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강민호, 황재균 두 중심 타자의 공백을 실감해야 했고 LG는 새 외국인 투수 허프의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 7월 27일 경기에서 홈팀 LG는 선발 투수 허프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8안타 7득점한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롯데에 7 : 1로 완승했다. 롯데는 타선의 빈타와 더불어 수비에서 거듭 집중력이 떨어진 플레이가 이어지며 사실상 승리를 LG에 헌납하는 경기를 했다. LG의 선발투수 허프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합류한 이후 3경기 만에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허프는 150킬로에 육박하는 위력적인 직구에 각도 큰 변화구 제구가 잘 이루어지면서 전날 12득점한 롯데 타선의 열기를 식혔다. 롯데는 나름 좌투수에 대비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올 시즌 첫 상대하는 LG 선발 허프에..
롯데의 5연승과 5할 승률 복귀의 꿈이 새로운 천적에 좌절됐다. 롯데는 7월 24일 한화전에서 선발투수 노경은의 부진에 따른 초반 대량 실점, 팀 5안타의 타선 빈공이 겹치며 1 : 8로 대패했다. 롯데는 내심 주말 3연전 스윕을 기대했던 롯데는 위닝 시리즈에 만족해야 했고 4위 SK와의 승차는 다시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주말 3연전 2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모두 초반에 무너지며 힘든 경기를 했던 한화는 선발 카스티요가 8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고 타선이 팀 14안타 8득점으로 이를 뒷받침하며 팀 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최근 타격 상승세로 3번 중심 타선으로 타순을 변경한 김경언이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했고 4번 타자 김태균은 3안타 1타점으로 전날 득점권에서의 부진을 ..
후반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롯데의 기세가 거세다. 롯데는 7월 23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10회 말 외국인 타자 맥스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7 : 6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승과 함께 6위 KIA와의 승차를 3경기로 더 벌리며 5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와 함께 5할 승률복귀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4위 SK와는 반 경기차로 5위를 넘어 4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경기는 전날과 같이 초반 롯데 우세가 전개됐지만, 한화의 거센 저항에 롯데가 고전하는 양상이었다. 롯데는 1회 말 한화 선발 이태양 공략에 성공하며 전날 완승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롯데는 1사 후 나경민, 맥스웰의 연속 안타와 2사 후 강민호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김문호의 ..
5위 경쟁팀인 롯데와 KIA의 후반기 첫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팀은 홈팀 롯데였다. 롯데는 7월 21일 경기에서 11안타 10득점 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박세웅의 호투가 조화를 이루며 10 : 1로 완승했다. 롯데는 6위 KIA에 2경기 차 앞서며 5위 자리를 지켜냈고 4위 SK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며 순위 상승의 가능성까지 높였다. 전반기 막판 구위 저하 현상을 보이며 고전했던 롯데 선발 박세웅은 후반기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6.2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상승세의 KIA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박세웅은 시즌 7승과 함께 방어율을 4점대로 끌어내렸다. 롯데는 박세웅에 이어 김유영, 홍성민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주력 불펜을 아끼면서 팀 완승을 깔끔하게 정리..
롯데가 경기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역전승을 연출했다. 롯데는 7월 20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초반부터 밀리던 경기를 8회 말 6득점으로 반전시키며 9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KIA를 한 경기차 6위로 밀어내며 단독 5위에 올라섰다. 8회 말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 윤길현은 볼넷 2개를 내주며 다소 불안한 투구를 했지만, 실점 위기를 극복하며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그에게는 시즌 5승째였다. 타선에서는 6반 타자로 나선 포수 강민호가 2안타 4타점으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8회 말 대타로 나선 김상호는 2타점 2루타로 결정적 역할을 했다. 주전 외야수 김문호의 타격 부진을 틈타 주전 좌익수로 출전한 신예 나경민은 3안타 2득점의 맹활약으..
10월 3일 삼성이 정규리그 5년 연속 우승이라는 우리 프로야구 최초의 역사를 쓴 가운데 포스트시즌 대진표도 결정되고 있다. 끝까지 삼성을 추격했던 2위 NC는 SK전에서 3 : 1로 앞선 경기를 4 : 3으로 역전패당하며 2위를 확정했다. 만약 패했다면 다 잡은 5위를 놓칠 가능성이 컷던 SK는 선발과 불펜진 가리지 않은 총력 마운드 운영과 7회와 8회 3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 말 터진 나주환의 결승 홈런은 삼성과 NC의 운영을 엇갈리게 하는 한방이었고 SK의 5위 가능성을 높이는 한방이기도 했다. 69승 2무 73패가 된 SK는 6위 KIA와 1.5 경기차가 되면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물론, 3경기가 남은 KIA가 전승한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 만약 KIA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