에 의해 세워진 나라입니다. 건국이후 인구의 대부분은 백인들로 채워졌는데요. 현대에 들어오면서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큰 영토에 비해 너무나 부족한 인구는 이민의 문호를 늘리게 한 원인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문화들이 공존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호주 최대의 도시 시드니에서는 동양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그 타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없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각 나라 이민자들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호주에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중국식 사찰이 있습니다. 흔히 '남천사'라고 하는 곳인데요. 그 규모가 상당하더군요. 중국 특유의 크고 웅장한 사찰 건물이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천주교, 기독교가 주류를 이루는 이곳에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