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변수들도 경기 일정 소화에 비상이 걸린 프로야구에 가을장마의 변수가 더해졌다. 우천 취소 경기가 늘었고 각 팀들은 한층 더 빽빽한 경기 일정 소화가 불가피해졌다. 매주 휴식 일로 지정된 월요일 경기는 물론이고 다수의 더블헤더 경기도 현실이 됐다. 경기 일정이 들쑥날쑥하면서 경기 감각 유지가 어려울 수 있고 선수들의 9월 들어 휴식일 없는 일정을 치르면 체력 관리도 쉽지 않다. 그만큼 마운드가 안정되고 두꺼운 선수층을 가진 팀이 남은 일정에 유리해졌다. 8월에는 우천 경기의 변수를 극복해야 하는 미션이 더 늘었다. 8월 23일 롯데와 KT의 사직 경기장 대결은 그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경기였다. 롯데와 KT는 주말 4연전을 치러야 했지만, 우천으로 토요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일정이 화요일까지 밀렸다..
프로야구 후반기가 일정이 더 험난해졌다. 이미 올림픽 브레이크에 더해 코로나 확진자 발생 여파로 휴식기가 더 늘어난 프로야구는 빽빽한 후반기를 예고했다. 이를 대비해 연장전을 한시적으로 폐지하고 월요일 경기와 수시로 더블헤더가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가을장마로 우천 취소 경기가 늘어나면서 일정 소화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순위 상승이 필요한 팀들에게는 더 불리한 환경이다. 연장전 폐지로 다수의 무승부가 양산되면서 상위권 팀들은 그의 승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무승부가 승률 계산에서 제외되는 상황에서 하위권 팀들에게 무승부는 더 아쉽게 다가온다. 여기에 앞으로 2연전 체제가 시작되고 휴식 일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이 겹치면 마운드 운영에 제한이 발생한다. 총력전으로 나서야 ..
롯데가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는 8월 11일 NC 전에서 5 : 4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프랑코가 5이닝 3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아냈고 이후 불펜진이 NC의 추격을 1실점으로 억제했다. 트레이드 이적 후 전 롯데 선수로 처음 등판한 좌완 불펜 강윤구는 2타자를 모두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롯데는 6회 말 마운드에 오른 나균안이 솔로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어진 강윤구, 김진욱, 오현택, 최준용, 마무리 김원중까지 불펜진이 효과적인 투구를 하며 근소한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2회 초 만루 홈런을 때려낸 포수 지시완이 돋보였다. 9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 지시완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NC 선발 투수 송명기의 변화구 실투를 ..
여러 문제들로 어수선한 가운데 시작한 프로야구 후반기, 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여름 브레이크 기간을 보냈던 롯데와 NC가 8월 10일 후반기 첫 3연전에서 만났다. 3연전 첫 경기에서 원정팀 롯데는 투. 타에서 앞선 경기력을 보이며 5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5위권과 승차를 조금 더 좁혔다.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는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방어율도 4.06으로 낮췄다. 롯데 중심 타자 전준우는 필요한 순간 적시 안타를 때려내며 2안타 2타점을 활약을 했다. 마무리 김원중은 9회 말 NC의 공격을 3타자로 가볍게 막아내며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NC는 선발 투수로 나선 에이스 루친스키가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수비 실책으로 실점이 추가되..
프로야구 후반기는 긴 여름 브레이크 변수를 어느 팀이 잘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도 그 범주에 들어간다. 부상 선수 회복과 내부 자원의 기량 향상,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도 전력에 영향을 미친다. 브레이크 기간 트레이가 단행되기도 했다. 이런 변수는 하위권 팀들에게 더 소중하다. 전반기 막바지 반등의 가능성을 보인 롯데와 KIA의 기대가 큰 이유다.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이라는 악재에도 자유롭고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 현실적으로 상위권 진입은 어렵지만, 중위권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위권에 자리한 NC, 키움, 두산이 코로나 확진자 문제로 큰 홍역을 치렀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기간 훈련 일정에서 차질이 생겼다. NC와 ..
6월 많은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롯데가 7월을 루지 시리즈로 시작했다. 롯데는 키움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 : 13으로 완패했다. 롯데는 주중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6위 키움은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호성적과 함께 5위 NC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롯데는 아쉬운 3연전이었다. 두산, 키움, SSG로 이어지는 수도권 9연전을 치르고 있는 롯데는 지난 주말 두산과의 3연전에서 2승을 기록했다. 3차전에서도 밀리던 경기를 경기 후반 역전시킨 후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게임을 만들었다. 롯데는 추후 유리한 경기 상황에서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 그 흐름을 롯데는 3연전 첫 경기에서 이어갔다. 롯데는 서튼 감독이 코로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자가 격리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