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위한 순위 경쟁이 다시 복잡해지고 있다. LG, KIA, SK, 세 팀의 경쟁 구도가 유력했지만, KIA, SK가 5할 고지에서 부진에 빠지며 상황이 변했다. 그 사이 꾸준히 승수를 쌓은 LG는 5할 문턱에 다다르며 5위권과의 격차를 늘리며 4위로 올라섰다. 지금 분위기라면 LG가 4위를 굳힐 가능성이 크다. 그 사이 5, 6위를 달리고 있는 KIA, SK는 하위권 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다. 이들을 추격하고 있는 7위 한화는 6위 SK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5위 KIA와의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불가능에 가깝던 5위 추격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는 8위 삼성과 9위 롯데에도 마지막 희망을 가지게 하고 있다. 5위와 3경기 차 8위 삼성과 3.5경기 차인 9위 ..
좀처럼 끝나지 않는 한 여름 폭염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경쟁 역시 더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은 4, 5위 경쟁은 아직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4위 SK와 5위 KIA가 조금 앞서가고 있지만,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5위 KIA를 추격하는 6위 LG는 KIA를 한 경기차로 압박하고 있다. LG는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세팀 뒤를 따르고 있는 팀들 역시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7위 한화는 5위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에 있고 8위 롯데 역시 3경기 차로 5위 희망을 유지하고 있다. 9위 삼성 역시 아직은 포기할 시점이 아니다. 이런 중위권 경쟁 구도 속에 롯데는 8월 한 달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
전날은 한점차 극적인 승리, 다음날은 한점차 아쉬운 패배였다. 롯데가 경기 후반 홈런포에 마운드가 무너지며 5위 KIA과의 승차를 더 줄일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8월 19일 홈경기에서 KIA에 9 : 10으로 패했다. 전날 5위 KIA전 승리로 승차를 3경기 차로 줄였던 롯데는 격차가 다시 4경기로 벌어지며 더 먼 곳에서 5위 추격을 이어가게 됐다. KIA는 8회 초 홈런포 3개와 9회초 홈런포 1개 포함 경기 막판 4개의 홈런포로 경기를 역전시키는 장타력을 과시하며 연패를 끊었다. KIA는 9회 말 수비에서 롯데에 3실점 하며 진땀을 흘리기도 했지만, 끝내 승리를 지키며 5위 자리 또한 지켜냈다. KIA는 롯데보다 적은 팀 안타수를 기록했지만, 중심 타선인 나지완, 이범호를 비롯, 하위 타선의 서동욱..
주말 SK와의 2연전에서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던 롯데, 하지만 그들이 손에 쥔 건 2연패였다. 4위 SK와의 대결에서 5위 추격의 가능성을 찾으려 했던 롯데였지만, 최악의 결과로 5위권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가깝게 보였던 5위와의 승차는 어느덧 3.5경기 차가 됐다. 순위는 다시 8위로 밀렸다. 한화, SK로 이어지는 4경기가 롯데에는 소중한 기회였지만, 롯데는 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주말 2경기 모두 롯데는 아쉬움이 큰 내용이었다. 토요일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대결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제1선발 레일리가 등판했고 SK는 KIA에서 이적한 임준혁이 선발로 나선 경기였다. 레일리가 최근 부진하다고 하지만, 시즌 1승에 불과한 임준혁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레일리의 우위가 예상되는 경기였..
지난주 프로야구는 순위 경쟁에 있어 큰 회오리바람이 불었다. 무적의 팀이었던 두산이 부진에 빠지며 2위 NC와의 격차가 2.5경기 차로 줄었다. NC는 주력 선발 투수인 이태양, 이재학이 승부조작과 관련해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강력한 타선으로 이를 극복하며 1위의 희망을 다시 살렸다. 선두권 경쟁에서 다소 멀어져 있지만, 안정적 3위를 유지하고 있는 넥센은 일본리그에서 돌아온 에이스 밴헤켄이 첫 선발 등판경기에서 호투하며 그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에이스의 성공적인 복귀로 넥센은 후반기 상위권 유지에 큰 힘을 얻었다. 3위를 지나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4, 5위 경쟁은 다시 혼전 양상으로 변했다. 그 전주 다소 여유있는 4위, 5위 자리에 있었던 SK와 롯데가 급격한 ..
롯데가 5위 경쟁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고전하고 있다. 롯데는 7월 마지막 주 수도권 원정 6연전에서 화요일 경기 승리 후 내리 4경기를 내주며 순위가 6위로 내려앉았다. 5위 KIA와의 승차는 1경기지만, 7위 한화의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한화와의 승차도 1경기로 줄어들었다. 순위 상승의 가능성과 함께 순위 하락의 가능성도 함께 커졌다. 1주일 전까지만 해도 롯데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다. 그 전주에 2번의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던 롯데는 상승 분위기 속에 한 주를 시작했다. 하위권에 쳐져있는 LG, kt로 이어지는 대진도 최상이었다. 이 두 팀은 성적도 하위권이었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롯데로서는 상위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내심 4위 자리까지 기대할 수 있는 한 주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