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시리즈에서 1승씩을 주고받았던 넥센와 두산의 목요일 경기 결과는 넥센은 6 : 4 승리였다. 넥센은 초반 선취 득점 이후 역전을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내주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 타선이 두산 불펜진 공략에 성공했고 불펜진이 호투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중반까지 경기를 주도했지만, 불펜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위닝 시리즈를 내줘야 했다. 넥센은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소 불안했던 불펜진이 안정된 투구를 해주었다는 점도 큰 수확이었다. 선발 문성현이 4.1이닝 3피안타 4볼넷으로 3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5회부터 등판한 불펜진이 두산의 공세를 1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타선은 6, 7, 8회 연속 득점으로 불펜의 호투를 뒷받침하..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제 각 팀은 가지고 있는 전력을 모두 가동해 앞으로 나가는 일만 남았다. 저마다 큰 희망을 품고 시즌을 시작하지만, 모두가 만족할만한 성적표를 받아들 수는 없다. 9팀이 대결하는 올 시즌에도 1위에서 9위까지 순위는 정해진다. 하지만 올 시즌 전망은 안갯속이다. 역대 가장 뜨거운 순위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순위는 참고자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들의 전력이 강화되면서 상위권 팀과의 격차도 크게 줄었다. 시범경기에서도 그 경향이 나타났다. 어느 팀이 특출나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물고 물리는 혼전이었다.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시범경기였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외국인 선수 한도 확대로 등장한 외국인 타자와 팀 간 선수이동이 많았..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요소 중 하나는 외국인 타자의 가세다.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면서 투수와 야수 한쪽으로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없게 한 규정이 있어 발생한 현상이다. 각 팀은 이 규정에 맞춰 약속이나 한 듯 투수 2명에 타자 한 명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했다. 외국인 투수들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면 팀별로 단 1명인 외국인 타자는 그 기여도가 극명하게 엇갈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국인 타자가 대부분 중심 타선에 배치된 만큼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일단 시범경기를 통해서 외국인 타자에 대한 평가는 팀별도 엇갈렸다. 정규리그 활약을 예고한 타자들이 있는가 하면 기대보다 우려가 컷던 타자들도 있었다. 물론, 시범경기의 결과다. 리그 적응..
프로야구가 이번 주 토요일 개막전을 앞두고 그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어느 때보다 상.하위권 팀 간 격차가 줄어든 상황에서 팬들은 치열한 순위 경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각 팀 역시 초반 기선제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권투경기와 비교하면 탐색전 없는 난타전이 시즌 초반부터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즌 개막전의 중요성은 상당하지만, 올 시즌 그 의미는 더 크다. 지난해 가을 야구를 향한 오랜 염원을 이루며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친 LG는 올 시즌 상위권 팀으로의 완전한 도약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시즌 시작 전 에이스 리즈의 부상과 메이저리그 팀과의 전격 계약은 큰 악재였다. 그를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당장 선발진 구성의 틀을 다시 짜야 했다..
시범경기가 끝난 프로야구는 이제 개막전까지 일주일이 남지 않았다. 미디어데이를 통해 각 팀은 시즌 각오를 밝혔고 정규리그 시작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각 팀은 시범경기 동안 드러난 자신과 상대 팀들을 전력을 분석하고 최적의 상태로 시즌에 들어가야 한다. 일단 시범경기 동안 각 팀의 전력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프로야구는 더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성공적인 전력 보강을 한 것으로 평가되었던 롯데는 시범경기 최하위로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큰 차이는 아니지만, 시범경기 막판 연패를 끊지 못하고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시즌을 앞두고 반가운 일이 아니다. 물론,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고 하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는 점이 롯데에게 아쉬웠다. 공격력은 ..
롯데가 시범경기를 최하위로 마감했다. 롯데는 시범경기 초반 투.타의 조화로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중반 이후 마운드 불안이 이어지면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특히 선발 마운드를 이끌어야 할 송승준, 유먼 두 선발 투수의 부진이 계속되었고 승리 불펜조 역시 만족스러운 모습이 아니었다. 시즌 개막을 일주일 남겨놓은 시점임을 고려하면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공격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시범경기 출전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상당 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리그 적응이 중요한 외국인 타자에게 시즌 초반 부상 결장은 큰 악재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여타 선수들의 타격감이 좋다는 점은 위안이다. 1번 타자 후보군에 있는 이승화가 3할대 타율로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점했고 베테랑 장성호, 조성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