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가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5월 29일 NC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스트레일리, 박세웅까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 2명을 모두 등판시키고도 1무 1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그들의 연패를 끊지 못했고 5연패 늪에 빠졌다. 결과도 문제였지만, 경기 내용도 아쉬움이 많았다. 앞권은 더블헤더 1차전이었다. 그 경기에서 롯데는 에이스 스트레일리는 선발 투수로 앞세워 연패 탈출의 의지를 보였다. 롯데는 전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진행된 더블헤더를 앞두고 로테이션 순서를 변경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는 1차전, 박세웅을 2차전으로 예정했다. 롯데의 결정은 성공하는 듯 보였다. 롯데는 NC 선발 투수 송명기를 초반부터 연이은 장타로 공략하며 여유 있게 앞서..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에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팀 불펜 투수 중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 최준용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최준용은 어깨 부상으로 상당 기간 재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 시즌 불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대향 악재라 할 수 있다. 최준용은 올 시즌 14경기 17.1이닝을 소화했다. 최준용은 롯데가 치른 30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최준용은 5월 10일 현재 2승 1패 방어율은 4.15를 기록 중이었다. 방어율은 다소 높지만, 이닝 당 1개 이상의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이닝 당 출류 허용률도 낮았다. 위기에서 피 타율도 롯데 불펜진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가끔 허용한 피홈런이 문제가 됐지만, 롯데 ..
8월이 승부처임을 공언했던 롯데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아직은 시즌 초반 연승 후 부진에 빠졌던 기억이 있어 지속력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하지만, 당시 전력을 재구성하던 과정의 롯데가 지금의 롯데는 다르다. 1번 타자 정훈을 시작으로 한 타순 라인업이 고정되면서 변화가 거의 없어졌고 안정감이 생겼다. 부상 선수 소식도 없다. 주전 외야수 민병헌의 타격감이 아직 떨어져 있지만, 정훈의 맹활약으로 그 타선 약하를 최소화했고 민병헌은 하위 타선에서 작전 수행과 팀 배팅으로 떠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 타격에서도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포수 김준태가 주전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하위 타선 역시 힘이 생겼다. 이제 과거와 같이 상. 하위 타선이 큰 차이를 보이던 모습은 많이 사라졌다..
선발, 불펜, 마무리로 분업화된 마운드 운영이 정착되고 발전하면서 불펜의 역할은 팀 성적과 직결되고 있다. 선발 투수들이 6이닝 3실점 이하로 막아내면 퀄리티스타트로 칭하며 성공적 등판이라 평가하는 상항에서 불펜진은 마무리 투수로 가기 전 7, 8회를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매 경기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없다. 불펜진 역시 경기 상황에 따라 분화될 수밖에 없다. 리드를 잡지 못하면 그에 맞게 불펜진을 활용해야 하고 초반 선발 투수가 마운드를 물러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연장전 승부가 이어지면 그에 맞는 불펜진 운영이 필요하다. 그만큼 불펜진 운영은 감독의 역량과도 직결된다. 이에 불펜진은 리드를 당하는 상황에 마운드에 올리는 추격조, 리드를 유지하기 위해 등판하는 필승조로 구분한다. 이렇게 구분되는 ..
롯데가 지키는 야구로 올 시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롯데는 5월 26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의 6.1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는 박진형, 구승민, 마무리 김원중까지의 무실점 호투에 8회 말 이대호의 적시 안타를 더해 1 : 0으로 신승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5할 승률 유지에 조금 여유를 가지게 됐다. 삼성은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좌완 최재흥이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타선이 롯데 마운드에 완벽하게 막히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롯데의 승리는 큰 의미가 있었다. 롯데는 지난주 일요일 키움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마운드의 선전으로 2 : 0 팀 완봉승을 일궈냈고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롯데는 그동안 아쉬웠..
2019 시즌 최하위 롯데는 시즌 후 대대적인 팀 개편을 단행했고 팀 시스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프런트와 코치진은 그동안의 순혈주의를 버리고 새 얼굴들이 대거 영입됐다. 30대 성민규 단장의 선임은 롯데의 변화를 상징하는 일이었다. 성민규 단장은 롯데의 변화와 함께 스토브리그 기간 과감한 행보를 보이며 전력 보강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롯데의 올 시즌 전망은 엇갈린다. 전력의 약점을 완전히 지워냈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보이기 때문이다. 포수 부분은 한화의 유망주 지성준을 영입했지만, 그 역시 경험이 부족하다. 그와 경쟁할 나종덕, 정보근, 김준태 역시 풀 타임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했다. 1군에서 가장 많은 경기 경험이 있었던 나종덕은 부상으로 상당 기간 출전이 불가능하다. 롯데의 또 다른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