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가장 북쪽 해안선에서 강원도와 접하는 울진군은 서쪽으로 태백산맥이 동쪽으로 동해바다의 해안선을 만날 수 있다.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 유적지가 있어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곳으로 고구려 영역에 있었을 당시는 우진아현으로 불렸고 신라가 그 지역을 장악한 이후 지금의 울진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고려와 조선에서는 군사 요충지였고 1962년까지 강원도 행정구역에 속해있다 경상북도로 행정구역이 변경된 독특한 역사적 이력이 있다. 영덕과 함께 대게의 산지로 유명하지만, 교통망이 부족해 다소 소외된 지역이기도 했다. 최근 고 멋진 바다와 숲을 테마로 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동해안에서 보기 드문 온천관광지로 유명하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이 울진을 찾아 지역의..
세계사에서 콜럼버스는 신대륙을 발견한 위인으로 칭송되고 있다. 15세기 유럽에서 그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아메리카 대륙이 그에 의해 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서구의 역사는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의 발견이 주는 영향력을 매우 컸다. 콜럼버스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일 수 있는 이유지만, 이는 지극히 서구적인 시선이기도 하다. 한편에서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은 누군가에 큰 재앙의 시작이었고 서구의 신대륙에 대한 수탈의 시작이기도 했다. 이는 콜럼버스에 대한 평가를 보다 입체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다. 역사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콜럼버스와 함께 서구의 신대륙 정복사를 재조명했다. 아메리카 대륙은 비어있는 공간은 아니었다. 이미 그 존재가 알려지기도 했다. 아메리카 ..
충청남도 당진시는 충남 서해안의 가장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서해안의 대표적인 수출입 항구 평택항이 바다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고 거대한 아산 방조제가 있는 아산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서해안을 따라 만들어진 서해안 고속도로를 상징하는 서해대교가 지나고 있다. 당진은 삼국시대부터 당나라와의 무역항이 있었고 대외 교류의 중요한 창구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형 제철소와 관련 업체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는 철강 산업단지가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 또한, 당진은 서해바다와 함께 내륙에는 넓은 평야지대가 있어 농수산업이 공존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32회에서는 당진시의 역사 유적지와 과거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장소들과 함께 오랜 세월 당진시를 지켜가는 이웃들과 만났다. 여정..
최근 막을 내린 2020 도쿄 올림픽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가 1년 연기되는 올림픽이었다. 이로 인해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은 5년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나아지지 않는 코로나 상황으로 대부분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졌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각종 행사의 내용이나 진행이 이전과 달랐다. 전 세계인이 모이는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할 올림픽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대회가 치러졌다. 바로 옆 이웃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었지만, 우리 역시 올림픽 열기가 이전 대회보다 차가웠다. 최근 냉각된 한일 관계와 개최국 일본의 독도 관련 도발과 전범기 사용과 관련한 이슈로 더 악화된 이미지는 올림픽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이전과 다르게 하는 요인이 됐다. 하지만 ..
도쿄 올림픽과 코로나 상황 악화로 2주 이상 결방됐던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가 다시 그 여정을 시작했다.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조심스럽게 재개한 여정은 동해바다와 맞닿아 있는 철의 도시 포항을 그 도시로 했다. 포항은 이미 이 프로그램에서 찾았던 곳이었지만, 이번에는 멋진 여름 바다 풍경과 함께 하며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동해바다의 풍경과 함께 시작한 여정은 바다 산책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뜨거운 태양빛이 내리쬐고 있었지만, 화창한 하늘과 함께 하는 풍경이 산책로와 함께 했다. 그 길에 동영상 촬영에 열중인 이들이 보였다. 이들은 지역의 명소와 여행지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 중인 공무원들이었다. 이를 주도하는 27년 차 여성 공무원은 이미 유튜브 등에서 포항..
중국의 중요한 고전 삼국지연의 후반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제갈공명 제갈량이다. 그는 유비가 익주, 지금의 쓰찬 지역을 장악하며 촉한을 건국하는 데 있어 책사로서 큰 역할을 했고 유비 사후 국정의 전반을 책임지는 승상으로 국가 운영의 전반을 책임졌다. 승장 제갈공명은 뛰어난 지략가였고 국가 운영에 있어서도 큰 역량을 발휘했다. 그에 대해 정사 삼국지와 소설 삼국지연의는 대부분 긍정적으로 묘사했다. 그만큼 촉한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컸고 그의 존재로 위촉오 삼국 중 가장 약한 국력에도 촉한은 나라를 보존하고 경쟁할 수 있었다. 역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제갈량을 보다 입체적으로 살펴봤다. 제갈량은 삼국이 세력 대결을 펼치던 격전장인 형주 지역의 인물이었다. 형주 지역은 사통팔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