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은 무기력했고 믿었던 에이스도 무너졌다. 상대는 너무나 강했다. 결과는 0 : 8 패배, 최강야구의 프로야구팀 몬스터즈가 올 시즌 최악의 경기 내용과 함께 12라운드 상대팀 동국대학교와 1차전에서 완패했다. 이 패배로 19경기에서 13승 6패가 몬스터즈는 승률이 다시 7할 밑으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몬스터즈는 20번째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20경기 7할 달성 실패와 함께 애초 공약대로 방출자가 발생하게 된다. 몬스터즈와 동국대학교와의 2차전은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방출자 결정전이 됐다. 올 시즌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몬스터즈다. 경기는 30도 후반의 기온과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한낮 폭염 속에 치러졌다. 40대 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몬스터즈에는 부담되는 환경이었다. 여기에 팀에 활력소..
몬스터즈가 첫 원정 경기에서 대승과 함께 시즌 전적 12승 5패, 7할 승률 복귀에 성공했다. 몬스터즈는 동원과학기술대와의 시즌 17번째 경기에서 투. 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13 : 3, 8회 콜드게임 승리를 했다. 이로써 몬스터즈는 3연승과 함께 20경기 7할 달성이라는 당면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이 경기는 상대팀 동원과학기술대가 몬스터즈에서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문호가 코치로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김문호는 동원과학기술대의 코치가 아닌 몬스터즈의 선수로 경기에 나섰다. 스승과 제자가 대결하는 이채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동원과학기술대는 경남 양산에 위치해 있고 야구단을 창단한지 얼마 안 되는 대학리그에서 신생팀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프로야구 출신 지도자들이 부임하고..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독립리그 올스타와의 경기를 끝내 승리하며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몬스터즈는 난타전으로 전개된 경기에서 한 차원 앞선 타선의 집중력과 신재영, 이대은 두 투수들의 역투 등을 묶어 11 : 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몬스터즈는 멀어졌던 7할 승률에도 바싹 다가섰다. 경기는 중반 이후 많은 상황들이 발생하며 야구를 보는 묘미를 더했다, 5회 초와 5회 말 공방전이 경기 흐름을 결정했다. 2 : 1로 앞서던 5회 초 몬스터즈는 힘이 떨어진 신재영이 난조를 보이면서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몬스터즈는 에이스 이대은을 빠르게 마운드에 올려 상대 공격 흐름을 끊으려 했다. 하지만 이대은은 예상보다 이른 등판에 준비가 다소 부족했고 제구가 흔들렸다. 결국, 폭투가 원인이 되면서 몬스터즈는 2 : 2..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을 실감하는 최강야구 46회였다. 최강야구의 프로야구 팀 몬스터즈는 올 시즌 두 번째 직관 경기에서 접전 끝에 4 : 5로 패했다. 시즌 전적 6승 3패, 다시 목표 승률인 7할 승률을 지키지 못한 몬스터즈는 10경기 7할 승률 미달 시 현 선수 중 일부가 방출될 위기에 몰렸다. 경기는 패했지만, 성균관대전은 야구의 여러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왜 편성을 2회에 나눠서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경기 후반 여러 다양한 상황이 발생했고 긴장된 순간순간이 이어졌다. 특히, 8회 말 몬스터즈의 공격이 압권이었다. 몬스터즈는 경기 초반 선발 투수 정현수가 급격히 난조에 빠지며 4실점 했고 이후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몬스터즈 트라이아웃에서도 좋은 평가를 ..
야구팬들의 기대 속에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최강야구가 시작됐다. 최강야구는 승리를 절대적으로 지향하는 예능 아닌 예능 프로그램을 표방했다. 경기 외적은 장면들을 과감히 줄이고 경기에만 집중하는 새로운 형식의 스포츠 예능으로 관심을 모았다. 초기에는 최강야구의 프로야구팀 몬스터즈의 초대 감독이었던 이승엽 현 두산 감독과 레전드 선수들 그리고 야구팬들인 잘 아는 은퇴 선수들이 함께 모여 야구를 한다는 화제성에 프로그램 무게 중심이 있었지만, 점차 경기의 내용과 결과 그 속에서 보이는 선수들의 순간순간 감정 변화 등이 함께 하며 색다른 재미를 줬다. 여기에 프로야 중계 그 이상의 재미를 주는 다양한 장면 구성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최강야구는 폭발적인 시청률은 아니었지만,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 밤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