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의 1승이 절실한 8위 롯데와 지키기 위한 1승이 절실한 5위 LG의 주중 첫 경기 대결 결과는 롯데의 승리였다. 롯데는 8월 30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레일리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필요할 때 득점을 해준 타선의 지원 위기에서 빛난 호수비가 조화를 이루며 8 : 4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는 거의 2달여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7승에 성공했고 8회 실점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 윤길현은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2세이브를 기록했다. 팀 15안타를 때려낸 팀 타선에서는 모처럼 1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 김문호가 4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고 3번 타순에 자리한 손아섭이 3안타를 때려내는 등 두 좌타자가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들과 함께 4번 타자 ..
후반기 5위 자리를 지키며 순항하던 롯데가 8위 LG에 제대로 일격을 당했다. 롯데는 7월 28일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회 말 4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 : 5로 패했다. 롯데는 주중 3연전 1승 2패로 위닝 시리즈를 내줬고 6위 KIA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최근 팀 분위기가 내림세에 있었던 LG는 롯데는 상대로 시리즈 내내 타선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오랜만에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팬들의 감독 경질 여론까지 거세지는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던 LG로서는 분위기 반전을 이룰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1승 2패의 시리즈 결과도 좋지 않았지만, 경기 내용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화요일 경기 대폭발한했던 타선의 뜨거웠던 방망이가 이후 2경기에서 급격히 식었다. 중심 타자 황재균, 강민..
롯데는 강민호, 황재균 두 중심 타자의 공백을 실감해야 했고 LG는 새 외국인 투수 허프의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 7월 27일 경기에서 홈팀 LG는 선발 투수 허프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8안타 7득점한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롯데에 7 : 1로 완승했다. 롯데는 타선의 빈타와 더불어 수비에서 거듭 집중력이 떨어진 플레이가 이어지며 사실상 승리를 LG에 헌납하는 경기를 했다. LG의 선발투수 허프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합류한 이후 3경기 만에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허프는 150킬로에 육박하는 위력적인 직구에 각도 큰 변화구 제구가 잘 이루어지면서 전날 12득점한 롯데 타선의 열기를 식혔다. 롯데는 나름 좌투수에 대비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올 시즌 첫 상대하는 LG 선발 허프에..
양 팀 32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치열한 타격전으로 전개된 롯데와 LG의 7월 26일 마지막 주중 3연전 첫 경기 결과는 원정팀 롯데의 12 : 10 승리였다. 롯데는 경기 초반 10 : 1로 앞서며 편안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LG의 거센 추격에 고전하며 힘겨운 승리를 했다. 롯데는 44승 45패로 5할 승률의 문 앞에 다시 다다랐고 6위 KIA에 3경기 차 앞선 5위를 유지했다. 롯데 맥스웰, 황재균, 강민호 클린업 트리오는 각각 2안타를 때려내며 4타점을 합작하며 중심 타선다운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타자 맥스웰은 KBO리그 첫 홈런을 기록하며 의미있는 경기를 했다. 최근 6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김문호는 1안타에 머물렀지만, 그 안타가 만루 홈런이 되면서 팀이 초반 크게 앞서가는 데 큰 역..
주말 3연전 2경기에서 접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시리즈 스윕의 기회를 잡았던 롯데는 그 기회를 너무 쉽게 날렸고 LG는 7월 내내 계속되던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7월 10일 경기에서 원정팀 LG는 선발 투수 우규민의 6.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이 빛나는 호투와 진해수, 신승현 두 불펜 투수의 무실점 이어던지기에 힘입어 롯데에 6 : 0으로 완승했다. LG는 6연패에서 벗어났고 5위권과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줄였다. 최근 개인적으로 4연패에 빠지며 부진했던 LG 선발 우규민은 모처럼 만의 호투로 위기의 팀을 구하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우규민은 주심의 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최대한 활용하는 투구로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그의 투구는 대부분 낮게 형성됐고 우타자 상대 슬라이더와..
엔트리에 등록된 대부분 야수, 불펜 투수가 경기에 출전했고 연장전까지 양 팀 합쳐서 25득점과 34안타, 20개의 볼넷이 난무한 대 접전의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7월 9일 LG전에서 연장 11회 말 4번 타자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로 13 : 12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과 함께 주말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고 단독 5위 자리에 올라섰다. 11회 초 팀 9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 불펜 투수 박시영의 행운이 승리투수가 됐다. 그에게는 시즌 첫 승이자 프로데뷔 첫 승이었다. 롯데 새로운 4번 타자 황재균은 결승 끝내기 적시타 포함 4안타 4타점의 팀 타선을 이끌었고 5번 타순의 강민호도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큰 역할을 했다. 이 외에도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