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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의 움직임이 과감하게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는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면서 프로야구를 통한 그룹의 수익창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약속했다. 야구 전문 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히어로즈 외에 모기업에 종속되어 있는 프로야구단이 기업의 홍보, 마케팅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접근이다. 신세계는 신축구장과 관련해서도 적극적이다.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 외에 다른 지역이 후보지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신세계가 건축을 추진 중인 복합 쇼핑몰 부지가 유력하고 거론되고 있다. 기존의 마트와 다른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함께 하는 테마파크형 쇼핑몰 속에 야구장을 넣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복안이다...
한 달 넘게 이어진 롯데의 신임 단장 찾기 여정은 30대의 해외파 성민규 단장 선임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마무리됐다. 롯데는 성민규 단장 선임을 공식 발표하면서 큰 폭의 팀 개편을 예고했다. 롯데는 그동안 외부 인사 영입과 내부 승진 등 여러 변수를 고려했고 KBO 리그 경험이 풍부한 야구인의 선임도 고려한 것으로 보였지만, 마지막 결정은 예상과는 크게 달랐다. 성민규 단장의 선임은 과거 로이스터 감독의 선임을 연상하게 한다. 당시 롯데는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선수들의 패배의식에 빠져있었고 팬들은 서서히 롯데를 외면하는 상황이었다. 롯데는 외국인 감독 선임을 통해 팀 분위기를 일신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전 KBO 리그 감독과는 다른 야구 철학을 바탕으로 롯데는 빠른 시일 내에 공격적인 ..
올 시즌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롯데와 KIA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팀은 KIA였다. KIA는 불펜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10 : 6으로 승리했다. KIA는 지난주 일요일 승리에 이어 2연승과 함께 9위 롯데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줄였다. 최근 연패 중인 롯데는 최하위 KIA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기대했지만, 연패의 숫자가 4에서 5로 늘었다. 올 시즌 부진에도 화요일 경기 승률은 높았던 롯데였다. 하지만 롯데는 선발 투수의 초반 난조를 극복할 수 없었다. 롯데는 구멍 난 로테이션을 채워야 했고 신예 이승헌을 2군에서 콜업해 그 자리를 메웠다. 하지만 1군 데뷔 무대 오른 신인은 중압감을 떨치지 못했다. 이승헌은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이승헌은 2이닝 12피안타 4사구 7실점으로 ..
5월 두 번의 홈 주말 3연전이 롯데에 악몽이 됐고 롯데는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멀어졌다. 5월 어린이날 3연전에서 KIA에 시리즈 싹쓸이를 당했던 롯데는 5월 두 번째 주 주말 3연전에서도 두산에 모든 경기를 내줬다, 우천으로 한 경기를 치르지 않았던 것이 다행일 정도로 두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롯데는 9위로 순위가 밀렸다. 경기 차가 아직 많지 않다고 하지만, 5월 내림세가 심상치 않다. 롯데는 5월 들어 한 번도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 공격에서 고질적인 득점권 집중력 부재는 여전하고 마운드 역시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불안하다. 패배가 이어지면서 선수단 분위기마저 가라앉은 롯데다. 이런 롯데를 발판삼아 KIA는 선두권 유지를 위한 승수를 쌓았고 두산은 그들의 연승을 4로 늘리며 시..
야구에서 1루수는 거포들의 경연장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좌타자가 늘어나면서 1루수 수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1루수를 평가하는 데 있어 우선되는 지표는 타격 능력이다. 1루수 대부분이 중심 타선에 배치된다는 점에서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은 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 점에서 롯데는 1루수의 공격력에서 아쉬움이 큰 올 시즌이었다. 이는 롯데 1루수 박종윤에 대한 아쉬움과 연결된다. 박종윤은 2002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오랜 기간 1군과 2군을 오가는 고달픈 1.5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당시 이대호라는 리그 최강의 1루수가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 중요한 이유였다. 박종윤에게 이대호의 해외리그 진출은 큰 기회였다. 2010시즌부터 경기 출전 경기수를 늘려오던 박종윤은 2012시즌..
최근 1, 2년 사이 가장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은 팀은 롯데였다. 문제는 그 관심이 좋지 않은 내용이 많았다는 점이었다. 2014시즌 CCTV 파문으로 터져 나온 프런트와 코치진, 그리고 선수와의 갈등은 팀을 나락으로 빠뜨렸다. 하위권으로 추락한 성적에 더해진 파문은 팬들을 팀에서 멀어지게 했다. 2015시즌을 준비하면서 롯데는 내부 승진으로 선수 시절부터 롯데와 함께했던 젊은 이종운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고 어렵게 코치진을 꾸리며 시즌을 준비했다. 구단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FA 시장에서 대거 주력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파격적인 제안에도 놓친 부분은 큰 충격이었다. 롯데는 내부 육성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