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3연승에 성공했고 5위 경쟁팀들은 모두 패했다. 롯데에게 최상의 결과였고 까마득했던 5위 자리가 눈앞에 다가왔다. 롯데는 9월 3일 KIA전에서 선발 배장호의 초반 호투와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 타선의 집중력 우위를 더해 7 : 5로 승리했다. 지난 kt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던 롯데는 3연승으로 5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롯데와 패한 KIA는 물론이고 5위 한화, 8위 SK는 모두 패 수를 추가하면서 5위 경쟁은 순위가 무의미해졌고 더 깊은 미궁속으로 빠져들었다. 경기 초반 선발 맞대결은 롯데에 절대 유리하지 않았다. 롯데는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하는 배장호가 선발투수로 나섰고 KIA는 양현종과 원투펀치를 이루는 스틴슨이 선발로 나섰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KI..
5위 추격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롯데에 최고의 시나리오가 쓰여졌다. 롯데는 9월 2일 kt 전에서 에이스 린드블럼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이어진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5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kt와의 2연전 시리즈를 모두 가져가며 2연승에 성공했다. 아홉수를 벗어난 이후 승수 쌓기에 가속도가 붙은 린드블럼은 시즌 12승에 성공했다. 롯데 불펜 역시 만만치 않은 kt 타선을 상대로 모처럼 안정감을 보였다. 롯데가 2연승을 확정하는 사이 7위 SK는 두산에 패하며 롯데와 순위 바꿈을 했다. 비로 경기 시작이 지연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5, 6위 팀 간 대결이었던 한화, KIA전은 에이스 양현종의 조기 등판과 7회부터 마무리 윤석민을 마운드의 올리는 강수를 연발한 KIA의 5 : 4 신승으로 ..
9월 첫 경기에서 롯데가 3연패에서 벗어나며 멀어지는 듯했던 5위 희망을 다시 되살렸다. 롯데는 울산에서 열린 9월 1일 kt 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진 접전 끝에 연장 10회 말 나온 최준석의 끝내기 안타로 6 : 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7위 SK를 반 경기차로 추격한 데 이어 5위 한화와의 승차 역시 3경기 차를 유지했다. 9회 초 2사 만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 삼진으로 위기를 극복한 롯데 베테랑 불펜 투수 정대현은 10회 초 kt 공격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근 타격감이 최고조에 있는 1번 타자 손아섭이 2안타로 여전한 타격감을 보였고 4번 타자 아두치와 5번 타자 최준석이 5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팀별로 30여 경기를 남긴 2015 프로야구는 1위 삼성과 2위 NC의 관록과 패기가 맞서는 1위 경쟁과 5위부터 8위 팀까지 얽힌 5위 경쟁이 순위 경쟁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1위 독주체제를 추구하던 삼성은 8월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NC의 거센 추격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번 주 양 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1위 경쟁의 정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 두 팀에 이어 3위와 4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과 넥센은 상위권 추격과 현상유지 사이에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상위권 추격에 온 힘을 다하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포스트시즌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포스트시즌 3, 4위로 한국시리즈 우승의 목표를 이루지 어렵다는 점도 고하지 않을 수 없다. 두산, 넥센 모두 어정..
롯데가 구멍 난 선발 마운드에서 분전했지만, 또 한 번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는 NC와의 8월 30일 경기에서 초반 타선의 분전으로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경기 중반 이후 불펜진이 버티지 못하면서 4 : 6으로 패했다. 롯데는 5위 추격을 위한 중요한 고비에서 치명적인 3연패를 당했다. 5위권 팀들의 동반 부진으로 격차는 유지됐지만, 경기 수가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추격의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 NC는 선발 손민한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물러났지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가 5.1이닝을 무려 탈삼진 9개를 빼앗는 위력적은 투구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3번 타자 나성범은 7회 초 결승 2타점 적시안타를 포함 3안타 2타점, 5번..
롯데가 이틀 연속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며 2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8월 29일 NC전에서 팽팽한 대결을 펼쳤지만, 3 : 3 동점이던 6회 초 3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4 : 7로 패했다. 전날 넥센전에서 4 : 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당했던 롯데는 또다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2연승의 기회가 2연패의 결과를 낳고 말았다.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KIA, 한화, SK가 답보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그들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2번의 기회를 놓쳤다는 점이 안타까운 롯데였다. 8월 7일 NC전 15피안타 9실점의 아픈 기억이 있었던 롯데 선발 레일리는 그 때의 설욕을 노리며 의욕적인 투구를 했지만,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의 기록을 더 쌓아야 했다. 레일리는 좌타자가 주력인 N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