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하순으로 접어든 프로야구 순위 판도가 상.하위권으로 나뉘고지고 있다. 아직 양극화라는 표현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1위 삼성을 시작으로 4위 두산까지는 1.5경기 차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고 6위 KIA와 9위 LG는 4위와 격차가 벌어졌다. 6위 KIA는 4위 두산과 5.5경기 차 9위 LG는 9경기로 차이가 벌어졌다. 시즌 초반이지만, 단기간에 따라잡기 힘든 차이다. 최근 분위기는 상.하위권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1위 삼성과 3위 NC는 투.타의 균형이 잘 이루어지면서 안정된 전력을 구축했다. 삼성은 임창용의 마무리 가세 이후 불펜진이 안정을 가져왔고 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그 페이스가 더 빨라졌다. 3..
주말 위닝 시리즈를 놓고 대결한 롯데와 넥센의 대결 결과는 롯데는 11 : 6 승리였다. 롯데는 경기 초반 중심 타선이 홈런포를 터뜨리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고 선발 투수 옥스프링이 호투로 그 리드를 지키며 낙승했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팀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받으며 5이닝 1실점 투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4번 최준석의 3점 홈런, 6번 황재균의 만루 홈런으로 경기 초반 7 : 0 리드를 잡았고 3번 손아섭이 3안타 1타점, 5번 박종윤이 1안타 2타점으로 기록하며 중심 타선에서 10타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롯데는 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위닝 시리지를 가져갈 수 있었다. 넥센은 선발 오재영이 경기 초반 무너지면 전날 대승의 기세..
전날 4연패를 끊은 롯데가 선두를 달리던 넥센을 상대로 2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두 넥센에 4 : 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주전 라인업 중 중심 타자 히메네스, 포수 강민호, 유격수 문규현이 부상과 피로 누적 등으로 제외되었지만, 이들을 대신한 선수들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그 공백을 느낄 수 없게 했다. 롯데는 선발 김사율이 초반 넥센 타선에 고전하며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물러났지만, 이어 나온 배장호가 중반 흐름을 잘 이끌었고 김성배, 김승회가 넥센의 후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롯데 마운드는 무려 1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내용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결정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사율에 이어 나온 두 번째 ..
연패 탈출의 의지가 연승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이겨냈다. 올 시즌 시리즈 스윕을 한 번도 당하지 않았던 롯데가 스윕의 위기를 벗어났다. 또한 마지노선이나 다름없었던 5할 승률도 지켜냈다. 롯데는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모처럼 만에 투.타의 조화를 선보이며 9 : 4로 완승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NC전부터 이어지던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의 최근 경기에서 부진했던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롯데는 4번 히메네스가 감기몸살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주전 유격수 문규현마저 어지럼증으로 경기 중 교체되는 악재가 겹쳤지만, 그동안 팀 타선에서 활약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선수들의 분전으로 이를 극복했다. 오랜만..
롯데가 연이틀 타선의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4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수요일 대 LG전에서 안타 수 9 : 6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선발투수 임정우가 경기 초반 타구에 맞으며 부상 교체되는 악재에도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이를 극복하며 2 : 1로 신승했다. LG는 신인 양상문 감독 체제가 들어선 후 2연승 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불안하던 마운드가 안정감을 보이며 연승을 이끌었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최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이진영은 3번 타자 겸 주전 우익수로 출전해 팀의 2타점을 모두 만들어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는 1번 박용택을 시작으로 5번 큰 이병규까지 5명의 타자를 연속해서 좌타자로 배치하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결과적으로 승리를 가져오는 요인 중 하나가 됐..
9연전 이후 다시 시작된 주중 3연전, 잠실에서 만난 롯데와 LG는 주중 3연전 첫 승이 필요했다. 최하위로 쳐진 LG 양상문 신임 감독체제의 시작을 승리로 가져가야 했다. 이를 통해 반격의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LG였다. 롯데 역시 지난 주말 3연전에서 금요일 경기 승리로 내리 2연패 하면서 떨어진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했다. 롯데는 부상으로 주말 3연전에 모두 나서지 못한 문규현, 정훈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정상 전력을 구축했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 옥스프링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승리 의지를 다졌다. 이에 맞선 LG 역시 신임 양상문 감독의 주도하에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양상문 감독은 박용택을 다시 1번 타순에 배치했고 외국인 타자 조쉬벨을 3번에 큰 이병규를 4번 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