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한 점차 승부가 이어진 프로야구 8위와 9위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주인공은 LG였다. LG는 1 : 1로 맞선 9회 말 2사후 터진 이진영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에 2 : 1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1회 말 끝내기 승으로 연패를 끊은 LG는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와 함께 8위 롯데를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한 LG 임정우는 팀의 끝내기 승리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비록 승리투수가 돼진 못했지만, LG 선발 류제국은 6.1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의 최근 들어 가장 안정된 투구로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아주었다. 타선에서는 정성훈, 히메네스, 이진영이 팀 2득점을 책임지며 의미 있는 활약을 했다..
상위권 추격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8위 롯데와 9위 LG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비교적 만만한(?) 팀을 상대로 승수 쌓기가 시급한 두 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롯데의 7 : 6 승리였다. 양 팀은 롯데 17개, LG 16개의 팀 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전을 펼쳤고 결과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이긴 팀도 패한 팀도 모두 내용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양 팀은 서로에 강점이 있는 선발 투수를 앞세워 주중 3연전 첫 승을 노렸다. 롯데는 좌완 레일리를 LG는 언더핸드 우규민을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이 투수들에 양 팀은 나름 맞춤형 타선으로 대응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롯데가 먼저 잡았다. 롯데는 1번 타자 아두치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아두치는 1회 초 선두 타자 안타 출루 이후 ..
앞선 2경기에서 31점을 주고받으며 화력 대결을 벌인 롯데와 LG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롯데의 10 : 3 승리였다. 롯데는 15안타 10득점의 쉼 없는 타선 집중력과 상승세의 LG 타선을 잠재운 선발 레일리의 호투를 묶어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롯데는 4번 연속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팀 상승 분위기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타선 지원 속에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투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LG는 신예 장진용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그의 패기에 기대를 했지만, 불타는 롯데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선발 자원인 임정우를 조기에 마운드에 올려 마운드 안정을 도모했지만, 임정우에 이어 윤지웅마저 실점하며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지 못 했다. 장진용은..
전날 마운드가 무너지며 12 : 20의 대패를 당했던 롯데가 그 필적하는 점수 차로 설욕에 성공했다. 롯데는 5월 23일 LG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팀 7홈런 포함 21안타 19득점의 무서운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19 : 11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젊은 선수들 위주로 주전 라인업을 구성한 LG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맞섰지만, 화력에서 밀리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 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3회 말 급격히 무너지며 7실점했고 4회 말에도 추가 2실점하며 3.1이닝 11피안타 9실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고 마운드를 물러나야 했다. 패전의 멍에 역시 그의 것이었다. 초반 대량 실점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넘겨준 LG는 최동환, 김지용, 두 젊은 투수들로만 마운드를 이어가게 하며 불펜 소..
중위권 추격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롯데와 LG의 5월 22일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양 팀 도합 37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이었다. LG는 21개의 안타로 20득점하는 극강의 집중력을 보였고 롯데는 그에 못지 않은 16안타로 맞섰지만, 초반 선발진의 붕괴에 따른 점수 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 했다. 결국 경기는 LG의 20 : 12 대승이었다. 이 승리로 LG는 연승 분위기를 만들며 최근의 침체된 분위기를 탈출한 계기를 마련했다. 주전들의 부상과 부진에 따라 전격 투입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팀 대승의 큰 요인이었다. 1군 무대에 대한 강한 절실함을 가진 이들의 강한 투지와 집중력으로 경기에 나섰고 LG 타선에 엄청난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었다. 올 시즌 1군에서 첫 선발 출전한 황목치승은 ..
4월의 첫 날, 3연승 롯데와 3연패 LG의 주중 2번째 경기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가용한 불펜 자원을 모두 활용하며 실점 위기를 버티고 또 버텼다. 버티기 대결의 결과는 연장 10회 말 2사 후 김용의 끝내기 안타가 터진 LG의 3 : 2 승리였다. 롯데는 연승이 LG는 연패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LG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이동현은 2.1이닝 1피안타 탈삼진 4개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동현 외에 신재웅, 김선규, 정찬헌까지 4명의 LG의 불펜진은 5회 초 1사부터 선발 임정우에 이어 등판해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LG 불펜이었지만, 상승세의 롯데 타선을 상대로 빛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