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문제들로 어수선한 가운데 시작한 프로야구 후반기, 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여름 브레이크 기간을 보냈던 롯데와 NC가 8월 10일 후반기 첫 3연전에서 만났다. 3연전 첫 경기에서 원정팀 롯데는 투. 타에서 앞선 경기력을 보이며 5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5위권과 승차를 조금 더 좁혔다.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는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방어율도 4.06으로 낮췄다. 롯데 중심 타자 전준우는 필요한 순간 적시 안타를 때려내며 2안타 2타점을 활약을 했다. 마무리 김원중은 9회 말 NC의 공격을 3타자로 가볍게 막아내며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NC는 선발 투수로 나선 에이스 루친스키가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수비 실책으로 실점이 추가되..
각종 악재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신뢰 상실의 위기에 직면한 프로야구가 후반기를 시작한다. 올림픽 실패의 아픔과 함께 시즌을 앞두고 또다시 악재가 쌓였다. KIA 에이스 브룩스가 그가 인터넷으로 주문한 전자 담배에서 대마 성분이 검출되는 사건으로 방출당했다. 키움의 외야수 송우현이 음주운전 관련 문제로 언론에 이름이 올랐다. 브룩스는 지난 시즌 후반기 리그 최고의 투수로 기량을 과시하고 있던 중 아들의 큰 사고로 시즌을 접어야 하는 아픔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구단과 선수들의 그의 불행에 공감하며 시즌 도중 팀을 떠난 에이스를 응원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끈끈한 유대관계는 재계약이 불투명하던 그가 올 시즌 다시 KIA 유니폼을 입는 요인 중 하나였다. 브룩스는 시즌 초반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주춤했지만, 점차..
프로야구가 코로나 확진사 발생을 불러온 심야 술판 사건과 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 실패 등 각종 악재를 뒤로하고 8월 10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 여파로 야심 차게 준비했던 올스타전 개최도 무산됐다. 이미 예정된 올림픽 브레이크 일정보다 일주일 일찍 시즌을 중단한 탓에 앞으로 일정은 한층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KBO는 이를 위해 후반기 연장전 폐지와 포스트시즌 일정 축소 등 대비책을 마련했지만,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목에 발생하는 잦은 비와 여전히 심각한 코로나 상항 등 리그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살얼음판을 걷는 후반기다. 하지만 이런 문제와는 별도로 프로야구의 가장 위협 요소는 급격히 식어버린 팬심이다. 시즌 중단 사태를 초래했던 코로나 확..
프로야구 후반기는 긴 여름 브레이크 변수를 어느 팀이 잘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도 그 범주에 들어간다. 부상 선수 회복과 내부 자원의 기량 향상,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도 전력에 영향을 미친다. 브레이크 기간 트레이가 단행되기도 했다. 이런 변수는 하위권 팀들에게 더 소중하다. 전반기 막바지 반등의 가능성을 보인 롯데와 KIA의 기대가 큰 이유다.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이라는 악재에도 자유롭고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 현실적으로 상위권 진입은 어렵지만, 중위권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위권에 자리한 NC, 키움, 두산이 코로나 확진자 문제로 큰 홍역을 치렀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기간 훈련 일정에서 차질이 생겼다. NC와 ..
프로야구 후반기를 앞두고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LG와 키움은 중량감 있는 선수들 간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LG는 키움의 주전 2루수 서건창을 영입하면서 선발 투수 정찬헌을 키움으로 보냈다. LG는 수년간 큰 고심거리였던 공. 수를 겸비한 주전 2루수를 영입했고 키움은 구멍 난 선발 마운드의 빈자리 하나를 채웠다. 올 시즌 우승의 적기를 맞이한 LG의 과감한 선택이었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선발 투수가 급한 키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근래 보기 드문 주전 선수들 간의 트레이였다. LG는 그동안 2루수 자리를 채우기 위해 트레이드를 지속 타진했다. LG 내야진은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자리가 굳건하고 3루는 베테랑 김민성과 올 시즌 기량이 급성장한 문보경이 있다...
도교 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치열한 접전 끝에 예선 라운드 첫 상대 이스라엘에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이번 대회 도입된 연장 승부치기까지 거치며 연장 10회 말 양의지의 밀어내기 몸 맞는 공이 결승타점이 되면서 6 : 5로 승리했다. 예선 1차전 경기에서 승리한 대표팀은 1승을 안고 하루 휴식 후 미국과 예선 2차전을 치르게 됐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이 된 경기였다. 이미 2017 WBC 예선에서 1 : 2 충격패를 안기며 한국의 예선 탈락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이스라엘의 전력은 결코 약하지 않았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유대인 선수들의 대거 영입해 선수단을 구성하고 이미 은퇴한 선수까지 포함한 이스라엘이었지만, 실전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은 안정된 기본기가 있었고 투.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