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한화의 토요일 경기, 롯데는 전날 상대 에이스 류현진 선수를 무너뜨린 기세를 이어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4위 삼성과의 격차가 상당한 상황에서 연승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시즌 초반의 현진 이글스가 아니었습니다. 올 시즌 환골탈퇴한 선발투수 김혁민 선수의 호투를 바탕으로 롯데를 압도했습니다. 롯데는 투타와 수비 모든 부분에서 한화에 밀리면서 3 : 9 로 완패 당했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했던 롯데의 기대는 선발투수의 초반 난조로 쉽게 무너졌습니다. 롯데는 이재곤, 한화는 김혁민 선수가 선발로 등판했습니다. 작년 이맘때의 모습이라면 롯데의 우세가 예상되는 매치업이었습니다. 현재 두 투수의 상황은 크게 역전되어 있었습니다. 이재곤 선수는 주무기 싱커의 위력이 반감되면서 고전하고 있었고 김혁..
롯데와 삼성의 목요일 경기, 롯데는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연패를 끊어야 했고 4위와이 격차도 더 벌어져서는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앞 서 두 경기를 패하면서 크게 떨어진 팀 분위기를 다시 살려야 했습니다. 롯데의 절실함이 통했던 것일까요?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면서 큰 점수차의 리드를 잡았고 13 : 7의 대승으로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1회초 공격부터 롯데 타선은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이전 두 경기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타자들은 더 집중력을 발휘했고 끈질긴 승부를 펼쳤습니다. 삼성 선발 장원삼 선수는 롯데 타선의 집중력에 초반 부터 크게 고전했습니다. 이전 두 경기에서 롯데 선발투수들이 초반 난조로 힘들었다면 목요일 경기에는 삼성 선발 장원삼 선수가 크..
롯데와 삼성의 수요일 경기, 롯데는 공수 모든 부분에서 삼성에게 밀리면서 4 : 12 의 완패를 당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선발투수의 초반 난조와 대량실점, 타선의 침체, 여기에 수비까지 집중력을 잃으면서 그 내용도 좋지 못했습니다. 프로답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롯데 선수들은 더위를 먹은 듯 의욕이 없었고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기대했던 선발 고원준 선수의 부진이 계속되었습니다. 직구의 구위는 힘이 없었습니다. 직구가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자 변화구로 승부를 걸었지만 이마저도 제구가 불안했습니다. 고원준 선수의 힘없는 구질은 경기 초반 부터 통타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 타자들은 연습 배팅을 하듯 가볍게 방망이를 돌렸고 상하위 타선 할것없이 좋은 컨디션을 보..
롯데와 삼성의 주중 첫 경기, 롯데는 투타 모든 부분에서 삼성에서 밀리면서 1 : 9 로 완패당했습니다. 일요일 경기 대승으로 연패를 끊었던 롯데였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특히, 순위싸움에서 중요했던 4위 삼성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그 승차가 더 벌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일정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화요일 불패의 기분 좋은 징크스도 끝나고 말았습니다. 선발 투수의 역할에서 승부가 결정된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송승준 선수, 삼성은 윤성환 선수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모두 능력있는 투수들이지만 팀 내 비중에 있어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롯데 송승준 선수는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투수였고 윤성환 선수는 부상에서 재활한 막강 삼성 선발진의 4, 5선발의 비중을 지닌 선수였습니다...
최근 프로야구는 더워진 날씨 만큼이나 그 순위경쟁이 뜨겁습니다. 선두 SK의 무적 행보가 주춤하면서 KIA, LG가 1위 자리에 도전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우승 후보 두산의 계속된 부진과 2약이라 불리던 한화의 약진은 중위권 싸움의 판도 또한 안개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해마다 6월이면 어느 정도 순위 싸움이 판도가 정해졌지만 올 시즌은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고 포기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순위 싸움의 판도에 변화를 줄 요소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3년간 롯데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했던 카림 가르시아 선수의 한화행이 확정된 것입니다. 아직 행정적인 절차가 남아있지만 조만간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와의 계약이 불발되고 설로만 나돌던 한국 무대 복귀가..
6월의 시작을 시리즈 스윕으로 장식하려던 롯데의 희망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연승과 연패의 갈림길에서 만난 롯데와 넥센은 경기 마지막 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타자들의 집중력은 시종 일관 투수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치열한 타격전의 결과는 넥센의 11 : 10, 재 역전승이었습니다. 롯데는 연패 탈출을 위한 넥센 선수들의 강한 의지를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넥센이 주도했습니다. 롯데 선발 이재곤 선수의 부진한 투구가 그 원인이었습니다. 이재곤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렸습니다. 주무기 싱커도 밋밋하게 떨어졌습니다. 높은 곳으로 형성되는 투구는 여지없이 안타와 연결되었습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다소 불규칙한 등판이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넥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