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을 결산하는 포스트시즌이 열리고 있는 프로야구가 연이은 악재로 얼룩지고 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기사로 채워져야 할 스포츠면도 야구경기와 관계없는 사건들로 채워지고 있다. NC와 두산이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전 열기도 반감되는 느낌이다. 그만큼 그 사건들의 내용이 충격적이었다. 시작은 kt 주전 포수 장성우의 SNS 파문이었다. 그의 전 애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그와의 대화 내용을 올린 글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그 내용은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준이었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다수의 선수와 심지어 치어리더까지 본인의 뜻하고 상관없이 사건의 중심에 서야 했고 피해 당사자가 됐다. 결국, 피해 당사자 중 한 명이 고소를 하기에 이르렀다..
10월 3일 삼성이 정규리그 5년 연속 우승이라는 우리 프로야구 최초의 역사를 쓴 가운데 포스트시즌 대진표도 결정되고 있다. 끝까지 삼성을 추격했던 2위 NC는 SK전에서 3 : 1로 앞선 경기를 4 : 3으로 역전패당하며 2위를 확정했다. 만약 패했다면 다 잡은 5위를 놓칠 가능성이 컷던 SK는 선발과 불펜진 가리지 않은 총력 마운드 운영과 7회와 8회 3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 말 터진 나주환의 결승 홈런은 삼성과 NC의 운영을 엇갈리게 하는 한방이었고 SK의 5위 가능성을 높이는 한방이기도 했다. 69승 2무 73패가 된 SK는 6위 KIA와 1.5 경기차가 되면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물론, 3경기가 남은 KIA가 전승한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 만약 KIA가..
2015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무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면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모두 가려지고 그에 대한 전망이 시시각각 스포츠 뉴스를 채울 시기지만, 올 시즌은 2위를 확정 NC를 제외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의 순위가 완벽하게 결정되지 않았다. 가장 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5위 경쟁은 물론이고 1위와 3위 경쟁도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의 양상이다. 10월의 첫 경기가 열린 10월 1일에도 순위 경쟁은 더 복잡해진 양상이다. 가을 비로 2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남은 정규리그 일정이 꼬인 것은 물론, 순위 경쟁의 경우의 수가 더 늘어났다. 10월 3일이 정규시즌 마지막 일정이었지만, 우천순연 경기까지 겹치면서 순위 확정이 더 늦어지게 됐다. 삼성의 무난한 정규리그 우승이 예..
팀별로 10경기 정도 남겨둔 2015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1위 삼성과 2위 NC의 선두 다툼이 아직 결말을 맺지 않았고 3위 넥센과 4위 두산과 사정권 안에서 쫓고 쫓기고 있다. 여기에 무려 4개팀이 얽혀있는 5위 경쟁도 다시 안갯속이다. 9월 들어 내림세가 뚜렷한 한화가 5위권에서 멀어진 느낌이지만, 5위 롯데와 2경기 차에 불과하다. 연승한다면 반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한화의 팀 분위기를 고려하면 한화의 반전 희망은 그리 밝지 않다.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두고 벌이는 5위 경쟁은 롯데, SK, KIA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9월 20일 현재 5위 롯데와 6위 SK는 승률 1리 차이에 불과하고 7위 KIA는 5위 롯데와 반 경기차에 불과하다. 사실상 순위 싸움이 원점..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9월 들어 다시 힘을 내고있는 3위 넥센에 또 다른 호재가 나타났다. 마무리 손승락이 부활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손승락은 9월 19일 LG전에서 2이닝 세이브에 성공하며 팀의 7 : 5 승리를 지켜냈다. 8월 5일 세이브 이후 1달이 넘는 시간이 지난 성공한 세이브였다. 올 시즌 손승락은 마무리 투수로서 시련의 시간을 보냈다. 방어율은 3점대 후반으로 치솟았고 블론세이브는 6개로 늘어났다. 특히,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 피안타율이 높았다. 불을 꺼야 하는 마무리 투수였지만, 상대 타선의 불을 더 키우는 투구가 지속됐다. 어느덧 그에게는 승락극장이라는 달갑지 않은 이름이 붙기도 했다. 그가 연출하는 극적인 승부는 넥센에는 큰 고심거리였다. 넥센은 그를 계속 신뢰했지만, 결과는..
2015프로야구가 그 끝을 향하고 있다. 이제 각 팀은 20경기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1위 삼성이 2위 팀과 3.5경기 차를 유지하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승차가 다시 좁혀진 NC, 두산, 넥센의 2위 경쟁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사다리 형태 포스트 시즌 체제에서 한 단계라도 위 순위에 자리하는 것이 유리한 점을 고려하면 이들 상위권 3팀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상황이다. 이들 상위권 4개 팀의 경쟁과 더불어 올 시즌 10개 구단 체제가 되면서 처음 도입한 5위 팀의 와일드카드 제도가 순위 싸움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화, 롯데, KIA 세 팀이 나란히 선 5위 경쟁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분명 상위권 팀과 큰 격차가 있는 팀들의 경쟁이지만, 해당 팀들이모두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