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은 경기도 기초 자치 단체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다. 양평군 대부분의 땅은 산림지역에 녹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지형은 양평군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만들었다. 실제 겨울철 추위 관련 뉴스를 보면 양평군이 자주 언급되기도 한다. 양평군은 산과 계속, 강이 어우러진 청정의 자연을 자랑하다. 용문산은 양평을 대표하는 산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또한, 수도권의 중요한 식수원인 팔당댐이 근처에 있고 남한강이 흐르고 있다. 이 때문에 양평군은 청정한 자연과 전원의 풍경이 있는 교외 휴양지 이미지가 강하다. 이전에는 도시와 크게 떨어져 있는 먼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경의선이 개통되어 양평군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어 마음의 거리도 크게 줄었다. 도시..
2009년 5월 23일 정말 상상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003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제16대 대통령을 역임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서거했다는 뉴스가 속보로 전해졌다. 온 국민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당시 검찰에 의해 수사를 받고 있었다. 박연차 게이트라 불리는 검찰의 수사에서 그는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받았고 검찰은 그를 소환 조사했다. 전두환, 노태우에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3번째 검찰 소환 조사였다. 누구보다 소탈했고 서민 대통령의 이미지가 강했던 노무현, 이전 대통령과 달리 고도의 도덕성을 장점으로 했던 그가 뇌물죄로 수사를 받고 구속 및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은 온 나라를 들썩이게 했다. 그가 퇴임 후 머물던 김해 봉하마을 자택은 그의 ..
인류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된 사건으로 가져 먼저 손꼽히는 건 단연 산업혁명이다. 물론, 그 전 채집과 수렵활동을 통해 삶을 영위하던 인류가 정착을 하고 농경사회로의 전환을 가능토록 한 신석기 혁명의 파급력도 엄청났지만, 18세기 영국에서 시작한 산업혁명은 매우 빠른 시간에 사람들의 삶과 사회 질서, 시대 흐름을 바꾸어 놓은 말 그대로 혁명이었다. 이에 산업혁명을 정의하면 통상적으로 1760년 경부터 1820년 사이 영국에서 시작한 기술혁명과 새로운 제조공정으로 전환, 이로 인한 사회. 경제적인 큰 변화를 말하기도 한다. 이후 영국을 포함한 서구 사회는 급속한 산업회 시대로 접어들었고 이는 동. 서양의 관계가 완전히 역전되어 서양이 세계질서를 주도하게 됐다. 서양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는 지금도 유효..
사람들은 가끔 어릴 적 소망했던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꿈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다. 순수했던 그때는 세상 모든 게 아름다워 보이고 간절히 소망하면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졌다. 산타 할아버지가 사실은 부모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즈음에 그 어린이는 현실을 자각하고 자신의 꿈 중 이루어질 수 없는 게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점점 더 자라면서 원대하고 찬란했던 꿈은 점점 오그라들고 소박해진다. 그리고 현실에 문제에 직면하면서 과거 꿈은 점점 희미해져 간다. 가끔 떠오르는 어릴 적 꿈은 과거를 회상하게 하기도 하지만, 현실을 자각하게 하는 요즘 말로 현타를 더 강하게 하기도 한다. 대신, 판타지 영화를 통해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이루고 조금의 위안을 받기도 한다. 말도 안 되는 예기임을 알지만, 판타지..
5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봄의 절정에서 맞이하는 초록의 자연과 화창한 하늘 따뜻함과 화사함이다. 이에 사람들은 5월의 계절의 여왕이라 말한다. 밝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요소 들로만 채워진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여러 기념일이 다수 있어 가족의 달이라고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5월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1980년 광주의 5월은 우리가 알던 5월이 아니었다. 이제는 5.18 민주화운동으로 광주 민주 항쟁으로 명령되고 불리는 당시 5월의 광주는 비극으로 얼룩졌다. 5.18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민들을 중심으로 민주 정부의 수립과 5월 17일 전격 발표된 전국 비상계엄 철폐, 12.12 군사 반란 이후 5개..
우리가 흔히 보는 세계지도에서 아일랜드는 유럽의 가장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그만큼 거리만 먼 나라다. 섬나라 영국의 서편에 자리한 또 다른 섬나라 아일랜드는 물리적 거리는 우리와 멀지만, 식민지 지배를 당했던 아픈 역사는 공유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영국에 의한 피 식민 지배의 역사는 무려 750여 년에 이른다. 그 기간 아일랜드는 수많은 고난의 역사를 쌓았고 그렇게 생긴 응어리는 지금도 영국에 대한 불편한 감정으로 국민들의 마음 한 편에 남아있다. 2022년은 1922년 아일랜드가 자유국으로서 독립을 선포한지 100년이 되는 해다. 유럽의 마지막 식민자였던 아일랜드는 이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아일랜드는 긴 고난의 역사를 견뎠고 치열하게 투쟁했다. 그렇게 독립한 아일랜드는 1970년대까지 농업과 축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