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깊은 부진에 빠졌다. 6위 롯데는 5위 KIA와의 후반기 첫 3연전을 모두 패한 데 이어 7위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도 패했다. 전반기를 4연승으로 마무리했던 롯데는 후반기 4연패로 시작하고 있다. 5위 추격에 대한 희망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이대호의 은퇴 시즌을 이대로 보낼 수 없다는 선수들의 각오와 외국인 타자 교체 승부수도 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라면 지난 시즌 8월 보여줬던 8월의 무서운 상승세는 한때의 추억이 될 수도 있다. 지난 시즌보다 더 퇴보하는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경기 내용이 너무 형편없다는 점이다. 롯데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선발 투수들이 비교적 마운드를 잘 지켜냈지만, 타선이 부진하면서 승리하기 못했다. 롯데는 반즈와..
LG, SSG, KT까지 수도권 원정 9연전을 치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에 이어 주중 SSG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놓쳤다. 롯데는 7월 7일 SS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 타에서 상대에 압도당하며 1 : 8로 완패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김진욱이 초반 많은 실점과 함께 투구 수가 늘어나며 조기 강판됐고 이어 나온 불펜진이 SSG 타선에 무너지면 대량 실점했다. 타선은 SSG의 원투 펀치 중 한 명인 폰트에게 완벽히 막혔다. 전날 20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12득점했던 롯데였지만, 리그 정상급 투수인 폰트에는 무기력했다. 투. 타에서 모두 밀린 경기의 결과는 분명했다. 롯데는 9회 초 이대호의 솔로 홈런으로 팀 완봉패를 모면한 게 마지막 위안이었다. 롯데에게 이 ..
순위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2022 시즌 프로야구는 지난 시즌 챔피언 KT가 강팀의 위용을 되찾으면 상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반대로 지난 시즌 상위권 팀 두산과 삼성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감독 대행 체제로의 변화 이후 부상 선수 복귀 등으로 완전체 전력을 갖추어가고 있는 NC도 서서히 상승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틈에 롯데는 하위권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롯데는 한때 2위까지 올라섰던 상승세를 사라지고 전력 곳곳에 균열일 발생했다. 투. 타의 조화가 무너지고 내부 육성의 한계로 드러나고 있다. 시즌 중 외국인 코치가 팀을 떠나는 다소 황당한 일도 있었고 부상 선수 속출로 가뜩이나 얇은 야수진의 뎁스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는 리빌딩과 ..
롯데 외국인 투수 스파크맨이 자신을 감싸고 있던 의구심을 조금씩 사라지게 하고 있다. 스파크맨은 6월 16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3 : 0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스파크맨은 6이닝 동안 볼넷 4개가 있었지만, 피안타는 2개에 불과했고 탈삼진 9개의 위력투를 선보였다. 한화 타선을 구위로 제압한 스파크맨의 내용이었다. 스파크맨의 호투 속에 롯데는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3연승에 성공했다. 최하위 한화이긴 했지만, 6월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었다. 여기에 그동안 잘 던지고도 승운이 지독히 따르지 않았던 에이스 반즈가 전날 경기에서 모처럼 승리 투수가 됐고 스파크맨 역시 4월 23이 승리투수가 된 이후 2달 여 만에 승리 투수의 기쁨을..
5월의 첫 주를 보낸 프로야구 판도는 7할 승률을 넘어선 SSG의 절대 강세 지속과 7개 팀이 얽힌 중. 상위권의 혼전, NC와 한화의 계속된 부진으로 요약된다. SSG는 4월을 넘어 5월까지 투. 타의 조화와 견고함이 유지되고 있다. 마운드는 불펜진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5인 선발 로테이션이 견고하다. 타격은 득점권 타격 1위의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고 수비도 안정감이 있다.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베테랑들이 이끌고 젊은 선수들이 미는 신. 구의 조화도 잘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트레이드로 포수진을 강화하며 전력의 불안 요소를 하나 제거했다. 현재로서는 SSG의 1위 독주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SSG를 추격해야 할 상위권 후보들이 저마다의 약점으로 고심하고 있다. 한때..
2022 시즌 봄 롯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롯데는 4월을 2위로 마무리했다. 그동안 봄에만 야구를 잘해서 봄데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던 롯데였지만, 정규리그 2위는 낯선 자리다. 무엇보다 경기를 치를수록 팀이 단단해지고 경기력이 나아졌다.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이런 롯데의 선전에 그동안 응원하는 팀의 성적 부진에 숨죽였던 롯데 팬들이 깨어났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롯데 팬들이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했고 그 열기는 경기장의 열기로 연결됐다. 4월 마지막 주말 잠실에서 열린 롯데와 LG의 3연전에서 롯데 팬들은 경기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롯데 팬들의 열기는 원정 경기임에도 홈팀 관중들을 능가했다. 롯데 팬들의 직관 열기는 모처럼 잠실 야구장을 많은 관중들로 채울 수 있었다. 코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