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5위 경쟁의 중심에 있는 롯데와 LG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제1선발 투수들의 맞대결에도 불구하고 타격전 양상이었고 치열한 접전이었다. 그리고 그 접전의 결과는 롯데의 8 : 5 승리였다. 롯데는 5 : 5 맞서던 7회 말 3득점으로 잡은 승기를 불펜진이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롯데는 주중 NC에 대한 연패를 끊었다. 동점이던 7회 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 투수 윤길현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마무리 손승락은 모처럼 만의 세이브 기회를 성공시키며 시즌 11세이브를 기록했다. 4번과 5번 타순에 배치된 황재균과 강민호는 5안타 6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제1선발 소사를 내세우며 필승 의지를 다졌지만, 소사가 기대만큼의 투구를 하지 못했다. ..
3연승에 성공한 롯데가 5할 승률 복귀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롯데는 5월 26일 LG전에서 선발 레일리가 선발투수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고 경기 후반 팽팽한 동점 승부를 깨는 정훈의 2타점 적시안타와 최준석의 쐐기 홈런, 효과적인 불펜진 운영을 묶어 7 : 4로 승리했다. 22승 23패가 된 롯데는 승률 5할에 바싹 다가섰다. 동점이던 7회 초 1사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롯데 불펜 투수 정대현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면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또 하나의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쌓았다. 롯데 4번 타자 최준석은 1회 말 동점 적시타에 이어 8회 말 승리를 굳히는 시즌 12호 홈런을 때려내며 중심 타자다운 결정력을 보였다..
레일리는 완벽했고 강민호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롯데가 선발 투수 레일리와 포수 강민호 베터리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주중 3연전을 스윕당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4월 14일 LG전에서 선발 투수 레일리의 KBO리그 첫 완봉역투와 강민호의 2점 홈런 포함 팀 15안타의 활발한 타격이 조화를 이루며 9 : 0으로 승리했다. LG와의 주중 3연전에 2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연패 숫자를 2에서 더 늘리지 않았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이미 주중 시리즈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 LG는 군 제대 후 올 시즌 팀에 합류해 첫 선발 등판하는 임찬규의 젊은 패기가 시리즈 스윕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했지만, 임찬규가 초반에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다. 임찬규는 1회 초에만 4실점 했고 결국..
전날 연장 끝내기 승리의 기세를 LG는 이어갔고 롯데는 에이스의 부진으로 연패를 피할 수 없었다. LG는 4월 13일 롯데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적절한 지원이 조화를 이루며 5 : 3으로 승리했다. LG는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고 선발 우규민은 시즌 첫 승, 베테랑 불펜 투수 이동현은 시즌 첫 세이브에 성공했다. LG는 전날 경기와 달리 정성훈, 등번호 7번 이병규, 정상호 등 베테랑들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는 변화로 경기에 나섰고 결과도 좋았다. LG는 롯데 선발 린드블럼을 초반부터 공략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적절한 시기에 추가 득점이 이루어지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경기 후반 롯데의 거센 추격이 있었지만, 마무리 투수로 나..
양 팀 통틀어 득점은 23점, 안타수 33개,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14명, 만나면 치열한 승부를 자주 펼치는 탓에 엘롯라시코라는 별칭이 붙은 롯데와 LG의 시즌 첫 대결 결과는 LG의 승리였다. LG는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연장 10회 말 1사 만루에서 나온 정주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롯데에 12 : 11로 승리했다. LG는 지난 주말 SK전 3연전에서 스윕당했던 충격에서 벗어나며 연패를 탈출했다. LG는 올 시즌 4승 중 3승을 끝내기 승리로 가져가며 끈끈한 팀 컬러를 과시했다.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LG 6번째 신예 투수 이승현은 1.2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그에게는 시즌 2승째였다. 롯데는 7회 초 4 : 8에서..
안타 수 롯데 14 대 LG 10, 이 수치만 보면 타격전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1 : 1, 연장 12회 무승부였다. 롯데와 LG의 9월 6일 경기 결과다. 양 팀은 경기 내내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홈으로 주자를 불러들이는 데 인색했고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아쉬운 결과였지만, 5위 경쟁을 하고있는 롯데의 아쉬움이 더했다. 게다가 롯데는 LG보다 4개 많은 안타와 1개 더 많은 사사구를 얻었기 때문이었다. 타선의 아쉬움에 롯데는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무승부로 연승의 기록은 이어갈 수 있게 됐지만, 6연승으로 한 주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롯데는 주말 두산과의 2연전에 모두 승리한 한화에 0.5경기 차 6위로 순위가 밀려나고 말았다. 초반 경기 흐름은 롯데가 주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