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부진과 불성실한 업무 수행 등 이유로 해임된 이후 공석 중인 축구 남자 A 대표팀 감독 선임이 여전히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그 사이 여러 후보들이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고 일부는 확정적이라는 소식도 있었지만,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그 사이 유력 후보들은 하나 둘 다른 선택을 했다. 감독을 확정 못한 대표팀은 계속 진행 중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위해 임시 감독 체제를 가동했다. 한번은 황선홍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그 자리를 맡았고 6월 A 매치에는 김도훈 전 울산 현대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전례가 없었던 일이다. 대표팀 감독이 이렇게 오랜 기간 공석인 사례도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두 번이나 임시 감독을 선임하는 일도 없었..
긴 세월이 흘러 이뤄낸 성과였다. 롯데가 2024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했기 때문이다. 롯데의 KIA와의 3연전 스윕은 최근 연도가 2019년까지 거슬러 가야 할 정도로 매우 오래된 이야기다. 2024년 5월 23일, 최하위 롯데가 그 이야기를 다시 소환했다. 롯데는 5월 23일 KIA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투수 윌커슨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홈런 4방을 폭발시킨 타선의 폭발력을 더하며 10 : 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3연승과 함께 한화를 밀어내고 탈꼴찌에도 성공했다. KIA는 최하위 롯데에게 시리즈를 스윕당하며 1위 자리가 불안하게 됐다.롯데는 KIA와의 3연전 기간 완벽한 투. 타 조화와 안정된 수비까지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얼마 전까지 ..
올 시즌 프로야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던 전 두산 선수였던 오재원의 마약 사건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두산의 레전드 선수로 성대한 은퇴식까지 치렀던 선수라는 점에 더해 그가 후배 선수들을 위력으로 강요해 약물 대리 처방을 받도록 했다는 점은 야구팬들을 아연질색하게 했다. 오재원은 현재 구속 상태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또한, 그에게 대리 처방을 받아 약을 건넨 전. 현직 두산 선수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애초 구단을 통해 자신 신고한 선수 8명에 또 다른 선수들까지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자칫 대형 스캔들로 비화될 우려도 있다.오재원은 마약 관련한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강요와 협박에 대해서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알려진 사실들을 종합하면 대다수 선수들은 그의 후배들이고 2군 선수들이..
없는 살림이 더 힘들어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야수진의 잇따른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롯데는 외국이 타자 레이예스와 함께 중심 타선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었던 주장 전준우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클러치 능력과 롯데에 부족한 장타력을 채워주던 베테랑 야수 정훈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 선수는 모두 부상이 예상보다 큰 상황이고 회복이 급하다. 다시 재활을 하고 컨디션을 회복한다 해도 한 달여 기간 1군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다. 올 시즌 가뜩이나 타선의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롯데로서는 큰 전력 손실이다. 마침 트레이드 이후 타선에 큰 활력소가 됐던 손호영이 부상으로 상당 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하위권 탈출을 위해 전력을 다..
롯데가 힘겹게 4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5월 16일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초반 2득점을 끝까지 지키며 2 : 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4승에 성공했고 자신의 방어율을 3점대로 낮췄다. 모처럼 세이브 기회를 잡은 마무리 김원중도 1이닝 무실점 투수로 시즌 8세이에 성공했다. 그에 앞서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 전미르 두 불펜 투수들도 2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홀드를 기록했다. 모처럼 마운드가 제 역할을 했던 롯데였지만, 가장 빛나는 선수는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한 외야수 황성빈이었다. 황성빈은 선발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해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결정적이 호수비로 KT 공격의 맥을 끊는 역할까지 다방면에서 롯데의 ..
시즌 초반과 달리 승수 쌓기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그 사이 2위권과 격차는 크게 줄었다. 중위권 팀들의 최근 상승세로 그들 역시 선두권과 가까워졌다. 이 상황에서 외국인 투수는 팔꿈치 부상으로 교체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일하게 6할 승률을 넘어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의 상황이다. 5월 15일 현재 KIA는 26승 16패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먼저 20승을 넘어섰지만, 이후 그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많이 앞선 것 같았던 2위권과의 차이는 1.5경기에 불과하다. 심지어 공동 5위권에 있는 LG, SSG와의 승차도 3경기로 안심할 수 없는 차이다. 긴 시간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KIA가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에는 상위권 팀들의 승률 인플레이션 영향이 크다. 현재 최하위 롯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