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고 프로야구는 마지막 순위 싸움에 돌입합니다. 4강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난 상태에서 관심은 2위 싸움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2위 롯데부터 4위 KIA까지 2위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미 1위 삼성은 멀찍이 도망간 상황에서 3팀의 시선은 2위로 향해 있습니다. 올 시즌 기적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추격자에서 지키는자로 변신한 2위 롯데는 이번 주 중요한 고비를 맞이했습니다. 2연전을 3번 연속 치러하는 일정상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대구 삼성전, 청주 한화전, 잠실 두산전까지 쉼없이 이어지는 원정 경기는 큰 부담입니다. 그 이동거리도 상당합니다. 채력적인 부담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롯데의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는 것도 전망을 어둡게 합니다. 지난 주 롯데는 4경기에..
롯데와 넥센의 일요일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무한 소모전이었습니다. 가용 자원을 모두 투입한 접전의 결과는 2 : 2 동점이었습니다. 초반 득점 이후 양팀의 타선은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습니다. 좀 처럼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롯데 13, 넥센 9개의 안타가 나왔지만 대부분 선발 투수들에서 얻은 것이었습니다. 양팀의 불펜은 끝내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공격의 내용만 놓고 본다면 롯데가 더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경기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계속 놓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대호의 부상 교체는 타선의 짜임새를 잃게 만들었습니다. 롯데는 연장까지 무수히 많은 잔루를 남길 뿐 공격의 결과물을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반에는 넥센 불펜의 힘에 눌리면서 타선의 침체된 모..
전날 SK전에서 만화에나 나올법한 역전패를 당한 롯데는 팀 분위기 유지가 힘들었습니다. 주말 2연전 상대가 최하위 넥센이라는 점은 위안이었지만 전날 대 역전패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힘들어 보였습니다. 선수들은 인천에서 부산까지 긴 거리를 이동했습니다. 날씨마저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좋지 못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 피곤함과 어수선한 경기장 분위기를 모두 극복해야 했습니다. 롯데와 넥센의 토요일 경기는 난전의 양상이었습니다. 양팀 모두 수비에서 헛점이 드러났습니다. 투수들의 제구는 만족스럽지 못했고 내야수비에서 불안감을 노출했습니다. 실점의 상당 부분은 실책성 수비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비오는 날씨도 수비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었습니다. 양팀 모두 내용은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집중력을 회복한 롯..
2위를 향해 순항하던 롯데가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습니다. 롯데는 금요일 SK전에서 8 : 1 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접전 끝에 9 : 10 으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정말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대 SK도 예상할 수 없었던 극적인 승부였습니다. 롯데는 그 승부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습니다. 9. 9 대참사라 해도 될만큼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선발 투수의 투구 내용, 타선의 힘에서 롯데는 SK를 압도하는 경기였습니다. 초반 리드와 추가 득점까지 롯데의 승리를 의심할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너무 낙관했습니다. 롯데의 투수 교체 타이밍에 문제가 생기면서 생긴 작은 틈은 SK가 기사회생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롯데는 경기 막판 SK의 기세를 제어하지 못하고 대 역전패를..
3일간의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 롯데가 본격적인 2위 지키기 레이스에 들어갑니다. 후반기 돌풍을 일으킨 롯데는 승율과 공격과 수비 모든 기록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부상자없이 안정적인 라인업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큰 강점입니다. 여기에 뒤를 받치는 백업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그 전력을 한층 안정되고 단단해졌습니다. 선수들도 이기는 야구에 익숙해지면서 한층 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공격력에 의존하던 롯데였지만 지금의 롯데는 이기는 방법을 알고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분명 팀이 한 단계 올라서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번 주 롯데는 SK, 넥센으로 이어지는 4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1경기 차 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에게 앞으로의 경기는 그 비중이 이전..
여름 돌풍을 9월까지 이어간 롯데, 3년만의 2위 자리는 그 돌풍의 성과였습니다. 많은 이들은 롯데의 2위 수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경쟁 팀들이 부상과 내부적인 문제로 전력을 100% 가동하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투타가 안정되고 부상 선수가 없는 롯데가 KIA, SK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롯데의 강점은 모든 선수들의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데 있습니다. 투수진의 선발진과 불펜진의 역할을 분담이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고 선발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의 부하를 줄였습니다. 힘을 비축한 불펜은 연일 호투를 이어가면서 뒷문을 확실히 잠그고 있습니다. 더이상 롯데는 타격의 팀으로 볼 수 없게 하고 있습니다. 타순 역시 상하위 타선이 고루 폭발하면서 부진의 사이클을 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