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1위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던 두산이 다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때 4연패에 빠지면 투. 타의 균형이 무너진 모습을 보였던 두산은 지난 주 상위권 팀인 SK, 넥센과의 6경기에서 5승 1패의 호성적으로 상승 반전했다. 두산을 바싹 추격하던 2위 NC가 주말 kt와의 3연전에서 1무 2패로 부진하면서 두산은 2위와의 승차를 4경기 차로 유지하며 여유를 되찾았다. 이런 두산의 상승 반전에는 꾸준히 제 역할을 해주는 선발투수들의 역할과 더불어 부진했던 팀 타선이 되살아난 것이 중요한 원인이었다. 두산은 지난 주 6경기에 타선이 폭발하며 팀타율 1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팀 타율 3할을 넘어섰다. 특유의 응집력도 되돌아 왔다. 두산 타선은 상.하위 타선 가릴 것 없이 강했고 곳곳에서 해결사가 ..
선발 투수는 초반 무너졌고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하며 실점이 원인을 제공했다. 타선은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다. 5월 10일 SK전에서 나온 6회까지 두산이 모습이었다. 하지만 두산은 경기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고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두산은 5연패 위기를 벗어나며 소중한 승리를 가져왔다. 두산은 SK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6회까지 3 : 7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후반 이를 극복하며 11 : 7로 승리했다. 두산은 4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 20승에 먼저 다다르며 2위 NC와의 승차로 1.5경기 차로 늘렸다. 7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진야곱은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김재환이 8회 와 9회 초 역전 2점 홈런과 쐐기 타점이 ..
양 팀 통틀어 14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고 안타 수 39개, 28득점을 주고받는 치열한 타격전의 결과는 3연승과 4연패였다. 롯데는 5월 8일 두산전에서 연패 탈출을 위해 심기일전한 두산과의 대결에서 타선의 힘에서 앞서며 17 : 11로 승리했다. 롯데는 6연패 후 3연승으로 위기 국면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였다. 롯데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정민은 1.1이닝 동안 3실점 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타선의 폭발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3.1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폭발로 이를 상쇄했고 마운드 물량 공세로 팀 승리를 지켰다. 주말 시리즈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던 하위 타선의 문규현은 4안타 4타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이 올 시즌 초반 독주체제 구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5월이 시작되는 시점에 두산은 18승 1무 6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때 1, 2위를 다투던 SK가 다소 주춤하면서 2위와의 승차도 3경기로 늘어났다. 상위권으로 예상됐던 NC, 삼성, 한화가 아직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두산의 강세가 유지될 가능성 큰 상황이다. 두산의 큰 강점은 투,타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타선은 중심 타자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지 못하며 계속된 타격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간 외국인 타자 에반스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다. 10년이 넘는 인고의 시간을 보낸 오재일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
2016 프로야구 장기 레이스 초반이 진행되는 가운데 상위권으로 예상했던 팀 중 상당수가 쉽지 않은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은 불미스러운 일로 올 시즌 출전이 불투명했던 핵심 투수 윤성환, 안지만을 엔트리에 포함했음에도 마운드의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NC는 마운드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타선이 지난 시즌과 같은 폭발력이 사라지면서 투.타의 균형이 흐트러진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NC는 5할 언저리에서 치고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상위권으로 예상됐던 또 한 팀 한화는 시즌 초반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투.타 모든 부분에서 성직 지표는 바닥권이고 팀 분위기 또한 최악이다. 좋지 않은 구설수까지 더해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의 성적에도 포스트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시리즈 우승으로 최후의 승자로 기록됐던 두산, 두산은 올 시즌에도 강력한 상위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간판타자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전력 손실이 있었지만, 화수분으로 칭해지는 두꺼운 야수진은 그 공백을 충분히 메우고 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돌풍의 밑바탕이 됐던 마운드는 더 단단해졌다. 투.타에서 조화를 이루는 안정된 전력을 구축한 두산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 한국 시리즈 우승을 통해 선수들은 더 큰 자신감도 얻었다. 수년간 아쉬웠던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까지 기대되면서 전체적인 전력은 오히려 지난 시즌 보다 나아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우선 타선은 여전히 강하다. 김현수의 공백은 분명 크지만, 새로운 외국인 타자 애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