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KIA의 주중 첫 경기는 내리는 비로 경기 시작 여부가 불투명했습니다. 상승세의 롯데는 경기 속행을 침체에 빠진 KIA는 경기 순연을 내심 기대했을 것입니다. 비가 그치면서 경기는 롯데의 바램대로 속행되었습니다. 경기는 치열한 타격전 끝에 롯데의 13 : 9 승리로 끝났습니다. 롯데는 상승세를 지속했고 대 KIA전 4연승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KIA는 상위권 유지에 적신호가 켜지고 말았습니다. 우천으로 경기장 분위기는 어수선했고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도 쉽지 않았습니다. 비의 영향은 양팀 선발투수들에게 더 나쁘게 작용했습니다. 롯데의 송승준, KIA의 양현종 두 선발투수는 초반부터 큰 난조에 빠졌습니다. 비중있는 선발투수들의 대결이었지만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이었습니다. 내리는 비에도 타자들..
야구의 득점에 있어 홈런은 팬들에게 가장 짜릿함을 줍니다. 팽팽한 승부에서 나오는 홈런은 경기 흐름을 단숨에 바꿀 수 있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3할의 타자보다 2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더 많은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 시즌 올 시즌 프로야구는 예년에 비해 홈런수가 크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서 그 현상이 더 심해진 양상입니다. 계속된 비와 무더위가 투수들보다 타자들에게 더 나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들쑥 날쑥한 경기일정은 타자들의 감각 유지를 어렵게 합니다. 여기에 경기가 띄엄띄엄 이어지면서 강한 선발 투수들이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습니다. 타자들이 힘을 쓰기 어려운 여건입니다. 지금 홈런 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 최형우의 경우도 그 홈런..
롯데와 SK의 일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전날과 다른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습니다. 8월 들어 주춤했던 장타가 연이어 폭발했습니다. 황재균, 김주찬, 강민호의 홈런 릴레이는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졌습니다. 여기에 선발투수 부첵까지 7이닝 1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롯데는 9 : 1 의 대승으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경기 초반은 어제와 같은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이었습니다. 롯데의 선발 부첵, SK의 선발 이영욱은 자신들의 힘있는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습니다. 두 선수 모드 초반 제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내 위기를 극복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롯데의 부첵은 볼넷 허용으로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지만 힘있는 직구와 함께 이전 경기보다 다양해진 변화구 레파토리..
비로 인한 경기 순연은 롯데의 상승세에는 찬물이 SK에는 소중한 휴식이었습니다. 토요일 경기에서 롯데 타선은 감각이 크게 떨어졌고 무기력한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내부적으로 크게 흔들리던 SK는 분위기를 다 잡고 집중력을 회복했습니다. 상반된 팀 분위기는 경기결과로 이어졌고 SK는 롯데에 5 : 2 로 승리하면서 한 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롯데로서는 SK 선발 고든의 투구에 적응하지 못한적인 큰 패인이었습니다. 최근 SK 선발진의 희망이 되고 있는 고든은 생소함을 무기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안정된 제구와 완급조절이 좋았습니다. 전날 비로 하루를 쉰 롯데 타선은 그 감각에 크게 떨어져 있었습니다. 처음 상대하는 고든을 공략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보였습니다. 고든과 함께 롯데 선발 사도스키도 초..
목요일 롯데와 KIA의 경기, 롯데의 상승세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2위 KIA 에게 홈 3연전 스윕을 당하게 하는 수모를 안겨주었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장원준의 7.2이닝 1실점의 호투와 손아섭의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앞세워 KIA에 4 : 1 승리를 거뒀습니다. 팀은 4연승, 장원준은 10승을 하면서 팀과 에이스가 함께 웃는 경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롯데 장원준은 올 시즌 한층 업그레이된 피칭으로 초반부터 꾸준히 선발 마운드를 지켜온 롯데의 에이스 투수였습니다. 이에 맞선 KIA의 로페즈는 이미 시즌 10승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상대팀 성적에서도 양팀 선발은 강점이 있었습니다. 팽팽한 투수전이 기대되는 경기였습니다. 강력한 선발 투수..
롯데와 KIA의 수요일 경기는 전날 롯데의 대승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진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의 집중력과 고원준의 퀄리티 스타트 피칭이 조화를 이루면서 KIA에 9 : 3 으로 승리했습니다. 롯데 타선은 이날도 무려 18안타를 몰아치면서 KIA 마운드를 공략했고 이틀 연속 완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선발 투수의 초반 투구내용에서 승부가 갈린 경기였습니다. 롯데 선발 고원준과 KIA 선발 양현종은 상대팀을 상대로 2승 무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롯데 고원준이 방어율 0.0을 기록할 정도로 천적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면 KIA 양현종은 5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상대 전적이지만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분위기는 초반에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