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장마 속 벌어진 롯데와 두산의 목요일 경기, 양팀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간의 맞대결이었고 불펜 역시 최고의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그만큼 양팀은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습니다. 점점 멀어져 가는 4강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상대를 넘어야 했습니다. 최선을 다한 경기 하지만 롯데는 경기 후반 뒷심 부족을 드러내면서 5 : 9 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롯데의 장원준, 두산의 김선우, 두 에이스 간 맞대결이 경기였지만 비로 인해 한 경기가 순연된 것이 변수였습니다. 체력적으로 힘을 비축했지만 경기 감각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영향을 타자들보다 더 섬세한 투수들에 더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기 초반 선발투수들이 고전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예상대로 두 선발 투수들은 1회 큰 ..
퇴출의 기로에 선 롯데의 외국인 투수 코리 선수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질 것 같습니다. 2군 강등 이후 사실상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코리 선수였습니다. 대체 외국인 투수에 대한 영입 움직임도 구체적으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국의 리그도 한창인 상황에서 구미에 맞는 외국인 투수 영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한 명의 투수도 아쉬운 팀의 급한 사정이 그에게 다시 눈길을 돌리게 했습니다. 일단 코리 선수는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예상됩니다. 시즌 시작때 1선발로 시작한 코리선수였지만 돌아온 그에게 주어질 자리는 5선발, 임시선발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 4인 로테이션에 5선발을 그때 그때 메우던 선발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코리 선수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 지금 롯데 선발진은 장..
롯데의 올 시즌 명운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 주의 첫 경기 두산전, 롯데는 초반 두산의 극심한 득점력 빈곤에 편승한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롯데의 아킬레스건인 불펜과 내야수비 불안은 또 한번 롯데의 발목을 잡았고 타선 역시 원할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두산은 극히 불리한 흐름의 경기를 끝내 역전하면서 6 : 3 의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당초 양팀은 화요일 경기는 타격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경기중 맞은 부위기 게속 문제를 일으키면서 투구 벨런스가 워할치 못했습니다. 두산 이용찬 선수 역시 마무리에서 선발로의 전환이 얼마되지 않은 초보 선발 투수였습니다. 좋은 구위를 오래 끌고갈 수 있는 스테미너나 경기 운영에서 미숙한 ..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습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는 프로야구 각 팀들은 더위라는 또 다른 적과 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른 더위 탓인지 각 팀별로 부상선수들이 하나 둘 발생하면서 전력의 누수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상위권과 하위권이 분리되어 있다고 하지만 그 어느 팀도 올 시즌 순위를 확신하거나 포기할 수 없습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력의 극심한 기복속에 어렵게 6월을 보내고 있는 롯데자이언츠, 5할의 승률을 넘지 못하고 그 언저리에서 5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4위 LG와는 4.5게임 차, 좁혀질 좁혀지지 않는 4위과의 격차는 여전합니다. 더 이상 벌어지면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다만 최근 LG가 부상선수들이 늘어나면서 다소 그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작은 위..
롯데와 넥선의 일요일 경기, 양팀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었습니다. 오랜 침체 끝에 최하위에 위치한 넥센은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통해 투타 모두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 모두 롯데를 압도하면서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SK와의 힘겨운 3연전을 마친 롯데는 그 여파탓인지 무기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연패, 넥센전을 통해 다시 비상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상승세의 넥센, 침체된 분위기의 롯데, 기 싸움에서 넥센이 앞선 경기였습니다. 실제 경기 초반 선취점은 넥센의 것이었고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지난 2경기와 같은 양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5회초 한 이닝에만 7득점하는 타격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열세를 극복했습니다. 결국 롯데는 0 : 4 의 경기를 10 : 4 로 반전시키면서..
승리와 패배에 있어 심한 기복을 보이는 롯데의 6월입니다. 금요일 경기 넥센전에서 대패를 당한 롯데는 6월의 공식대로라면 토요일 경기는 승리하는 것이 맞았습니다. 어제 침묵했던 타선도 오늘은 폭발할 것 같았습니다. 기복이 심했지만 5할 언저리의 승율를 유지하던 롯데이기에 또한 상대가 최하위 넥센이기에 연패는 없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목동에서의 넥센은 강했습니다. 넥센은 단단한 내야수비와 후반 타선의 폭발로 롯데에 7 : 3으로 승리했습니다. 넥센은 연승, 롯데는 연패라는 상반된 결과를 받았습니다. 금요일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헌납하다시피한 롯데는 토요일 경기에서도 투타 모든 부분의 부진현상이 지속되었습니다. 선발투수의 부진과 조기 강판, 타선의 집중력 부족, 질 수 밖에 없는 두 가지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