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극적인 연장 승부에서 승리한 롯데는 상승 분위속에서 수요일 경기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4위 LG와의 승차가 더 좁혀진 것도 선수들의 의욕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었습니다. 롯데는 두산보다 앞선 집중력으로 팽팽하던 승부를 경기 중반 이후 롯데 것으로 만들었고 13 : 5 의 대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수요일 경기 승리로 롯데는 4위 LG와는 1.5게임차 추격, 5위 두산과의 간격은 3게임차로 벌리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었습니다. 7월의 상승세를 그대로 지속시켰다는 점도 긍정적이었고 팀 타선이 상하위를 가리지 않고 폭발했다는 것도 승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선발투수 사도스키 선수가 여름철 강점을 다시 재현하고 있다는 사실은 팀의 향후 일정을 더 희망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선발 투..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를 다시 불태우고 있는 롯데와 두산, 5위와 6위의 대결이었지만 마치 포스트 시즌을 보는 듯한 접전이었습니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에서 롯데는 천신만고 끝에 연장 접전의 경기를 5 : 3 으로 잡아냈습니다. 이 승리로 롯데는 두산의 추격을 벗어난 것은 물론이고 4위 LG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경기는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속에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양팀 타자들 역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타자 터지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양팀의 선발 롯데 고원준, 두산 니퍼트 선수의 위기관리 능력과 구위가 좋았습니다. 순위 싸움에 대한 부담탓에 두 투수 모두 신중한 투구를 했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투구수로 이어졌지만 두 선발투수 모두 흐트러짐이 없었..
5위와 6위, 올스타 휴식기 이전 마지막 3연전을 앞둔 롯데와 두산의 현재 순위입니다. 지난 시즌 준 플레이오프 명승부를 펼쳤던 양팀이었습니다. 올 시즌 그 어느 때 보다 의욕적으로 시즌을 임했던 공통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시기의 차이가 있지만 감독의 교체되면서 팀의 변화에 물결에 빠져들었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사실 올 시즌 전망에서 두 팀이 4강권에서 멀어져 있을거라는 예상을 한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두산은 좌타자 인정한 우승 1순위 팀, 롯데는지난 3년간의 가을야구 진출을 바탕으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했습니다. 양팀 모두 눈에 띄는 전력보강을 하면서 시즌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롯데와 두산은 4위 LG를 추격하기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멀어져만 가던 LG가 주춤하는 사이 4위와 5위의 격차는 3..
롯데와 LG의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 롯데는 일요일 경기를 잡는다면 팀 5연승과 함께 LG를 1.5게임차 추격할 수 있었습니다. 전날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한 롯데는 상승세를 타고 있었습니다. 전날 총력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LG는 큰 불안감 속에 경기를 해야했습니다. 경기 분위기는 롯데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LG에는 미지막 보루, 리즈 선수가 있었습니다.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던 리즈 선수는 일요일 경기에서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했습니다. 리즈 선수의 강속구에 롯데 타선은 침묵했습니니다. 이대호 선수가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했고 2안타로 분전했지만 타선은 좀처럼 무기력함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LG는 이전 두 경기와 달리 공수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리즈 선수의 7.0 이닝 무실점 ..
롯데와 LG의 토요일 경기는 마지막까지 경기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접전이었습니다. 40도에 가까운 폭염속에 양팀은 가용 전력을 총 동원한 총력전으로 맞섰습니다. 더위를 무색하게 하는 양팀의 뜨거운 승부는 롯데의 5 : 4, 9회말 끝내기 승으로 종료되었습니다. 롯데의 초반 리드, LG의 극적인 후반 동점까지 양팀의 승부는 팬들을 긴장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안타수 13 : 13 이 말해주듯 양팀의 타격은 활발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면서 내용에 비해 득점력에서는 빈곤함을 드러내는 승부였습니다. 양팀 선수들은 긴장했고 부담이 많은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LG선발 주키치 선수의 난조를 틈타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올 시즌 롯데전에 강점이 있었던 주키치 선수였지만 1회말 수비에서 구심의 볼 ..
롯데와 LG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롯데는 4강에 대한 희망을 살리는 것 외에도 새로운 외국인 투수 부첵선수의 투구 내용에도 관심이 가는 경기였습니다. 경기는 투타의 집중력에서 우위를 보인 롯데의 10 : 6 낙승이었습니다. 국내 무대에 첫 등장한 부첵 선수는 시차의 차이와 리그 적응 등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첫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이며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롯데 부첵 선수의 선발 등판은 다소 빠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국내에 입국한지 얼만 안 된 것도 문제였습니다. 스트라익 존이나 낯선 나라에서의 문화차이를 극복하는 등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첫번째 상대하는 팀이 강한 공격력을 지닌 LG라는 점도 그 팀의 팀이 사활을 걸고 있는 4강 진입의 타켓이 되는 팀이라는 점도 상대 투구가 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