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롯데의 돌풍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그 성적이나 투타의 성적에 있어 최고의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불펜이 강점이 되면서 더 강해진 모습입니다. 계속된 승리에 선수들 역시 자신감이 충만해 있습니다. 좀처럼 연패를 당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팀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연승도 없지만 충격적인 연패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선발투수 4명이 10승을 바라보는 선발 마운드와 팀의 확실한 마무리로 우뚝선 김사율과 강영식, 임경완 3명의 30대 트리오가 이끄는 불펜도 시즌 초반과 다른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8월 이후 무패이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는 김사율의 존재감을 상당합니다. 롯데로서는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세이브 순위에서 상위권을 점할 정도로 그의 활약은 팀을..
지난 주 거침이 없었던 롯데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주말 3연전에서 금, 토요일 경기 승리로 LG를 궁지에 몰아넣었던 롯데는 일요일 타선이 침묵하면서 연승을 마감했습니다. 선발 장원준은 120개가 넘는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타선은 그를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LG는 3 : 1 로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었습니다. 4위에 대한 희망도 다시 살려냈습니다. 전날 LG의 에이스 주키치를 무너뜨린 롯데는 일요일 경기도 우세가 예상되었습니다. 팀 분위기에서 롯데는 LG를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LG는 승리에 대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면서 2경기는 힘도 써보지 못하고 내준 상태였습니다. 올 시즌 새로은 에이스로 떠오른 박현준의 어깨에 모든걸 걸어야 했습니다. 부담이 큰 경기였지만..
전날 투타에 걸쳐 LG를 압도했던 롯데는 토요일 경기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7 : 1, 롯데의 승리 롯데는 송승준의 역투와 타선의 적절한 지원이 조화를 이뤘습니다. LG는 경기 초반 어의없는 수비실책으로 실점한 이후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습니다. 후반기 최강팀 롯데의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였습니다. 롯데의 송승준, LG의 주키치, 선발수의 면모는 투수전을 예상하게 했습니다. 후반기 상승세를 유지중인 송승준과 LG의 실질적인 에이스 주키치는 팀의 연승을 잇고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반된 역할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두 선발 투수가 초반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지가 승부의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LG의 기대는 초반 수비 불안으로 무너졌습니다. 1회초 전준우, ..
롯데와 KIA의 목요일 경기는 양팀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습니다. 승률차 없이 2위, 3위를 달리는 팀간 맞대결이었기 때문입니다. 2위 자리를 놓고 펼친 양팀의 대결은 경기 막판까지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양팀 투수들의 역투와 안정된 수비가 이어지면서 팽팽한 투수전의 경기였습니다. 결국 경기는 1회 얻은 점을 끝까지 지켜낸 롯데의 2 : 1 승리였습니다. 롯데로서는 거의 3년만에 이룬 2위 탈환이었습니다. 시즌 내내 4위 자리만 들어도 만족하던 분위기는 어느새 그 목표를 2위로 바뀌었고 끝내 그 꿈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KIA는 로페즈, 윤석민 두 명의 에이스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맞섰습니다. 대 롯데전 7연패를 끊어야 했고 팀의 2위 자리도 지켜야 했습니다. 양팀간 시즌 최종전에서 ..
화요일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롯데는 수요일 경기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KIA, LG로 이어지는 그것도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일정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에서 2연패를 당한다면 상승세의 팀 분위기도 크게 저하될 수 있었습니다. 최소 3승 3패를 기대했던 이번 주 목표도 난관에 부딪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롯데의 급한 상황은 선수들을 더 집중시켰습니다. 반면 전날 예상밖의 대승을 거둔 삼성 선수들은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타자들의 팀 배팅은 없었고 수비에서 허술함을 노출했습니다. 심기일전한 롯데는 이러한 삼성의 빈틈을 파고들었습니다. 삼성 내야진의 거듭된 실책으로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한 롯데는 8 : 2 의 편안한 승리로 전날의 대패를 설욕했습니다. 경기전 전망은 결코 롯데에 유리하지..
롯데와 삼성의 화요일 경기, 2위의 희망을 한층 더 살리기 위해 롯데는 삼성을 넘어야 했습니다. 삼성 역시 상승세의 롯데를 꺽는다면 1위 자리를 더 공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탄탄한 전력의 삼성, 상승세의 롯데의 대결을 팽팽한 승부가 기대되었습니다. 롯데 선발 장원준과 삼성의 선발 매티스의 최근 내용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쪽으로 기우는 경기는 아닐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예상과 달리 경기는 삼성의 13 : 3,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습니다. 투타에서 롯데를 압도한 삼성은 1위팀의 힘을 보여주면서 롯데의 상승세를 잠재웠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장원준이 너무 쉽게 무너지면서 팀 전체가 무너지는 경기였습니다. 선수들의 집중력마저 상실되면서 롯데는 최근 들어 가장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