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일찍 찾아왔습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는 프로야구 각 팀들은 더위라는 또 다른 적과 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른 더위 탓인지 각 팀별로 부상선수들이 하나 둘 발생하면서 전력의 누수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상위권과 하위권이 분리되어 있다고 하지만 그 어느 팀도 올 시즌 순위를 확신하거나 포기할 수 없습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력의 극심한 기복속에 어렵게 6월을 보내고 있는 롯데자이언츠, 5할의 승률을 넘지 못하고 그 언저리에서 5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4위 LG와는 4.5게임 차, 좁혀질 좁혀지지 않는 4위과의 격차는 여전합니다. 더 이상 벌어지면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다만 최근 LG가 부상선수들이 늘어나면서 다소 그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작은 위..
이런저런 악재가 많았던 2010년 시즌, 롯데는 SK와의 홈경기를 승리함하면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한 경기만 승리하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자력으로 홈팬들 앞에서 그것을 확정지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가르시아 선수의 중징계로 인한 악재를 이겨내고 천적 SK를 상대로 이뤄냈다는 것이 그 기쁨을 더했습니다. 올 시즌 내내 약세를 보였던 SK였고 상대 선발투수가 에이스 김광현 선수였다는 점이 경기 전망을 어렵게 했습니다. 여기에 아직 1위를 확정하지 않은 SK는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애서 정예 멤버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롯데는 중심 타선의 한 축인 가르시아 선수가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팀 분위기도 다소 흔들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롯데는 흔들리지 않은 안정감을..
홍성흔 선수의 부상이후 전화위복의 연승을 구가하던 롯데는 화요일 경기에서 KIA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굳어지는 듯 했던 4위자리로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여 경기를 남겨두고 5게임차가 큰 차이긴 하지만 롯데가 올 시즌 기복이 심한 레이스를 이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큰 차이라 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러한 롯데에게 또 하나의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롯데 타선을 상징하는 조대홍갈 타선의 또 다른 핵인 조성환 선수의 부상이 그것입니다. 조성환 선수는 화요일 경기에서 윤석민 선수의 공에 머리를 강타당하면서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었습니다. 그 구질이 빠른 직구였기에 충격을 더 컷고 몸에 맞는 공에 안면이 크게 다쳤던 전력이 있었던 조성환 선수였기에 안팍의 ..
이번 주 들어 완전히 다른 팀이 된 롯데의 상승세는 최고의 폭염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한번도 스윕을 허용하지 않았던 두산의 자존심마저 무너뜨렸습니다. 8 : 3 롯데의 승리, 롯데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투타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매 경기 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두산은 2위 싸움의 마지막 희망을 잡기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최고조로 오른 롯데의 기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초반 경기 흐름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조용히 진행되었습니다. 롯데 선발 김수완 선수와 두산 선발 임태훈 선수는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전날까지 좋은 컨디션을 보이던 양팀 타선이었지만 선발 투수들이 힘이 타자들을 압도하는 초반이었습니다. 0의 행진을 깬 것은 롯데의 장타력이었고 ..
갑작스러운 폭우로 한 경기를 쉰 것이 어떻게 작용할지가 궁금한 경기였습니다. KIA는 예상대로 양현종 선수를 선발로 등판시켰고 롯데는 송승준 선수 대신 이재곤 선수를 선발로 등판시켰습니다. 이재곤 선수의 상승세를 기대한 것이기도 했고 주말 LG전까지 염두에 둔 다목적 포석이 깔린 선발투수 기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KIA의 대승으로 끝났고 롯데의 구상은 빚나가고 말았습니다. 최근 좋은 피칭을 보여주는 젊은 선발들의 대결이니 만큼 투수전이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양팀 타선이 선발투수 공략에 성공하면서 대량 득점의 경기가 전개되었습니다. 하지만 득점의 편차가 너무나 컸습니다. KIA는 흔들리는 이재곤 선수를 무섭게 몰아부치면서 2회 10득점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KIA 이용규 선수와..
롯데 자이언츠가 천신만고 끝에 4강을 확정했습니다. 후반기 막판 이어진 SK의 거센 폭풍에 삼성은 난파되고 롯데는 되려 4강으로 밀려 올려진 형국입니다. 히어로즈전을 이겨 자력으로 확정지었으면 좋았겠지만 팬들의 염원은 이루어졌습니다. 롯데는 올 시즌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어렵게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에이스 손민한 선수의 부재, 조성환 선수의 예기치 않은 부상이 이어지면서 팀의 구심점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는 선수단의 응집력 부족으로 이어졌습니다. 항상 봄데라는 말을 들으면서 4,5월 승수를 쌓아가는 모습은 사라지고 성적은 급전직하 했습니다. 선발진은 너나 할것없이 부진했습니다. 타선 또한 전년도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팀 전체의 총제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작년의 성적이 운이 아니었을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