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1,2번 타자는 전통적으로 발이 빠르고 타격의 정교함과 재치를 갖춘 선수들이 서는 자리였다. 테이블세터진이라는 말이 시사하듯 보다 많이 출루해서 3, 4, 5번 중심 타선에 기회를 제공하는 일종의 득점을 위한 세팅을 하는 선수들이었다. 물론, 최근 우리 프로야구에서 1,2번 타선에 장타력을 갖춘 힘 있는 선수들이 배치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지만, 테이블 세터진의 기본 역할은 역시 출루와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 점에서 NC의 테이블 세터진은 그에 충실하다 할 수 있다. 2014시즌 NC의 테이블 세터진은 박민우, 김종호, 이종욱으로 대부분 구성됐다. 모두 좌타자에 도루 능력이 있고 정교한 타격 능력과 재간이 좋은 선수들이다. NC는 이들과 함께 나성범, 테임즈로이어..
스포츠/2015 프로야구
2015. 1. 7. 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