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의 열기가 지속하고 있는 2012프로야구는 시즌이 끝난 직후 여러 사건들을 예비하고 있다. 이미 한화와 넥센의 파격적인 감독 선임이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 시리즈로 관심 가는 부분이다. 신생팀 NC의 가세로 더 가열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토브리그와 FA 시장의 향배도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다. 류현진은 아직 FA 자격 요건을 갖추진 못했다. 메이저리그 전 구단이 참여할 수 있는 포스팅을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 소속구단인 한화의 동의가 필요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시즌 후반기 부상을 이겨내고 괴물모드로 돌아온 것도 메..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 첫 대결을 한 롯데와 한화는 나란히 에이스 투수를 선발 등판시키면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롯데의 유먼, 한화의 류현진은 올스타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선수들이었습니다. 그 선수들이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 것입니다. 경기는 류현진의 완투와 경기 중반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한 한화의 4 : 3 승리였습니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에 120개 넘는 투구를 하게 하면서 한 경기를 맡기는 경기를 했고 류현진은 초반 2실점 하면서 불안감을 노출하긴 했지만 이후 심기일전의 투구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류현진 역시 시즌 후반기 첫 승에 대한 의지가 강했고 온 힘을 다하는 투구를 했습니다. 타선의 지원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에는 더 힘을 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류현..
롯데와 한화의 주말 첫 경기는 5이닝만 치른 반쪽 경기였습니다. 경기 시작 전 부터 많은 비가 예보된 탓에 원할한 진행에 우려가 컷습니다. 그 우려는 묘하게도 유효한 경기가 완성된 5회 말 이후 내린 폭우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롯데와 한화는 1 :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선발투수로 나선 롯데 유먼과 한화 박찬호는 5이닝을 던지고 완투경기로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경기 전부터 타격전보다는 투수전의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장맛비에 따른 잦은 경기 순연, 습도가 높은 날씨는 투수들에게 유리한 환경이었습니다. 양 팀의 선발로 나선 유먼과 박찬호는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발투수들이기도 했습니다. 두 투수는 충분한 휴식으로 힘을 비축한 상황이었습니다. 타자들의 타격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주중 3연..
롯데와 한화의 주중 2번째 경기는 1차전과 달리 초반부터 타선이 힘을 발휘한 경기였습니다. 타격감을 회복한 양 팀 타선은 초반부터 활발했고 선발 투수인 롯데 고원준, 한화 양훈은 제구력 난조로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습니다. 초반 위기와 기회가 함께 했던 경기의 결과는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선 롯데의 9 : 2 완승이었습니다. 이 차이는 양 팀 선발 투수의 운명도 엇갈리게 했습니다. 1회 공격에서 롯데와 한화는 기선 제압을 할 수 있는 득점 기회를 함께 얻었습니다. 그 과정이 양 팀 선발투수들의 제구력 난조에 의한 것이라는 공통점도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기회였지만 그 결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한화는 1회 초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반면 롯데는 3득점 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1회 초 한화는..
매 경기 치열하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2012 프로야구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챔피언 삼성이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면서 상위권 판도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전개되고 있습니다.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되면 LG 약진하면서 상위권 이름을 올렸고 부상 선수들이 거듭 발생하는 악재에도 롯데와 SK는 1, 2위 자리를 다투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을 견제할 팀으로 평가되던 KIA는 잇단 부상 악재속에 5할에 턱걸이하는 모습니다. 하위권으로 평가되던 넥센은 한층 짜임새 있는 전력으로 상대 님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닌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크지 않습니다. 그 누구라도 상위권에 자리할 기회가 열려 있는 시즌 초반입니다. 하지만 이런 순위 다툼에서 멀찍이 물러서 있는 팀이 있습니..
최근 수년간 프로야구의 상위권은 특정팀들이 대부분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한 자리 정도만 자리바꿈이 있었을 뿐입니다. 지난해 삼성의 통합 우승전까지 프로야구를 평정하던 SK, 포스트 시즌 단골 진출팀이었던 삼성과 두산, 그리고 롯데와 KIA가 가을야구 무대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지난해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두산이나 그 전 년도에 실패를 맛본 KIA가 뉴스에 크게 보도될 정도였습니다. 최근 수년간 하위권의 순위는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LG와 넥센, 한화 이 세 팀에게 가을야구는 먼 나라 이야기와 같았습니다. 이들의 가을은 항상 다음 시즌을 위한 훈련이나 다른 팀들의 접전을 지켜보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세 팀을 응원하는 팬들 역시 남의집 잔치를 구경하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LG는 해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