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가 잠시 주춤했던 6월 상승세에 다시 타력을 붙였다. 롯데는 목요일 넥센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손아섭이 끝내기 안타로 4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9회부터 11회까지 무실점 역투한 김승회는 승리투수가 되면서 그 보상을 받았다. 선발 투수 옥스프링은 8회 초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시즌 8승에는 실패했지만, 7이닝 3실점의 호투로 최근 좋은 투구내용을 이어갔다. 반면 넥센은 패색이 짙던 경기를 경기 막판 타선의 집중력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어제에 이어 또다시 불펜이 버티지 못하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최근 연이은 악재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넥센은 주중 3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선발 투수들이 기대만큼 역할을 ..
롯데가 지난 넥센전 시리즈 스윕패의 아픔을 씻어내는 승리로 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수요일 넥센전에서 타선이 필요한 순간 폭발하고 마운드의 이어던지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면서 6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송승준이 초반 실점을 딛고 6.1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마운드를 이끌었고 박종윤, 박준서의 장타가 3득점씩을 만들며 공격에서 큰 역할을 했다. 반대로 넥센은 선발투수 김병현이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가지며 초반 흔들렸고 초기 강판당하면서 밀리는 경기를 했다. 여기에 김병현이 불필요한 행동으로 퇴장당하면서 최근 김민우의 징계로 떨어진 팀 분위기를 더 떨어뜨렸다. 타선 역시 중반 이후 침묵하면서 강타선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고 경기 후반 필승 불펜 조가 무너지면서 팽팽하게 이어온 경기 흐름을..
6월 프로야구 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단단했던 4강 체제가 무너지고 중위권은 대혼전에 빠졌다. 선두권에 있는 넥센, 삼성은 그 혼전에서 벗어나 있지만, 3위 LG와 7위 SK의 승차는 3.5게임에 불과하다. 이 중 어느 팀이든 연승 분위기를 탈 수 있다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열려있다. 어느 팀도 쉽게 포기할 수도 안심할수 도 없는 6월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는 팀은 롯데와 LG다. 두 팀은 6월 들어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는 최근 위닝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며 순위를 급상승시켰다. 타선은 4번 타순에 정의윤이 고정되면서 상.하위 타선의 흐름이 좋아졌다. 이병규, 박용택 등의 베테랑 선수들은 좋은 성적과 함께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팀 상승세를 몸과 마음으로 ..
시리즈 3연패를 막으려는 롯데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LG의 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는 일요일 LG전에서 수차례 위기를 실점 없이 막은 선발 투수 이재곤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물샐틈없는 수비, 지난 2경기 숨죽였던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8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패를 끊었고 3위 LG에서 반 게임차로 다가섰다. 선발 이재곤은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최근 9승 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 LG는 5연승에 도전했지만, 선발 투수 주키치가 초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고 불펜마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롯데와의 3연전 내내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타선 역시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할 힘을 보이지 못했다. 롯데 수비진의 계속된 호수비가 있었지만, 이전 2경기와 같은 득점기회에서 집중력이 나오지 ..
주말 3연전 빅카드로 예상되었던 롯데와 LG의 대결이 LG의 일방적 우세로 전개되고 있다. LG는 토요일 롯데전에서 선발투수 리즈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 롯데 마운드의 난조를 묶어 6 : 0으로 완승했다. LG는 4연승으로 3위 자리를 더 공고히 했다. 그동안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던 선발 투수 리즈는 빼어난 투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신바람을 낸 LG와 달리 롯데는 팀 전체가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완패당했다. 롯데는 팀 2안타의 빈공 속에 타선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선발 투수로 나선 고원준은 2군에서 복귀 이후 심기일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LG 선발 리즈에 밀리는 투구내용이었다. 어렵게 이닝을 이끌었지만, 6회 말 위기에 자신을 이어 등판한 불펜까지 무너지면서 고원준은 5이닝 3..
최근 가장 상승세에 있는 두 팀 롯데와 LG의 주말 3연전 첫 대결의 승자는 LG였다.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의 빛나는 호투와 초반 타선의 집중력, 경기 막판 나온 박용택의 그림 같은 호수비가 어우러지며 7 : 4로 승리했다. LG는 3위로 또 한 번 순위를 상승시켰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국내 복귀 후 가장 좋은 내용의 투구를 하며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2승에 성공했고 최근 투구가 많았던 봉중근은 대신해 마무리 투수로 나선 정현욱은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소중한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유먼이 초반 무너졌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내준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8회 초 대 역전극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LG의 호수비에 걸리며 현실로 만들지 못했다. 롯데 선발투수 유먼은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