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프로야구 경기에서 3, 4, 5위 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중위권 싸움의 긴장감이 계속 유지되었다. 3위 두산은 NC와의 치열한 한 점 차 승부에서 승리하며 3위 자리를 지켰고 4위 넥센은 후반기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선발 문성현의 호투를 앞세워 KIA에 승리했다. 이 두 팀을 추격하고 있는 롯데는 선발 옥스프링의 호투와 필요할 때 모처럼 장타력이 발휘되며 한화에 6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한화전 8연승과 함께 상대 전적 13승 2패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 선발 옥스프링이 흔들리며 0 : 3 리드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박종윤이, 강민호가 득점 기회에서 홈런포를 때려내며 5안타 6득점으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타선의 지원 속에..
프로야구 목요일 경기에서 마이너스 승수를 극복하고 승률 5할을 넘긴 SK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었다. SK의 기세는 1위 삼성도 집어 삼켰다. 에이스 김광현은 전성기의 모습을 재현하며 시즌 9승에 성공했다. 최근 부진했던 두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1번 타자 이종욱의 맹활약과 에이스 노경은의 호투를 앞세워 NC의 후반기 돌풍을 잠재웠다. 두산은 비로 경기가 취소된 넥센과의 공동 3위를 단독 3위로 바꿨다. 두산과 SK 사이에 끼어 있던 롯데는 한화의 대결에서 투수전 끝에 1 : 0으로 승리했다. 전날 KIA전에서 4 : 0으로 이기던 경기를 4 : 5로 역전패한 기억을 지워내는 승리였다. 최근 롯데 선발진에 가세한 신예 홍성민은 7이닝 3피안타의 빼어난 투구로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정..
프로야구 수요일 경기에서 4위권 팀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넥센은 4번 타자 박병호의 극적인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LG에 연승하며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6위 SK는 9회 말 끝내기 승으로 한화에 연승했다. 반면 5위 롯데는 불펜 총력전에도 초반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KIA에 4 : 5로 역전패당했다. 다른 두 팀이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와중에 롯데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롯데는 공동 3위 그룹과의 격차가 3게임으로 벌어진 것은 물론이고 6위 SK에 한 게임 차로 쫓기며 아래위로 압박을 받는 처지가 되었다. 롯데는 전날 경기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던 타선이 초반에 득점을 이어가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었지만, 잘 던지던 선발 송승준이 경기 중반 이후 급격히 난..
4강 후보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둔 프로야구 화요일 경기, 롯데를 비롯한 넥센, SK의 승리로 휴식일로 경기가 없었던 3위 두산과의 간격이 더 좁혀졌다. 4위 넥센은 에이스 나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빛났다. 6위 SK 역시 선발 윤희상의 6이닝 무실점 호투가 승리의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다. 이들과 함께 승리를 거둔 롯데는 9회 초 2 : 2 동점에서 나온 대타 박준서의 홈런포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롯데는 화요일 경기에서 안타 수 14 : 5의 공격력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득점권에서 집중력 부족과 수비 실책이 겹치며 힘들게 경기를 이끌어야 했다. 하지만 9회 초 박준서의 2점 홈런을 신호탄으로 타선이 폭발하며 7 : 2의 완승을 할 수 있었다. 롯데 선발 유먼은 7이닝 3피..
여름 무더위기 서서히 누그러지는 8월의 마지막 주, 프로야구는 미래를 향한 준비와 앞으로 있을 순위 경쟁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을 통해 각 팀은 미래를 준비했다. 미래에 대한 준비는 상.하위 팀 모두에 해당하는 일이다. 하지만 가을 야구를 향한 준비는 모든 팀이 할 수 없다. 서서히 순위 싸움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미래만을 준비해야 할 팀이 드러나고 있다. 하위권의 한화와 NC는 일찌감치 내년 시즌을 대비하는 모습이고 8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진 KIA는 사실상 가을 야구를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들 세 팀을 제외한 6개 팀은 아직 희망과 불안 공존한다. 삼성과 LG의 치열한 1위 싸움은 진행형이고 3, 4위권 싸움은 흩어졌던 팀들의 다시 뭉치는 상황이다. 4개 팀이 2..
1위와 4위라는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대결한 롯데와 삼성의 일요일 경기는 삼성의 5 : 2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삼성은 2 : 2로 맞선 경기 후반 힘의 우위를 보이며 3득점 했고 그 점수를 불펜이 끝까지 지켜냈다. 삼성은 2위 LG에 반 게임차 앞서며 1위를 유지했고 삼성 선발 장원삼은 시즌 10승에 성공하며 최근 부진을 만회했다. 마무리 오승환 역시 완벽한 투구로 시즌 23세이브에 성공했다. 롯데는 3일간의 휴식 후 경기에 임했지만, 휴식의 효과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타선은 4안타로 부진했고 경기 후반 수비 실책으로 실점한 것이 경기 흐름을 내주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불펜진 역시 추가 실점을 막지 못하면서 반격의 계기를 만들어주지 못했다. 선발 옥스프링은 6.2이닝 8피안타 4실점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