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5위 경쟁팀 롯데, 한화, KIA가 9월 5일 토요일 경기에서 동시에 승리를 가져가며 팽팽한 5위 레이스를 이어갔다. 가장 뒤늦게 5위 레이스에 진입한 롯데는 LG와의 주말 2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5연승에 성공하며 최근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했다. 롯데는 LG전에서 선발 이명우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마운드를 안정시키고 타선의 집중력 우위를 앞세워 9 : 4로 승리했다. 선발 이명우는 5년이 넘는 세월을 뛰어넘어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고 대체 선발투수를 뛰어넘어 선발 로테이션에 당당히 자리할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이명우에 이어 이정민, 김원중, 강영식, 정대현이 LG의 추격을 막아내며 이명우의 승리와 팀 연승을 함께 지켜냈다. LG는 롯데와..
전날은 8회 말 7득점, 오늘은 7회 말 5득점이었다. 롯데가 이틀 연속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으로 선보이며 LG와의 2연전에 모두 승리했다. 8월 19일 LG전에서 롯데는 2 : 2로 맞서던 7회 말 대량 득점에 힘입어 7 : 2로 승리했다. 승패를 함께 쌓아가며 승패 마진을 줄이지 못했던 롯데는 모처럼 연승에 성공하며 7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줄였다. 롯데 박세웅은 6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위기의 순간 과감한 승부로 실점 위기를 넘기며 2실점 호투했다.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팀 승리의 발판이 되는 투구였다. 7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김승회, 강영식 두 불펜 투수는 각각 1.1이닝, 1.2이닝 무실점 투수로 LG 타선을 막아내며 팀 승리에 큰 힘이 됐다. 김승회는 구원승..
롯데가 경기 막판 극적 역전승으로 순위 하락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8월 18일 LG전에서 7회 말까지 0 : 4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8회 말 상대 실책 2개가 더해져 잡은 기회에서 황재균과 아두치 홈런 2방 포함 5안타 7득점 하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7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패했다면 9위 LG와의 격차가 반 경기차로 좁혀지며 5위 추격이 아닌 9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였지만, 이를 벗어나며 아래보다 위를 더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최근 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선발 로테이션을 걸렀던 롯데 외국인 투수 레일리는 6이닝 3실점(2자책)의 퀄리티스타트로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세 번째 투수로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한 좌완 불펜 강영식은..
롯데의 연승이 4에서 그 수를 더 늘리지 못 했다. 롯데는 7월 30일 LG 전에서 선발 심수창을 비롯한 마운드의 부진으로 5 : 8로 패다. 롯데는 5연승에 실패했고 지난 주말 3연전에 이어 연속 위닝 시리즈에 성공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2경기 연속 타선의 집중력 부재 속에 연패했던 LG는 팀 13안타로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시리즈를 스윕당할 위기를 벗어났다. LG 박용택, 이진영 두 베테랑 좌타자는 6안타 6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용택은 5회 초 솔로 홈런에 7회 초 결승 적시안타를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롯데의 홈구장 사직야구장에 유난히 강해 붙여진 사직택이라는 별명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뒤질세라 이진영도 팀이 필요할 때 적시 안타를 때려내며 3안타 3타점으로..
롯데와 LG의 7월 29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마치 점수 안내기 경쟁을 하는 듯한 경기였다. 양 팀 타선은 득점 기회를 번번이 무산시켰고 상대 실책으로 득점하는 행운이 있었음에도 승기를 잡지 못하며 앞서가지 못 했다. 잔루는 쌓여갔고 승부는 정규이닝이 지난 연장 10회까지 가서야 승패가 가려졌다. 답답한 공격력으로 애를 끓인 승부의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2 : 2로 맞서던 10회 말 공격에서 1사 1, 3루 기회에서 나온 박종윤의 끝내기 안타로 3 : 2로 신승했다. 롯데는 전날 3 : 0 승리에 이어 연승하면서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지난 주말 KIA 전부터 시작된 연승도 4로 그 숫자를 늘렸다. 연장 10회 초 마운드에 오른 롯데 마무리 이성민은 단 한타자만을 상대했지만, 팀의 끝내기 ..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7월 어느 날 만난 8위 롯데와 와 9위 LG의 대결은 양 팀 통틀어 단 5안타를 주고받는 타고 투저의 흐름이 거센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빈공의 대결이었다. 경기는 홈런 2방으로 3득점한 롯데의 3 : 0, 팀 완봉승이었다. 롯데는 손아섭의 솔로 홈런과 아두치의 2점 홈런, 두 개의 안타로 득점하며 다시 시작된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잡았다. 롯데는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연승의 숫자를 3으로 늘렸다. 선발투수로 나선 송승준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긴 이닝을 이끌지 못했지만, 5이닝 2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다소 이른 6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는 롯데 불펜진은 남은 6이닝을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모처럼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 주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