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웠던 수도권 원정 9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홈 첫 경기, 롯데는 6월 17일 SK전에서 에이스 린드블럼을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를 전환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1 : 12의 참혹한 대패였다. 롯데는 에이스 린드블럼의 5이닝 10피안타 5실점의 부진과 함께 불펜진이 부진이 겹쳤고 타선이 SK 에이스 김광현에 꽁꽁 묶이면서 경기 내내 밀리는 경기를 했다. 결과는 말할 것도 없었다. 6월 들어 부진했다가 주중 삼성과의 3연전에 모두 승리하며 상승 반전한 SK는 에이스 김광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의 조화 속에 손쉬운 승리를 했다. SK는 4연승에 성공했고 4위로 올라섰다. 최근 4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김광현은 에이스다운 투구를 하며 시즌 6승을 수확했다. SK 타선은 ..
롯데가 경기 후반 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1위 두산에 아픈 역전패를 안겼다. 롯데는 6월 11일 두산전에서 7회 말까지 4 : 8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10 : 8로 역전시키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롯데는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고 혼전의 중위권 경쟁에서 5위로 올라섰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8 : 8 동점이던 8회 말 2사에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사와 함께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나섰던 에이스 린드블럼이 5회를 버티지 못하고 8실점의 부진을 보였지만, 이어나온 불펜진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최근 새롭게 1군에 합류한 신예 박시영은 이틀 연속 등판에도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불펜진의 새로운 활..
올 시즌 롯데 제2 홈구장 울산에서의 첫 경기 승자는 홈 팀 롯데였다. 롯데는 5월 25일 LG전에서 선발 린드블럼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마무리로 2 : 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1승 23패가 된 롯데는 순위를 6위로 더 끌어올렸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7이닝 5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4승을 기록했다. 5월 들어 한 개의 세이브만을 기록했던 마무리 손승락은 9회 초 등판에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6세이브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4할이 넘는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김문호가 2안타로 타율을 0.427로 더 끌어올렸고 4번 타자 최준석은 단 한 개의 안타만을 때려냈지만, 결승 타전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선발로 나선 신예 이준형이 초반 2..
롯데 린드블럼, SK 김광현,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와 SK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 결과는 홈 팀 SK의 극적 역전승이었다. SK는 5월 18일 경기에서 7회 말 터져 나온 대타 최승준의 역전 만루 홈런에 힘입어 5 : 3으로 승리했다. SK는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고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SK 선발 김광현은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6.2이닝 동안 119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6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의 퀄리티 스타트로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해주었다. 사실 그의 실점 상당 부분은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가 큰 원인이었다. 김광현은 공격과 수비에서 야수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추가 실..
전날 선발투수의 초반 난조로 완패를 당했던 롯데가 선발 투수의 호투를 앞세워 그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5월 12일 홈경기에서 에이스 린드블럼의 6.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의 1실점(비자책)의 위력투와 1회 말 5득점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8 : 1로 완승했다. 롯데는 전날 2 : 16의 대패의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내고 주말 3연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부상으로 전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아두치, 강민호 두 주력 타자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롯데 타선은 팀 9안타로 8득점 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에이스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최근 새롭게 주전 1루수로 자리한 김상호는 5번 타순에서 3점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의 또 다른 주역이 됐다. 이밖에도 4번 타자 최준석은 2안타 ..
롯데가 에이스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에이스의 호투와 한층 높아진 공.수 집중력으로 6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5월 6일 두산전에서 선발 린드블럼의 7.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역투와 강영식, 정대현 두 베테랑 불펜투수들의 무실점 마무리로 두산의 강타선을 막아냈고 타선이 시의적절하게 터지면서 7 : 0으로 완승했다. 롯데에게는 분명 쉽지 않은 경기였다. 연패 기간 무너진 팀 분위기 속에 광주에서 잠실로 이동해야 하는 험난한 원정경기, 여기에 주말 3연전 상대가 1위 두산이라는 점은 큰 부담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위기에서 선수들이 각성한 모습을 보였다. 에이스는 부활했고 농군 패션 경기복으로 무장한 야수들은 공.수에서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했다. 롯데는 6연패를 당하는 동한 드러났던 투.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