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선수는 롯데팬들에게 있어 부진하더라도 비난하기 어려운 존재입니다. 그가 그동안 남긴 성적도 훌륭했지만 롯데의 암흑기 에이스로 홀로 고군분투했던 손민한 선수에 대한 기억은 왠지모를 미안함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가 긴 침체기를 끝내고 포스트시즌 단골 진출팀이 되었지만 손민한 선수는 팀과 함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8년 시즌 롯데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끌었던 손민한 선수는 2009년 WBC를 앞두고 당한 어깨부상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대표팀 선수로의 활약을 위해 일찍 몸을 만들었던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당시 WBC에서 손민한 선수는 부상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벤치에서 대표팀의 선전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그를 향해 ..
지난 3년간 롯데를 지탱하는 힘은 강려한 타선이었습니다. 탄탄한 선발진도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지만 롯데만의 빅볼야구는 롯데를 공격의 팀으로 변신시켰고 기복없는 타선은 순간순간 고비를 넘겨주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타격 7관왕에 오른 이대호 선수를 중심으로 타팀이 따라올 수 없는 장타력을 앞세워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롯데의 타력을 대표하는 이름은 조대홍갈로 불리우는 4명의 중심 타선이었습니다. 조성환,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 선수의 이름을 딴 조대홍갈 타선은 힘과 기술을 겸비한 공포의 타선이었고 각자 그 개성이 뚜렸한 선수들의 조합이었습니다. 투수와의 끈질긴 승부와 정교한 타격으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한 조성환 선수는 필요한 순간 득점타를..
2011년 시즌을 시작하는 롯데는 투수력 강화를 위해 두 건의 외부 영입이 있었습니다. 외국인 투수 코리 선수를 가르시아 선수를 대신해서 영입했고 넥센으로 부터 고원준 선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습니다. 작년 시즌 타격의 팀으로 완전히 변신한 롯데지만 구단은 더 좋은 성적, 포스트 시즌에서의 선전을 위해 투수력 보강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두 명의 선수는 영입 당시부터 논란의 대상이었습니다. 코리 선수는 많은 나이와 떨어지는 경력으로 전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하는 의문속에 롯데에 입단했습니다. 하지만 성실한 훈련태도와 팀 동료들과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팀에 잘 녹아들었고 연습 경기를 통해 예상외로 높은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타 팀에서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의 외국인 선수에 비해 떨어진다..
작년 시즌 프로야구에는 두 명의 신이 존재했습니다. 삼성의 양준혁 선수와 KIA 이종범 선수가 그들이었습니다. 이 두 선수는 프로입단 직후 부터 대형신인으로 주목받았고 그 성적도 출중했습니다. 무엇보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나이를 먹고 기량이 저하되었어도 그들을 보는 것 만으로 팬들은 즐거웠고 팬들은 그들에게 양신, 종범신의 칭호를 붙여주었니다. 전성기 시설 팀의 간판타자로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자주 만나기도 했던 양 선수는 우리 프로야구의 한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였습니다. 이 중 양준혁 선수는 팬들의 큰 아쉬움 속에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야구 해설자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종범 신 이종범 선수는 여전히 현역으로 동계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지난 겨울 이대호 선수의 연봉파동이나 엔씨소프트의 제 9구단 창단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건들을 뒤로하고 프로야구는 막바지 전력 담금질에 한창입니다. 각 팀은 연습경기를 통해 동계훈련의 성과를 점검하고 선수들의 옥석을 가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스토브리그 최고의 이슈메이커 롯데 역시 올 시즌에 활약할 선수들의 면면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롯데의 전력 구상에 있어 가장 큰 특징은 큰 폭의 변화가 한층 강화된 내부 경쟁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주전들에 대한 절대 신임을 바탕으로 전력을 구성하던 전임 로이스터 감독과 달리 신임 양승호 감독은 제로에서 다시 사작하는 기분으로 동계훈련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이는 곳 기회의 확대로 이어졌고 선수들의 어느 때보다 큰 의욕을 가지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투타 모..
올 시즌 프로야구는 그 어느 때 보다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경력이나 기량면에서 어떤 시즌보다 높은 수준의 선수들이 한국 땅을 밟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투수 부분에서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상당 수 영입되었고 동계훈련기간 좋은 적응력을 보이면서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의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제를 감안하면 뒷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프로야구를 보는 재미를 높여준것은 사실입니다. 우승을 노린다는 롯데는 지난 3년간 중심타선에서 큰 역할을 한 가르시아 선수를 외국인 투수로 교체했습니다. 가르시아 선수가 높은 인기와 함께 롯데를 공격력의 팀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일조하기는 했지만 넘쳐나는 외야자원의 활용과 함께 투수력 보강이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더 중요하다는 구단 수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