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넥센과의 9월 7일 홈경기를 앞두고 이대호 선수의 연속경기 홈런 세계신기록을 자축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그동안 숨가쁜 순위다툼 과정에서 신기록을 축하할 시간이 없었지만 4위 자리를 굳힌 상황에서 기분 좋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대호 선수에게도 오랜 홈런가뭄속에서 초조할 수 마음이 조금은 풀어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부상으로 받은 황금 방망이의 힘이었을까요? 이대호 선수는 화요일 경기에서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오랜 동안 기다렸던 42호 홈런도 이 활약속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자신의 활약이 팀 승리와 연결되지 않으면서 마음고생이 심했을 이대호 선수에게 모처럼 팀 승리와 자신의 기록이 함께 가는 경기가 기대되었습니니다. 경기 결과는 기대와 달리 넥센의 4 : 3 역전승이었습니다. ..
KIA와의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사실상 4강을 확정지은 롯데가 삼성을 상대로 또 하나의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 승리가 오랜기간 이어져온 삼성불펜의 5회 이후 승리시 불패행진을 멈추게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막강 삼성불펜을 상대로 롯데 불펜이 대등한 승부를 펼치면서 연장 접전을 승리했다는 것에서 승리의 기쁨을 더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양팀의 승부는 11회말까지 이어지는 팽팽한 불펜대결 끝에 롯데의 2 : 1 승리로 끝났습니다. 삼성은 잘 던지던 불펜진의 두번의 폭투가 패배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고 삼성불펜과 마지막 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친 롯데 불펜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11회초 수비를 마무리한 임경완 선수는 한 타자만을 상대하고 행운의 승리를 따냈습니다. 경기는 롯데가 ..
각자 자신들의 순위를 굳히려는 롯데와 SK가 부산에서 만났습니다. 롯데는 지난 주 SK전을 스윕하면서 4위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었지만 SK는 그 3연패로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후 롯데의 상승세는 주전들의 거듭된 부상 속에서도 지속되었고 팀 분위기는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SK 역시 연패 탈출이후 침체된 팀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양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지만 롯데는 완벽한 전력이 아니었습니다. 홍성흔, 조성환 선수의 부상공백에 이은 유격수 문규현 선수의 부상은 팀의 내외야 수비를 모두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금요일 두산전을 극적으로 승리했지만 수비의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3번에 기용된 전준우 선수가 부담없이 그 자리에 적응할 수 ..
가을야구 티켓의 향방이 어느 정도 결정된 2010년 프로야구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20여 게임이 남아있는 상항에서 변수는 항상 존재합니다. 4위가 확정적이라는 롯데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경기 수가 많습니다. 이런 롯데에게 홍서흔, 선수에 이은 조성환 선수의 부상은 또 하나의 악재입니다. 그가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었기에 홍성흔 선수의 공백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일단 2일간의 휴식은 롯데에게 큰 보약이 되었을 것입니다. 화요일 KIA와의 사직경기가 아쉬운 패배와 함께 어수선한 일들로 팀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여기에 양팀 팬들과 구단간의 감정대립 양상으로까지 사태가 발전하면서 팀 분위기를 흐트러뜨릴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2일간의 공백은 팀을 다시 재 정비하..
홍성흔 선수의 부상이후 전화위복의 연승을 구가하던 롯데는 화요일 경기에서 KIA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굳어지는 듯 했던 4위자리로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여 경기를 남겨두고 5게임차가 큰 차이긴 하지만 롯데가 올 시즌 기복이 심한 레이스를 이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큰 차이라 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러한 롯데에게 또 하나의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롯데 타선을 상징하는 조대홍갈 타선의 또 다른 핵인 조성환 선수의 부상이 그것입니다. 조성환 선수는 화요일 경기에서 윤석민 선수의 공에 머리를 강타당하면서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그 구질이 빠른 직구였기에 충격을 더 컷고 몸에 맞는 공에 안면이 크게 다쳤던 전력이 있었던 조성환 선수였기에 안팍의 ..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듯 했던 순위 싸움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8월입니다. 아직 선두 SK와 삼성간 1위 다툼이 남아있지만 SK가 한화를 상대로 다시 페이스를 되찾으면서 게임수가 삼성에 비해 월등히 많은 SK의 우세 분위기가 커진 상황입니다.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4위 싸움도 롯데의 대약진과 KIA의 부진이 함께 하면서 롯데쪽으로 그 추가 많이 기울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롯데가 있었습니다. 롯데는 지난주 괴력을 발휘하면서 상위권의 SK, 두산전을 모두 스윕했습니다. 경기 내용에 있어서도 공수 모든 부분에서 상대를 힘에서 앞서는 경기력이었습니다. 불과 이틀전만 해도 힘겨운 4강 싸움에서 열세가 예상되었던 팀의 변화치고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롯데의 상승세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