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위한 순위 경쟁이 다시 복잡해지고 있다. LG, KIA, SK, 세 팀의 경쟁 구도가 유력했지만, KIA, SK가 5할 고지에서 부진에 빠지며 상황이 변했다. 그 사이 꾸준히 승수를 쌓은 LG는 5할 문턱에 다다르며 5위권과의 격차를 늘리며 4위로 올라섰다. 지금 분위기라면 LG가 4위를 굳힐 가능성이 크다. 그 사이 5, 6위를 달리고 있는 KIA, SK는 하위권 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다. 이들을 추격하고 있는 7위 한화는 6위 SK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5위 KIA와의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불가능에 가깝던 5위 추격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는 8위 삼성과 9위 롯데에도 마지막 희망을 가지게 하고 있다. 5위와 3경기 차 8위 삼성과 3.5경기 차인 9위 ..
추석 연휴를 앞둔 2016년 프로야구 순위 판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위 두산은 2위 NC의 사정권을 거의 벗어나며 정규리그 1위를 예약했다. 2위 NC는 1위 추격보다는 3위 넥센의 추격을 더 신경 써야 할 상황이다. 3위 넥센은 2위 추격보다는 현상유지와 포스트시즌 대비 쪽으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4, 5위권 경쟁은 SK, KIA, LG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이들 세 팀은 반 경기 이내에서 서로 물고 물려있다. 매일매일 승패에 따라 순위가 변경될 수 있는 상황이다. 시즌 마지막까지 경쟁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세 팀 뒤를 추격하는 팀들의 상황은 각각 다르다. 최하위 kt는 4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며 2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적이다. 남은 시즌 고추가루 부대 역할에 만족해야 하는 kt..
중위권 순위 경쟁의 중심에 있는 KIA와 한화의 의 8월의 첫 3연전을 여는 첫 경기 결과는 KIA의 10 : 9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이었다. KIA는 8 : 9로 뒤지던 9회 말 2득점 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7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5위 SK에 한 경기차 앞선 4위를 유지했다. 5할 승률 복귀에도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삼진 3개를 잡아내며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KIA 불펜 투수 김광수는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고 교체 선수로 출전해 단 한 번 타격 기회를 가졌던 KIA 백업 내야수 박찬호는 그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의 영웅이 됐다. 한화는 경기 후반까지 불펜 투수들의 호투를 바탕으로 타격전으로 전개된 경기에서 줄 곳 리드를 지켰..
올 시즌 여러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한화에 또 다른 악재가 겹쳤다. 팀의 에이스 투수 로저스의 전격 방출이 그것이다. 지난 주말 한화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한 수술이 불가피한 로저스와의 이별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현역 메이저리거로서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돼 돌풍을 일으키며 한화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로저스였다.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한화는 그에게 역대급 계약을 안기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로저스 효과는 외국인 투수에 대한 각 구단의 눈높이를 높였고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거물급 외국인 투수 영입을 불러왔다. 하지만 정규 시즌의 반환점을 채 돌기도 전에 로저스는 외국인 선수 영입의 실패사례가 되며 우리 리그를 떠나게 됐다. 수년간 전력강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했던 한화로서는 또..
프로야구 최하위 한화가 6월 들어 급상승세를 이어가며 탈꼴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화는 6월 첫 주 5경기에서 4승 1패로 높은 승률을 유지했다. 그 전 경기까지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그들의 패전은 2경에 불과하다. 5월 중순까지 1승을 거두기도 버거웠던 한화였음을 고려하며 엄청난 변화다. 한화의 선전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중위권 싸움의 양상을 더 복잡해졌다. 프로 10개 구단 중 유일한 1약 구단이었던 한화가 승수를 급속히 쌓으면서 10위 한화와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SK와의 승차는 어느새 5경기 차로 좁혀졌다. 이는 멀게만 느껴졌던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살아났음을 의미한다. 당장 한화는 9위 kt와의 승차로 2경기 차로 좁히며 최하위 탈출 역시 눈앞에 다가왔다. 한화의 이와 같..
올 시즌 고척돔에서 첫 대결한 넥센과 한화전의 승자는 넥센이었다. 넥센은 선발 코엘로에 이어 6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의 무실점 역투를 발판삼아 2 : 1로 신승했다. 이 승리로 넥센은 22승 20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넥센 선발 코엘로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3사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진 못했지만, 5탈삼진의 필요할 때 나왔고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준 불펜진의 도움 속에 시즌 4승에 성공했다. 넥센은 공격에서 4안타의 빈공이었지만, 볼넷으로 잡은 두 번의 득점 기회에서 적극적인 주루와 작전 야구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번 타자 서건창은 5회 말 결승 타점이 된 적시 안타와 함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넥센에 한 점 차 아쉬운 패배를 당한 한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