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경기에서 막강 화력으로 대승했던 롯데는 16일 경기에서도 투타에서 두산을 압도하면서 6 : 3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리보다 더 반가웠던 것은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긍정의 신호들이었습니다. 시범경기의 성적이 시즌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주력 선수들의 컨디션과 백업선수들의 기량도 좋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일전이었습니다. 16일 두산전에서 롯데는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야수 엔트리에 백업선수들을 대거 주전으로 기용되었습니다. 그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엔트리 경쟁의 불씨도 살려놓으려는 듯 보였습니다. 동계훈련 기간 비 주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도모했던 롯데였습니다. 이 의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면 더 안정된 전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날과 같은 폭발..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롯데는 많은 사건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 움직임이 많았던 탓도 있지만 논란의 대상이 되는 사건들도 많았습니다. 그 어느때 보다 중량감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각 팀에 보강된 지난 겨울, 롯데는 다소 의외의 선택을 했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대활약한 사도스키 선수의 재계약은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브라이언 코리선수의 영입이 그것이었습니다. 지난 3년간 롯데의 타선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고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르시아 선수를 포기하면서 영입한 선수로는 부족함이 많아 보였습니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상대적으로 빈약한 경력, 일본리그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해 방출된 선수를 영입한 구단의 결정에 롯데팬들은 불만을 가지 수 밖에 없었습니다. 투수력 보강이라는 명분을 구간은 내세웠지만 쉽게..
야구를 시작하는 선수들의 최우선 목표는 프로무대에서 자신을 기량을 펼치는 것입니다. 수 많은 선수들이 신인드래프를 통해 프로입단을 희망하지만 일부의 선수들만 그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프로에 입단하더라도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이겨야 비로서 프로선수로서 그 존재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팀별 엔트리는 한정되있고 상당 수 선수들은 1군에 오르지 못하고 선수생활을 접어야 합니다. 프로야구 선수 모두가 성공할 수 없는 현실에서 선수들은 피나는 노력을 통해 작은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여기에 자신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름까지 바꾼 경우도 있습니다. 롯데의 경우 프로입단 이후 이름을 바꾼 선수들이 타 팀에 비해 많습니다. 손아섭, 박준서, 오수호 선수가 이런 공통점을 지닌 선수들입니다. 먼..
시범경기 첫날 기분좋은 대승을 했던 롯데는 일요일 경기에서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17안타를 집중하면서 11득점했던 타선의 기세는 사라지고 단 4안타의 빈공으로 1득점하는데 그쳤습니다. 롯데의 타선이 주춤하는 사이 SK는 어제와 반대로 4회초 안타를 집중하면서 4득점하는 타선의 응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SK 투수진은 빈틈없는 계투로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5 : 1 SK의 승리, 점수차는 크지 않았지만 내용면에서 SK의 완승이었습니다. 전날 경기가 정반대로 적용된 듯한 경기였습니다. 공수 모두에서 SK가 앞선 내용이었습니다. 주전 선수들이 더 많인 가세한 SK의 전력은 전날 대패를 당했던 팀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선발 송은범 선수를 필두로 한 투수진은 매 시즌 그랬듯이 단단했습..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날 롯데는 지난시즌 보여준 무서운 공격력을 재현하면서 방망이가 식지 않았음을 입증했습니다. 상대 SK가 주력 선수들을 많이 내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도 11: 5 의 대승은 승리만큼이나 주전 타자들의 감각이 최고조에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인 결과였습니다. 롯데는 시범경기였지만 올 시즌 예상되는 주전 라인업을 가동했습니다. 반면 SK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하면서 대조를 보였습니다. 롯데로서는 시범경기지만 홈에서 펼쳐지는 첫 경기이고 양승호 감독의 실질적인 첫 공식전이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승리하기 위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SK에 대한 약세를 떨쳐내려는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경기 초반 탐색전으로 흐르던 경기는 3회말 롯데의 타선이 ..
오늘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를 통해 2011년 프로야구는 사실상 대 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리그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전력을 점검하고 타팀의 전력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장으로 그 중요성은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약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엔트리 진입을 위해 경쟁중인 선수들에게도 자신을 코칭스탭에 어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에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남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동계훈련의 성과를 점검하고 팀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들은 시범경기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 어느때 보다 팀간 전력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 시즌 시즌 초반 성적이 중요성이 커진것도 시범경기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많은 변화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