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세계사에서 오랜 세월 선도적인 역할을 했던 나라다. 대항해 시대 후발주자였지만, 선발주자인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세계 각지에 식민지를 만들었다. 영국의 해외 식민지는 거의 전 대륙에 걸쳐 있었고 이는 영국을 해가지지 않는 나라로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영국은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산업혁명의 시작점이고 가장 먼저 산업화와 도시화를 이룬 나라였다. 이에 영국은 19세기 세계 최강국의 반열에 올랐고 세계 질서를 주도했다. 그들의 식민지 개척과 지배가 폭력적이고 불평등한 착취 구조 속에 이루어진 건 맞지만, 영국은 식민지의 막대한 자원을 바탕으로 나라의 부를 축적하고 부강한 나라가 됐다. 한편으로는 혁명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의회 민주주의를 정착..
3월 23일 개막한 2024 프로야구는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LG와 한화의 개막 2연전이 야구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았지만,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개막전도 흥미로운 대진이었다. 두 구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항구인 부산과 인천을 연고로 하고 있고 모기업이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업계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2021 시즌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SSG가 창단되면서 SSG가 공공연히 롯데와의 라이벌 관계를 부각하고 이를 언론들이 크게 보도하면서 묘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다. SSG가 창단 직후부터 적극적인 마케팅과 차별화된 팬 서비스를 하면서 이는 롯데와 비교되기도 했다. 이 라이벌 관계는 이내 SSG로 그 추가 기울었다. SSG가 2021,..
2024 프로야구가 3월 2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정규 시즌의 막을 올렸다. 개막전이 열린 5개 구장은 모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프로야구에 대한 팬들의 갈증과 기대감이 컸다. 5개 구장 모두 관심이 큰 대진이었지만, 야구팬들의 가장 큰 관심이 쏠린 경기는 LG와 한화의 잠실 야구장 경기였다. LG는 지난 시즌 챔피언이었고 한화는 코리안 몬스터로 불리며 메이저리그에서도 큰 활약을 했던 류현진이 10년이 넘는 세월을 지나 다시 선발 투수로 나섰기 때문이었다. 이미 류현진은 스프링 캠프를 함께 하지 못했음에도 시범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다운 모습을 보였고 정규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많았다. 이에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은 한화 팬들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야구팬들의 관심사였다..
FIFA 랭킹 22위 대한민국, FIFA 랭킹 101위 태국, 경기장은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대부분 축구들이라면 한국이 최소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대전이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운 축구 팬들 역시 시원한 승리를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1 : 1 무승부, 축구팬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이고 한국을 상대로 월드컵 예선 등에서 승점을 따낸 기억도 가물가물한 태국에게는 감격적인 결과였다.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이지만, 경기의 의미는 남달랐다. 얼마 전 끝난 아시안컵과 관련한 여러 불편한 사항을 정리하고 축구 대표팀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조 예선의 부진을 뒤로하고 16강전과 8강전에서 극적인 승부를..
2024 프로야구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 시리즈로 인해 예년에 비해 관심을 덜 받고 있지만, 늘 그렇듯 새 시즌에 대한 각 구단 팬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특히, 올 시즌은 어느 나라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자동 볼 판정 시스템 도입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이미 시행 중인 내야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등이 시행되면서 관심이 더 커졌다 시범경기 동안 시험 운영하며서 큰 논란이 있지만,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시행하며서 분명한 경기 시간 단축 효과를 가져온 피치 클락 도입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프로야구 전반에 큰 변화도 기대되는 시즌이다. 이와 함께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복귀도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의 복귀로 소속팀 한화는 만..
시범경기 8승 1무, 마지막 경기 무승부가 아니었다면 시범경기 9전 전승도 가능했던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상위권 판도를 흔들 팀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은 시범경기 내내 투. 타가 균형을 이루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 정규 시즌과는 크게 다른 시범경기라 하지만, 두산은 분명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개막 일정이 이전보다 빨라진 올 시즌 상황에서 두산의 시범경기 내용은 예사롭지 않다. 지난 시즌 두산은 KBO 리그의 레전드이자 삼성의 레전드였던 이승엽 감독을 전격 영입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두산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성과를 남긴 김태형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승엽 감독 영입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이는 프로야구 팬들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삼성이라는 이미지가 매우 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