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당 20경기 정도를 소화하고 있는 2020 프로야구 초반 판도가 3강 체제를 구성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8할이 넘는 높은 승률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NC를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이 추격하는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2위 LG는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며 1위를 추격권에 두었고 두산 역시 마운드의 어려움 속에서도 불꽃 타선을 앞세워 승수를 쌓으며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 3팀을 뒤따르는 중위권 팀들은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당분간은 NC, LG, 두산이 상위권 레이스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LG와 두산에는 이채로운 선수들이 있다. LG 이성우와 두산 정상호 두 베테랑 포수들이 그들이다. 이들은 모두 상당한 프로 경력을 쌓아온 선수들로 이성우는 만으로 40살,..
롯데가 또 한 번의 루징시리즈와 함께 5할 승률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롯데는 5월 28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팀 5안타 1득점의 빈공 속에 1 : 3으로 패했다. 롯데는 주중 삼성과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고 10승 10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게 됐다. 올 시즌 첫 등판한 롯데 외국인 투수 샘슨은 3.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의 투구로 패전을 기록했다. 집안 사정에서 의한 미국행과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등 긴 공백기가 있었던 샘슨은 투구 수를 제한한 시험등판 성격의 경기에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보여주었다. 샘슨은 1회 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2회 초 2사 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고 3회 초 1사 후 볼넷에..
NC가 독주하던 프로야구 초반 판도에서 LG가 도전자로 등장하고 있다. LG는 5월 27일 한화전에서 5개의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15 : 4로 대승했다. LG는 이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LG는 그들의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1위 NC 역시 4연승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LG와의 격차는 3경기 차로 추격권에 놓이게 됐다. LG의 최근 상승세는 팀 전력이 완벽하게 가동되지 않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기대치를 넘어섰다. 할 수 있다. LG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부상의 장기가 경기에 나설 수 없고 팀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외야수 이형종도 부상으로 재활 중이기 때문이다. 투. 타에서 전력 손실이 있지만, LG는 최근 무서운 공격력으로 이를 극복..
롯데가 지키는 야구로 올 시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롯데는 5월 26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의 6.1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는 박진형, 구승민, 마무리 김원중까지의 무실점 호투에 8회 말 이대호의 적시 안타를 더해 1 : 0으로 신승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5할 승률 유지에 조금 여유를 가지게 됐다. 삼성은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좌완 최재흥이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타선이 롯데 마운드에 완벽하게 막히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롯데의 승리는 큰 의미가 있었다. 롯데는 지난주 일요일 키움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마운드의 선전으로 2 : 0 팀 완봉승을 일궈냈고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롯데는 그동안 아쉬웠..
이제 전 메이저리거가 된 강정호가 다시 프로야구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KBO는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고 그에게 1년간 자격 정지 결정을 했다. 이 결정으로 강정호는 내년 시즌 KBO 리그고 복귀할 가능성이 열렸다. 물론, 소속팀 키움의 임의탈퇴 해제가 전제되어야 하지만, 메이저리거 경력이 사실상 단절되고 선수 생명이 끊어질 위기에 있었던 그에게는 작은 기회의 문이 열렸다. 하지만 그에 대한 여론과 팬들의 시선을 차갑기만 하다. 음주운전 사고이력도 문제였지만,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 했다는 혐의에 이전 2번의 음주운전 경력,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성추문까지 더해져 있는 그의 복귀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음주운전에 대한 강한 처벌과 함께 클린 베이..
개막 5연승 후 내림세를 지속했던 롯데가 모처럼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5월 23일 키움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2 :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5할 승률 이상을 유지하게 됐고 중위권 순위를 유지하게 됐다. 롯데 선발 투수 서준원은 6.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올 시즌 최고의 호투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서준원에 이어 등판한 박진형, 구승민, 마무리 김원중까지 롯데 불펜진은 키움의 추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내 가장 어린 선발 투수의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은 서발 투수 최원태가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타선이 롯데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고 득점 기회에서 적시타 부재가 이어지며 위닝 시리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