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독주하던 프로야구 초반 판도에서 LG가 도전자로 등장하고 있다. LG는 5월 27일 한화전에서 5개의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15 : 4로 대승했다. LG는 이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LG는 그들의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1위 NC 역시 4연승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LG와의 격차는 3경기 차로 추격권에 놓이게 됐다. LG의 최근 상승세는 팀 전력이 완벽하게 가동되지 않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기대치를 넘어섰다. 할 수 있다. LG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부상의 장기가 경기에 나설 수 없고 팀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외야수 이형종도 부상으로 재활 중이기 때문이다. 투. 타에서 전력 손실이 있지만, LG는 최근 무서운 공격력으로 이를 극복..
최근 프로야구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가혹한 시간의 연속이다. 효율적인 구단 운영이 중요한 시대적 흐름이 되면서 연봉 대비 활약은 선수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됐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고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에게는 더 냉철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베테랑 선수들은 FA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고 자신의 의지와 달리 자의반 타의 반 선수 생활을 접어야 하는 일이 많아졌다. 이는 그 팀의 레전드, 프랜차이즈 선수도 예외는 아니다. 한때 팀을 대표하는 선수라 해도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냉혹한 비판에 직면한다. 팬들의 시선도 프랜차이즈 선수에게 무조건 따뜻하지 않다. 자신의 원하는 만큼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운 시기다. 그만큼 베테랑 선수들의 더 많은 노력이 필..
2020 시즌을 앞두고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치지 못한 LG가 외국인 선수 영입의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LG는 1루수 자원인 라모스와 계약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동안 여러 후보들이 있었지만, LG는 20대 젊고 힘 있는 선수를 선택했다. 라모스는 좌타자로 멕시코 출신으로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마이너리그 127경기에서 30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장타력이 기대되는 선수다. 무엇보다 젊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LG로서는 그가 수년간 팀에 아쉬웠던 거포 1루수로 중심 타자로 자리하길 기대하고 있다. LG는 최근 외국인 타자 문제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야 했다. LG는 팀 구성상 풍부한 외야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1루수에 아쉬움이 있었다. LG는 외국인 타..
프로야구의 LG의 스토브리그 기간 뜨거운 감자였던 FA 내야수 오지환이 원 소속팀 LG와 계약하며 LG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오지환은 4년간 40억 원으로 계약했다. 최근 FA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큰 규모의 계약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고려하면 오지환에게는 만족스러운 결과라 할 수 있다. 오지환은 우투좌타의 장점이 있는 유격수로 국가대표 경력도 있다. 2009 시즌 LG에 입단한 이후 2010 시즌부터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했다. 2016 시즌에는 20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도 보여주었고 내야수로서 공격력은 나름 인정을 받았다. 수비력도 경험을 쌓으면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LG로서는 팀 내야수 중 오지환만큼의 공. 수 능력과 경..
이번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해외리그 진출이 큰 흐름이 되고 있다. 올 시즌 큰 활약을 했던 외국인 선수 상당수가 리그를 떠났다.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던 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은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계약하며 KBO 리그와 작별을 고했다. 키움의 중심 타자로 타점왕에 올랐던 샌즈도 일본 한신 타이거즈로 팀을 옮겼다. SK 선발진의 한 축이었던 산체스로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떠났다. 5년간 롯데에서 활약했던 선발 투수 레일리도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레일리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상당수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 구성에 큰 변화를 가져와야 했다. 리그에 충분히 적응하고 기량이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가능하면 유지하는 것이 리스크를..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던 LG가 5월이 시작되는 시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LG는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KT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8연승에 성공했다. 어느새 순위도 SK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물론, 1위부터 5위 키움까지 상위권 팀들의 격차가 크지 않다고 하지만, 최근 상위 5개 팀 중중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 팀이 LG인 건 분명하다. LG의 선두권 도약의 힘은 역시 강력한 마운드에 있다. LG는 5월 2일까지 10개 팀 중 유일한 2점대 팀 방어율을 유지하고 있다. 타고투저 현상이 크게 완화되었고 넓은 잠실 홈구장을 사용한다는 이점을 고려해도 놀라온 기록이다. 그만큼 LG의 마운드는 기복이 없고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주력 야수들의 부상과 부..