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 우리 동네의 이야기를 전하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9번째 여정은 봄이면 가장 이슈가 되는 벚꽃 명소 진해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진해는 대한민국 남해안의 항구 도시로 봄이면 열리는 진해 군항제의 벚꽃 풍경을 즐기려는 국내외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또한,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해 대한민국 해군의 요람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벚꽃이 피는 봄의 어느 날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이런 진해를 지나칠 수 없었다. 여정의 시작은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진해 경화역에서 시작됐다. 이제 기차역의 기능을 하지 않는 경화역은 대신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폐철길을 따라 심어진 벚꽃 나무의 벚꽃은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장관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철길을 따라 양쪽으로 만개한 벚꽃..
시즌 초반 투. 타의 엇박자로 3연패에 빠졌던 롯데가 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3월 30일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원중의 호투와 득점권에서 타선의 집중력, 안정감 있는 내야 수비 등 긍정 요소가 함께하며 7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마운드가 2실점하는 분전에서 1 : 2로 패했던 기억을 지워냈다. 선발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김원중은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롯데에게 기대하는 대형 신인 서준원은 7 : 0으로 앞선 7회 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 투구로 성공적인 프로 데뷔를 했다. 시즌 초반 타격감이 떨어져 고심하던 4번 타자 이대호는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기록하는 1안타 4타점으로 모처럼 4번 타자의 힘을 보여주었다. 롯데의 강력한 테이블 세터 민병헌, ..
제주에는 멋진 폭포들이 많은데요. 그중에서 정방폭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바로 낙하는 폭포입니다. 화산지형이 제주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하지만 물의 양에 따라 그 절경을 볼 수 있는 시기가 있습니다. 폭포의 웅장함을 보기 위해서는 여름철이 가장 적당합니다. 오래된 기억이 되었지만, 어느 여름 제주에서 정방폭포의 장관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장관을 볼 수 있을지...... 또 다른 여름을 기대해 봅니다. 사진, 글 : jihuni74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롯데 마운드 상황이다. 롯데는 3월 28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윤성빈의 난조와 이어진 불펜진의 연이은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7 : 12로 패했다. 전날 23실점한 롯데 마운드는 이틀 연속 삼성 타선에 난타당하며 홈 팬들을 실망시켰다.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한 롯데는 개막 후 5경기를 홈에서 하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2승 3패로 시즌 초반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다. 무엇보다 개막 후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부진과 타선의 부진이 겹치며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했던 삼성을 상대로 졸전을 펼쳤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3연전이었다. 삼성은 롯데전을 기점으로 타선이 대 폭발하며 팀 분위기를 상승 반전시켰다. 삼성 타선의 갑작스러운 각성에 롯데 투수들의 결정적 ..
서울 용산을 대표하는 곳 중 하나는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과 멀지 않은 곳에 또 하나의 박물관이 있습니다. 국립 한글박물관이 그곳인데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한글을 테마로 한 체험 놀이 공간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종종 찾으면서 그 존재를 몰랐었는데 지난 주말 우연히 그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방문을 해보니 아이들의 놀이공간이기도 했고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문자를 다양하게 형상화하고 디자인한 구성과 인터리에는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사진으로 이렇게 저렇게 담아 보았습니다. 마지막 이미지와 같이 누가와도 재미있는 한글의 다양한 면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가까운 국립 중앙박물관과 함께 박물관 투어를 할 수도..
타고 투저의 KBO 리그에서도 최근 들어 보기 드문 역대급 실점 경기가 나왔다. 롯데는 3월 27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마운드가 피홈런 8개가 포함된 24안타를 허용하며 23 실점하며 4 : 23의 대패를 당했다. 전날 7 : 2의 낙승으로 기분 좋은 한 주를 시작했던 롯데는 그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장시환을 시작으로 4명의 불펜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실점을 하지 않는 투수가 없을 정도로 총체적 난조를 보였다. 롯데 타선은 1회 말 선취 득점에 이어 3회 초 마운드가 6실점 한 이후에도 채태인, 전준우의 홈런포로 4 : 7까지 나름 어울리는 경기 흐름을 만들었지만, 마운드가 속절없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경기에 대한 의욕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쌀쌀한 날씨에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